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단계를 접하면서 can i ~, may i ~
~해드릴까요? 라는 권유문에 해당하는 데, 제가 직접 찾아본 결과 외국인은 may i help you 라고 쓰면 약간 구시대적, 떨어진 표현으로 생각을 한다는데, 여기저기 찾아본 결과, 확답을 얻을 순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현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이, 1세대 오래전 사람과 대화한다면 대화에 약간의 미묘한 차이가 있듯이 그런 차이인가요?
물론 언어란 것이 시대에 따라 계속 변화하고 잘 쓰지 않는 것은 없어지고 또 생기고 수시로 변화하지만,
보통 자기 앞에 찾아온 사람에게 말을 사용할 때에는 can i help you 를 사용.
자신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직접 가서 말을 사용할 때에는 may i help you를 사용한다고 한다는데,
궂이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간략한 답변을 얻고 싶습니다. ^^
영어권 지역, 문화의 차이인가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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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엄밀히 말하면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참 애매한 것이죠.
미국의 초등, 중학 국어 선생님이라면 Can I help you. 와 May I help you.를 구분하라고 가르칠 것입니다.
왜냐면 국어라는 과목을 가르치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야 정말 안습이네."
"저 듣보잡 지금 뭐라하는거야?"
이런 말 하면 국어 선생님이, "애들아 그런 말 쓰지 말자." 이런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수학이나 다른 과른 과목 선생님들은 아이들 잠을 깨우기 위해 본인들이 더 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차이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Can I~ 와 May I~ 는 어떤 것이 틀렸다, 맞았다가 아니라 문법적으로 어떤 것이 더 엄밀한가의 문제입니다.
Can은 할수있는 능력 / May는 허락을 물어보는 것입니다.
교수님이 열심히 강의하고 있는데, 누군가 일어나서 큰 소리로 교수님께,
"Can I go to the bathroom?" (화장실 다녀와도 됩니까?)라고 말하면,
대부분은 허락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날 기분이 별로 안 좋은 날인데 학생이 이러면 이렇게 답변할 수도 있겠지요.
"Of course, you can." (물론 다녀 올 수 있지.)
"But you may not." (하지만 안 돼.)
이 말은, 너의 두 다리가 멀쩡하고 화장실이 어디에 있는지도 아는데 네가 그것을 못할리 없으니 화장실은 당연히 갈 수 있는 '능.력'은 있지. 라고 확인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허락은 안 할 테니 참으라는 얘기죠.
그러면 학생이,
학생 : May I go to the bathroom? (화장실 다녀와도 됩니까?)
교수 : Yes, you may. (그래. 다녀와라.)
왜냐면 '허락해 주세요.' 이런 꼴로 물었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일단 둘 다 써도 됩니다. 이미 그렇게 쓰고 있는데 어떤 것이 맞다 틀리다 할 수 없습니다.
즉, 손님을 접대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왕이면,
"May I help you, sir?" (선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이게 좋겠지만,
편의점에서 알바하는 학생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욕할 사람은 없습니다.
따라서 현실에서는 서로 같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정중함에 있어서는 차이가 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사실 똑같습니다.
"저~. 죄송하지만, 제가 먼저 그걸 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물으면,
모두 허락의 의미로 "네 먼저 하세요." 이렇게 답변하지, "네, 물론 할 수야 있겠지요. 그러나 안 돼욧." 이렇게 답변하듯이 영어나 한국어나 can이 may를 대신해 쓰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예를 들어 본다면,
한국어 '틀리다'와 '다르다'는 사전적으 완전히 다릅니다. '틀리다'는 '맞다'의 반대말이고, '다르다'는 차이점을 말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다르다'라는 말을 하고자 할 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다음과 같이 '틀리다'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A : 글쎄, 난 네 의견과 틀려.
B : 뭐가 틀린데. 알아듣게 설명 좀 해줘.
A : 아~ 몰라. 아무튼 네 생각과 난 생각이 틀려.
문법적으로 맞게 말한다면,
A : 글쎄, 난 네 의견과 달라.
B : 뭐가 다른데. 알아듣게 설명 좀 해줘.
A : 아~ 몰라. 아무튼 네 생각과 난 생각이 달라.
엄밀히 보면 이래야 맞습니다.
그러나 늘 이렇게 쓰고 살아갑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may가 맞지만 can이 늘 쓰이는 것이지요. 쓰이는 것으로만 본다면 can을 무조건 틀렸다고 말하기도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영어를 배우는 입장에서는,
알고 있는 것은 좋지만, 그런 것 신경쓰면 지금 수준에서의 공부의 집중점은 그런 것이 아니므로 가볍게 생각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