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의 첫 만남은 늘 그렇듯이 조금 어수선하고 정신없이 이루어집니다.
이번 일행은 저까지 26명... 눈축제 기간에 동계아시안 게임 기간과 맞물리며
항공편이나 숙소 구하기가 쉽지 않아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비행기가 예정된 시간에 정확히 출발해 다행.
겨울 북해도는 기상상황으로 인해 항공이 결항이나 지연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거든요.
치토세 공항에 도착 후 우리의 첫 여정은 기린 맥주공장
일단 식사부터... 맥주공장 레스토랑에서 삿포로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인 징기스칸으로 점심 식사를 합니다.
바람의 향기님 가족입니다. 포아님은 작년에 저와 비경 실크로드를 다녀오셨지요.
따님인 영서씨는 이번 여행을 함께하기 위해 회사에 사표까지 썼다는...^^
우임님 가족입니다. 몇년을 벼르다가 이번 여행에 참가하셨답니다.
형님이신 활화산님과 동생 만리화님, 가연이까지 항상 즐겁게 다니셔서 참 보기 좋았습니다.^^
숲속 노천탕을 가기 위해 멀리 아프리카 가나에서 달려오신 아크라님과 가나댁 로즈마리님, 그리고 제 파트너 혜림님~
저와는 운남성 여행을 함께 하신 카타리나님과 요한님. 두분의 흰 머리가 정말 멋지십니다.
원앙이라는 닉네임 그대로 함께 살아오신 세월 만큼이나 중년부부의 여유로움이 물씬 풍기시는 산새원님과 산새앙님~
이번 여행의 막내 다경이... 어른들 앞에서는 수줍어하지만 역시 잘먹고 잘자고 잘놀고... 건강하고 예쁜 어린이랍니다.
잠수종님과 수선화님.... 걸어오시는 모습 예쁘셔서 도촬 ^^
아이고... 저 일본 아가씨 이름을 잊었네요. 어찌나 생글거리며 정석대로 안내를 하던지요.
그리고 우리의 든든한 김태연 가이드. 정말 베테랑이시더군요.
3잔까지 제공해주는 이찌방시보리 맥주 덕분에 낮부터 헤롱헤롱~~~^^
스스키노 중심가에 있는 우리의 숙소 머큐어호텔에 여장을 풀고 다함께 슬슬 걸어 눈축제장으로 이동을 했지요.
쇼를 할 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넘쳐나는군요.
스키 클럽에 소속되어있는 사람들이 나와 모글 점프쇼를 하는데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나옵니다.
파이널 환타지... 게임 캐릭터에요.
프랑스의 [개선문]입니다.
나라의 [고후쿠지 주곤도]
더 갈까 하다가 우리는 이쯤에서 턴을 합니다.
TV탑에서 본 축제장 전경 (삿포로시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군것질도 빠트릴 수 없지요. 구운 우니(성게알)가 맛있더군요.
저녁은 스프카레로 정하고 최근 가장 뜨고있는 스아게 플러스로 갔더니
저런... 우리 팀중 우리보다 먼저 와계신 두 팀이 계셨습니다.
카타님과 요한님... 정말 여행의 고수 맞습니다.
그리고 바람의 향기님 가족... 젊은 사람들이 있으니 정보력 면에서는 단연 앞설 밖에요~^^
스프카레....맛있어요. 일단 한번 드셔보시라니까요.
스스키노의 풍경. 언제나 니카 아저씨가 반겨주네요.
숙소에 들어오니 9시 정도밖에 안되어 룸메와 쉬었다가 징기스칸 맛집을 가자고 했는데
씻고나니 나가기 싫더군요. 그렇게 첫날을 접습니다.
첫댓글 반가운 얼굴들
포아 그리고 카타
우리 언제 또 만나야지요?
물론 우먼파워님도
그러게요. 지난번처럼 걷다가 만나도 좋을텐데ᆢ
베트남 잘 다녀오세요~^^
겨울엔 동면해야만 하는 체질 때문에 눈호강만 시키고 갑니다.
멋진 여행길이 한눈에 쏘옥~~
생각보다 날이 전혀 춥질 않았어요. 함게 오셨어도 됐을 정도로...
반가운분들이 계시네요,바람의향기님,포아님 모두반갑습니다,
그러게요. 정말 오래된 인연이죠? ^^
카라님
잘 지내셨죠!!!
함께 여행했던 보라카이 .설악산행...여러 기억들이 새록새록 납니다 ...
카타리나님은 2016 년에 산티아고 45 일 걷고 오신 분입니다. 또 가고 싶다네요.ㅋㅋㅋ
아프리카는 잘 다녀오셨어요? 직진만 하시는 상도동댁님~~ *^^*
갔다 오기는 잘 했는데 서울 서도 생전 안 하던 기침을 무지 하게 하고 있어요.ㅋㅋㅋ
@상도동댁 어머나! 아프시면 안 돼요. 얼른 나으셔서 계속 직진하시길 바랍니다. "힘내라, 힘!!!"
두근두근 기대를 가지고 떠난 북해도 여행~~
생각보다 훨~씬 더 좋았어요.
특히 스프카레가 너무 맛있어서 다시 가고 싶네요
그쵸? 난 똠양꿍보다 스프카레가 더 맛있더라구~~
사진상의 님들얼굴이 방갑습니다...
비에이에서 헤어진후 후라노로 복귀하여 가족스킹후 귀국 잘하여 일상 생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다 장성한 아들딸과 함께 가족여행을 떠나기란 쉽지않은 일인데... 비슷한 또래의 자녀를 둔 저로서는 정말 부러웠습니다.
가족과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을 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