견훤산성 다시 찾아1/2 ('26.04.28. 화)
2010년 8월 17일 답사시 사진 자료를 찾아봅니다.
벌써 16년 가까이 지났군요.
견훤산성에 관한 자료를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찾아봅니다.
<견훤산성: 甄萱山城>
자료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 석축 산성.-높이 : 7~15m 둘레 ; 650m
- 면적 ; 35,702㎡
- 소재지 :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산42
- 종목 : 시도기념물(1984년 12월 29일 지정)
<내용 요약>
견훤산성은 경상북도 상주시 장바위산에 있는 석축 산성이다. 후백제의 견훤이 쌓은 성이라 하지만 협축식으로 쌓은 정교한 체성벽과 높은 내벽, 보축 성벽, 현문식 성문 등 초기 신라 산성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성벽의 둘레는 650m이며 성벽의 높이는 최대 15m에 달한다. 5세기 말경에 처음 축성되었으며, 통일신라 시기에 수축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984년에 경상북도 기념물 53호로 지정되었다.
<형태와 특징>
견훤산성 축성에 사용된 석재는 인근의 기반암인 화강암주12이다. 초축 성벽은 노두에 노출되어 풍화된 석재를 잘라 내어 세장방형으로 가공하여 쌓았으며, 수축 성벽은 풍화되지 않은 덩어리 암석을 잘라 내어 사각뿔 모양으로 2차 가공하였다. 성벽은 가장 높은 지점의 외벽이 15m에 달하며, 내벽의 높이도 8m에 달한다. 성 내부에서 성벽으로 올라갈 수 있는 등성 시설이 북벽에 3곳, 남벽에 1곳 확인된다. 성벽은 내벽과 외벽의 면석을 놓고 적심석을 빈틈없이 채워 넣었다. 면석과 적심석은 모두 판상석을 사용하여 종회 방향, 귀틀 모양으로 엇갈리게 쌓았다. 외벽에는 높이 6m에 달하는 보축 성벽을 쌓아 벽을 보강하였다. 견훤산성에는 3개의 반원형 치가 확인되었다. 성문은 북문, 서문, 동문 등 3개가 확인되며 그중 성재골과 소라골에서 진입하는 동문이 주된 출입구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확인되는 문지는 모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현문식 성문이다.
성내에는 다수의 건물지가 확인된다. 건물지에서 수습되는 토기는 5세기 말에서 6세기 초로 편년되는 경질 토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내면에 포흔이 확인되지 않는 무와통식 기와도 발견되고 있다.
견훤산성의 해발 고도는 541m지만 인접 마을에서의 표고는 175m이며, 도보로 약 20분 정도 거리에 구축된 거점형 성곽이다.
이를 통해 볼 때 군현의 치소성 역할도 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
계룡산 갑사 황매화 보고 나서 갑사 뒷산의 경치를 보다가 갑자기 견훤산성에서 바라본 속리산 문장대의 추억이 떠올라 다시 찾아봅니다.
16년도 더 지난 추억의 산성...
그사이 주차장도 생기고.. 주차하고 옛생각을 하면서 찾아올라갑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문장대 쪽부터 시선이 갑니다.
시어동 캠핑장을 연 지가 얼마 안 되었네요.
주차장은 텅 비어 있고요. 평일이라서인지..
욕심같아서는 직접 등산도 하고 싶지만.,,
그냥 견훤산성에 올라가서 보는 것만으로 대신합니다.
길 건너편에 보이는 견훤산성 표지판을 따라 올라갑니다.
700m거리라고 쓰여있네요. 장바위산에 있다고 하네요.
행정명칭인 장암리의 장암이 '장바위'를 뜻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걸음걸이가 예전만 못한 산성지기들이 용감하게 앞으로 올라갑니다.
중간에 민묘도 보이고,, 드디어 나타나는 산성 입구의 커다란 바위. 크기도 하지만 재미있게 생겨있기도 하고
아마 장바위산의 '장바위'가 바로 이 바위이리라는 생각은 나증에 하게됩니다.
견훤산성 안내판이 보입니다.
이 바위 위로는 치(雉)가 쌓여 있던 기억이 떠오르고,,,,
앞으로 더 올라가니 동문지로 추정되는 곳이 나타납니다.
자료에는 현문식의 성문이 있는 동문지로 추정되고,,,, 동벽의 높이에 압도됩니다.
(*현문식: 성문을 들어올렸다 내렸다 해서 문을 여는 방식.)
