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후기]
엔슬림 홈페이지에 숨막히는뒷태님께서 올려주신
지방흡입 후기입니다
수술을 결심하고 병원선택까지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한 번도 말라본 적이 없어요 라인도 물론 엉망이었죠.
그래서 길거리에서 몸매 좋은 언니들 보면 항상 부러워하면서 여름만 되면 우울해졌어요.
그러던 어느 날 엔슬림을 알게 된거죠 예약제라서 예약을 하고 찾아갔는데 병원에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많이 기다리다가 혼자 삐쳐서 집에 왔어요 ㅎㅎㅎ
운동해서 빼자 하는 지난 십년동안의 다짐을 다시 한 채...
하지만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었다면 다들 s라인이 되어 있었겠죠?
그래서 혼자 삐친 마음 풀고 다음해 다시 찾아 갔어요
(아쉬운 사람이 먼저 풀어야 하자나요ㅋㅋ)
이번에는 다행히 예약한 시간에 친절하신 실장님이랑 바로 상담하고 시술 예약했어요전
지방흡입을 할지 말지 고민했었지 어디서 할지는 고민하지 않았어요
다른 원장님들은 코도 높여 주시고 눈도 크게 만들어 주시지만
엔슬림 원장님은 오직 지방흡입만 해 주시자나요 게다가 이미 10년을 넘게 하신 전문의시고 무사고 경력을 자랑하시자나요!!!
운전을 해도 10년 넘게 무사고 하기 힘든데 원장님을 수.술을 하시면서 무려 10년 넘게 무사고 경력!!!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었어요 하나뿐인 내 몸인데 몇 십만 원에 최고의 선택을 마다하고 차선책을 택할 이유가 없자나욧!!
비용적인 면도 그래요 쥬비스도 기본이 180만 원부터 시작이라고 하고 한의원에서 다이어트 한약 먹어도 50만원은
기본이자나요 허벌라이프도 효과볼려면 그 정도 들여야 하고 하지만 지방흡입은 한 번에 사후관리까지 모두 포함돼요
요요가 올 확률도 가장 적고요 요요 다들 지겨우실 정도로 겪었자나요 그래서 비용적인 면은 부담은 됐지만 문제가 되진 않았어요
수술날(2011.6.어느날) 당일
수술날 당일 가장 싫었던 건 소독하는 거예요 춥고 냄새가 좋지 않아요
그리고 난감했던 건 티팬티를 착용해야 한다는 거예요 부끄러웠어요 ㅎㅎ
하지만 이후의 과정은 정말 수월 했어요 전 지방흡입을 수술이라기보다는 시술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ㅎㅎ 소독약 바르고 누워있으면 모든 과정이 다 끝나있고 붓기 전 수술 직후에는 결과물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어요, 원장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복식호흡 열심히 하고 집에 와서 잤어요... 오전에 수술 받고 저녁 먹을 때까지 자고 일어나서 슈퍼도 갔다 오고 빨래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얼얼하긴 했지만 마취가 덜 깨서인지 아프진 않았어요.
수술 후 다음날
마취에서 깬 후 고통이 찾아온다고 막 겁주셨는데 전 이날 방수 테잎 부치고 샤워하고 백화점가서 쇼핑도 했어요. 수액을 제가 깨어나기 전에 다 짜주셨는지 수술 당일 저녁에도 나오지 않았어요. 병원가서 소독 받고 소독약 사서 집에서도 열심히 소독하고 그러다 보니 또 하루가 갔네요. 붓기는 심해요 배 아래쪽이 붓고 멍도 들었어요 오히려 배는 양호한 편이나 엉덩이는 멍이 심하게 들었어요. 이날 고통이 가장 심하다고 하셨는데 전 지하철도 타고 신호등 바뀌기 전에 뛰기도 하고 (물론 무언가 내 안에서 출렁거리는 느낌은 있어요 이게 수액인가요?) 평소처럼 지내다 보니까 별로 아픈지 모르겠어요. 아 침대에서 일어나고 누울 때 좀 땡기긴 하네요...
수술 후 이튿날
어제와 별반 차이가 없네요. 붓기는 여전하고 멍도 쭉쭉 내려가 무릎 바로 윗부분까지 도달했어요. 하지만 꿀렁거리는 느낌은 없어요 한사이즈 큰 속옷입고 배기팬츠 입고 아르바이트도 가고 집안일도 열심히 더 찾아서 했어요. 다른 사람들이 아파보인다고 하는데 수술 사실은 모르는 것 같아요 웃고 떠들 때 자꾸 등짝을 때리거나 옆구리를 찌르는데 찌릿찌릿 합니다 ㅎㅎ 때려주고 싶지만 참습니다. 몰라서 그러는 거니까ㅠ
수술 후 셋째 날
헬스장 가서 런닝 머신 한 시간 5km로 놓고 하고 갔다 와서 족욕 열심히 했어요. 만져보면 배 부분이랑 뒷구리가 땡땡해요. 그래도 수술하기 전보다 줄어든 사이즈에서 붓는 거니까 평소와 비슷해요. 단지 문제가 있다면 엉덩이와 허벅지부분 그리고 배 아랫부분이 부어서 평소에 입던 바지가 안 잠겨요ㅠ전 일부러 더 멍든 부위 꼭꼭 누르고 꼬맨 부위가 터질 듯한 느낌에도 불구하고 수술한 부위를 계속 움직이니까 고통은 거의 느끼질 못 하겠어요. 침대에서 일어나서 누울 때에도 이제 첫날만큼 많이 아프지는 않아요.
수술 후 넷째 날
전 날과 비교해서 아침에 일어날 때 훨씬 수월해요. 잘 때도 좀 아프긴 하지만 정자세로도 자로 오른쪽으로 뒤척이고 왼쪽으로도 뒤척이면서 잘 잤어요. 붓기도 전날보다 훨씬 덜 부워 있고 다만 멍이 정말 징그럽게 들어있어요 멍만 빼면 전에 입던 옷들을 입어 봐도 부워 있어서 그렇지 울퉁불퉁 하던 라인들이 정리가 돼서 수술 전보다 옷태가 괜찮아요. 몸무게도 수술 직 후에는 약 2.8kg정도 증가했었는데 이제 약 1kg정도만 빼고 수술 전 몸무게로 돌아와 있네요.
아직 수술한지 얼마 안 되었지만 라인이 눈에 보여요. 시간이 된다면 이후 경과도 후기로 남기도록 할께요!
고통 때문에 수술을 고민하시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저는 추천해 드려요 .
생각만큼 절대 많이 아프지 않아요 여름이지만 방수테잎 잘 활용하시다면 개운하게 씻으실 수도 있어요 . 붓기도 그리 심하진 않고 다만 멍은 체질에 따라서 다르시겠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정말 심해요ㅜ
당분간 허벅지나 팔부위 하신다면 긴바지 긴팔 각오하셔야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