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빛 꽃바다에 빠지다"... 8월에 방문해야 할 최고의 국내 여행지는 어디?
배롱나무 명소, 이 지역!
출처 : 남원시
8월의 벚꽃만큼이나 화사한 색으로 여름을 물들이는 꽃이 있다. 바로, 8월에 본격적으로 만개하기 시작하는 배롱나무다.
목백일홍이라고도 불리는 배롱나무는 백일홍 꽃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은데, 배롱나무의 꽃과 백일홍은 엄밀히 그 종류가 다르다.
한여름에 피어나는 배롱나무는 붉은 꽃으로 녹음을 드리워 장관을 형성하지만, 수도권에서는 풍성한 배롱나무를 보기가 힘들다.
출처 : 남원시
아쉽게도 배롱나무는 추위에 취약하여, 중부 지방이나 남부 지방 등 일부 지방에서만 군락지를 이루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에서 이런 배롱나무를 보러 갈 수 있는 지역으로는 전라북도에 있는 남원시를 빼놓을 수 없다.
광한루원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요천로 1447에 위치한 광한루원은 조선 전기부터 내려온 정원으로, <춘향전>의 배경이 되는 광한루의 정원이다.
출처 : 남원시
매년 여름이 되면 광한루원에서는 화사한 배롱나무 꽃이 피어나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되어주고 있다.
광한루는 우리나라 4대 누각에 속할 정도로 경치가 빼어나고 아름다워 남원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 하였다.
광한루원은 오작교와 수중 누각 완월정, 삼신섬 등 조경과 어울리는 건축물이 주를 이루어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한국 정원의 아름다운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광한루원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4000원이며, 65세 이상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4월부터 10월까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무료 개장을 하고 있으니 이 점을 참고하자.
뒷밤재
밤재는 전라남도 구례군과 전라북도 남원시의 경계에 있는 고개를 의미하며, 뒷밤재는 남원의 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출처 : 남원시
뒷밤재 산책로는 여름이 되면 배롱나무가 한가득 피어나 붉은 꽃잎을 흩날리는 장관을 연출하여 아름다운 배롱나무 명소가 된다.
이미 남원 주민들에게는 소문이 자자한 배롱나무 명소인 뒷밤재는 매년 사진 작가들도 출사 장소로 많이 선택하는 곳이기도 하다.
뒷밤재의 전망대로 가는 길에는 청사 초롱이 걸려 있어, 아름다운 배롱나무 가로수에 운치를 더해준다.
올 여름에 배롱나무로 가득한 꽃길을 거닐고 싶다면, 남원의 뒷밤재 산책로를 거닐어 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