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6월 13일)
1. 집값이 재상승 조짐을 보이자 집권 여당이 부동산 규제 입법을 서두르겠다고 밝힘.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 움직임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고장을 꺼내든 지 하루 만에 여당까지 가세해 부동산 규제 압박 수위를 더 높이고 있어 추가 대책과 입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임.
2. 빅데이터·AI 도입 열기가 대기업과 금융회사를 넘어 스타트업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 12일 스타트업 투자 분석 플랫폼인 '더브이씨'에 따르면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석·텍스트마이닝 등 3개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은 2017년 753억원(107건)에 불과했지만 2018년 3599억원(189건), 2019년 7339억원(205건) 등으로 해마다 급증.
3. 내년도 고용·복지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설 전망. 인구 고령화·일자리 쇼크를 대비한 재정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정치권의 기본소득, 전일보육제 등 이중·삼중 복지 요구 공세로 나라 살림에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음.
4. 미국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2차 팬데믹 우려로 지난 3월 이후 가장 크게 주저앉음. 이날 다우존스30 산업지수는 6.9% 하락. S
&P500은 5.89% 떨어진 3002.10으로 3000선을 간신히 지켜냄. 파죽지세로 전날 1만선을 사상 최초로 돌파했던 나스닥도 5.27% 급락하며 9500선을 하회하는 9492.73에 마감.
5. 휴대전화 번호 앞자리가 011과 017로 시작하는 SK텔레콤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가 종료. SK
텔레콤은 기존 2G 이용자들의 망 전환을 돕기 위해 단말기 구입 비용과 요금제 할인을 지원하기로 함. 011 등은 내년 6월 말까지 1년 더 사용할 수 있음.
6. 한국은행이 12일 창립 70주년을 맞음. 이주열 총재는 기념사에서 "중앙은행이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크라이시스 파이터(crisis fighter)'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함. 중앙은행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훨씬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역설.
7.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빈폴스포츠' 사업부문을 정리. '빈폴액세서리'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전환.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외 패션 비즈니스 환경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효율성을 최대한 높이고, 온라인 비즈니스에 속도를 내는 일환으로 풀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