성내로 들어선 성지기가 앞장서서 성벽(남벽쪽)으로 올라갑니다.
남벽쪽 모습과 산지기
동쪽으로 보이는 전경과,, 장바위로 보이는 곳의 치(雉)가 아름답습니다. (3개의 치 중에서 동쪽 치로 추정됨 :동문 방호용)
바깥 바위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인상적입니다.
남벽에서 서벽쪽으로 올라갑니다.
앞장 서서 간 성지기가 문장대쪽을 바라봅니다.
서벽의 내벽위에 올라서 쉬면서 간식을 나눕니다.
성벽 사이로 노송은 자라고, 성벽 내벽에는 이끼만 잔뜩 끼어있습니다.
남벽이 서벽으로 꺾어지는 곳에도 역시 꿩꼬리 같은 치(雉)가 보입니다.
가파른 바위 절벽을 이용한 치의 모습: 그 틈바귀를 메꿔놓은 모습에 감탄합니다.
앞에 보이는 문장대가 있는 속리산 연봉들..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일품입니다.
고성과 문장대.. 거기에 노송이 자라고 있고..
처음 왔을 때(2010년) 찍은 사진과 비교해봅니다.
한 참을 쉬고서는 다시 성안 내벽길을 따라 갑니다.
성문지로 보이는 곳 발굴현장을 먼 발치로 바라봅니다.
서문지로 추정되는 곳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외벽은 하도 위험해서 감히 내려다 볼 수도 없고.
성 내벽 중심으로 돌아봅니다.
성벽 틈새로 자라고 있는 소나무들...
이 성벽을 쌓은 당시의 백성들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북쪽 치로 보이는 곳을 지나 북벽 성벽 안으로 돌아 내려옵니다.
숲에 가린 내벽의 성벽이 외벽 못지지 않을 정도로 견고하게 쌓았습니다.
동벽 쪽으로 돌아서자 나타나는 민간인 묘,,, 석물로 봐서는 꽤 오래된 묘 같은 데...
비석도 없고... 궁금하기도 해지는데...
동벽에서 바라보는 산줄기...
산지기는 이중환이 좋아했다는 청화산이 앞의 왼쪽 높은 산이라고 가리킵니다.
자신이 살고 싶은 가거지로 정했다는 데... 그래서인지 이 근처에는 정감록에서 말하는 10승지 중 한 곳이 이곳 속리산 쪽에 있고...
집수지 쪽도 돌아봅니다.
되돌아 나오면서,, 장바위로 추정되는 바위에 각자가 보인다고 작은산지기가 가리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 北 ... 金公諱 ......... 지묘(之墓) " 두 줄 횡서로 쓰여 있습니다.
아마도 조금 전에 보았던 비석이 없는 오래된 묘를 가리키는 것이 아닌 가 생각해봅니다.
처음 들어올 때부터 범상치 않게 보이던 이 바위를 이용해서 묘 주인의 비석으로 대신한 것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내려오면서 만나는 독특한 바위 돌.... 아마도 성돌을 떼어낸 돌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저 많은 성돌들을 어디에서 구해다 쌓았을 지....
마치 잠깐 앉았다 가라는 듯 파놓은 작은 바위가 귀엽습니다.
길 양 쪽에서 만나는 예쁜 꽃,,진달래를 꼭 닮아서 진달래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란다. 철쭉이라는데..
검색을 해보니 역시 철쭉이 맞다.... 이파리랑, 꽃이랑 영낙없는 진달래인데... 다만 잎과 꽃이 함께 피어서 이상하긴 한데.
꽃이 피는 시기에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가져보고... 이 의문은 나중에 지리산 만복대 가서야 풀립니다.
이렇게 해서 견훤산성 한바퀴 둘러 봅니다.
좀 늦은 시간이지만 보은 대야리 고분군을 보러 갑니다..
점심 시간도 지났는데, 얼른 가 볼 욕심으로 점심도 미루고...
옛날에 갔던 우복동, 장각폭포 등은 생략하고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보은 읍내로향합니다.
대야리 (신라)고분군을 볼 욕심으로 밤티 터널 공사하는 옆으로 지나갑니다.
무슨 고려대장경을 석판으로 한다는 곳도 지나서..
--------------------------
(2026.05.21..목. 카페지기 올림)
견훤산성 다시 찾아 2/2 ('26.04.28. 화)
에서는 대야리 고분군 편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