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정보통신관련직] 전기공학기술자
▶ 하는 일
전기공학기술자는 고품질 전기의 생산과 수송, 소비에 필요한 설비, 장비, 부품 등을 연구·개발·설치·운용하며, 각종 전기설비를 설계하고 시공·감리·유지·보수한다. 전기모터, 레이더 및 운항시스템, 통신시스템, 발전 장비와 같은 전기 장비의 제조를 위한 설계·개발·감리를 담당하며 자동차나 비행기의 전기시스템을 설계한다.
이들의 활동 분야는 크게 전기장비제조업, 전기공사업 등 전기기기의 연구·개발·생산·관리 및 설치·시공과 관련된 분야와 발전소의 전력생산에서 송전·배전 등 전기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분야로 나뉜다. 전기가 사용되는 분야만큼이나 전기공학기술자의 업무도 다양하다.
먼저 발전 관련 전기공학기술자는 전기공학 이론을 적용하여 각종 장비를 이용한 실험실습을 병행하면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에서부터 변전·송전·배전에 이르는 전기 수송 일련의 과정과 신기술을 연구·개발한다. 또한, 설비들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성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연구한다.
• 변전 : 전류의 전압을 올리거나 내리거나, 교류 전류를 직류 전류로 바꾸거나 주파수를 바꾸는 일 • 송전 :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교류 전류 전력을 끌어들여 그 전압을 바꾸어서 내보내는 시설인 변전소로 보내는 일 • 배전 : 발전소에서 보내온 전력을 이용자에게 분배하거나 공급하는 일 |
반면, 전기공사와 같이 건설 시공과 관련된 전기설계기술자는 발전·변전 설비, 내외선 동력설비 공사를 비롯해 아파트, 공장, 건물 등 각종 시설물에 필요한 전기를 설계하며 건물의 용도, 규모, 예산 등을 바탕으로 안전성, 효율성 등을 고려한 설계를 구상한다.
전기감리기술자는 설계도면대로 시공되고 있는지 감리하며 기존의 전기설비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있는지도 정밀 진단한다. 이때 문제점이 발견되면 위험요소 제거방법 등 해결책을 제시한다.
계장기술자는 전기설비와 관련된 각종 계기, 스위치, 밸브, 분산제어 시스템(DCS : Digital Distributed Control System) 등을 설계하고 운용하며, 전기안전관리자는 메인보드나 모니터 점검, 순찰 등을 통해 전기 부하량을 점검하고 적정한 용량상태를 점검한다.
전기공학기술자 중에는 반도체 재료나 소자에 관한 기술개발과 연구를 하거나 전기 관련 제품의 설계를 담당하는 기술자도 있다.
전기기기 제조산업과 관련된 전기공학기술자는 고효율 전동기, 변압기 등의 대용량 전기기기 변환장치에서부터 반도체장비, 전지 등의 소용량 전기기기와 부품을 개발·생산 및 검사·평가한다. 태양광, 풍력 및 조력 등 신에너지 생산 기술을 개발·산업화하기 위한 전기재료 산업분야에서 일하기도 한다.
최근 전자공학, IT 분야와 접목된 전기 관련 연구 및 기술 개발이 진전되고 있으므로 전기공학기술자는 이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근무환경
업무환경은 전문 분야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전기공사, 안전진단, 감리 등을 주로 담당하는 전기공학기술자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야 하므로 외부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많으며 변전시설과 발전시설 등의 전기안전관리자는 정해진 시간에 점검해야하기 때문에 야간과 주말에 근무하기도 한다.
이에 비해 연구와 개발업무를 하는 사람들은 주로 실내에서 일하는 편이지만 실험을 위해 전기 장비를 다루는 경우도 많다. 한편, 작업 중에 감전, 화재 등 전기와 관련한 안전사고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되는 길
I 교육 및 훈련 I 전문대학 및 대학교에서 전기공학, 원자력 공학 등을 전공한 사람뿐 아니라 전자공학, 정보통신공학, 재료공학(반도체, 소자 등), 기계공학 등을 전공한 사람이 많이 진출하고 있다.
전자, 정보통신과 접목된 전기 분야가 많기 때문이다. 대학에서는 전기에 대한 이론뿐 아니라 각종 장비 및 부품에 대한 설계, 시공에 대한 실험·실습을 병행한다.
▲ 관련 학과 : 전기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제어계측공학과, 전기설비과, 원자력공학과, 전자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재료공학과, 기계공학과 등
▲ 관련 자격 : 전기기능장/기사/산업기사, 전기공사기사/산업기사, 원자력기사, 원자로조종사면허, 전기안전기술사, 발송배전기술사, 전기응용기술사, 건축전기설비기술사
I 입직 및 경력개발 I 전기공학기술자는 전기공사업체, 전기기기 설비업체, 감리업체, 통신업체, 엔지니어링업체, 종합 건설회사, 발전·변전시설, 기업체 부설 연구소, 국공립 전기 관련 연구소 등에서 일한다. 경력을 쌓아 전기공사업체, 감리업체, 시공업체 등을 본인이 직접 운영하기도 한다.
일부 전기공사는 일정 인원 이상의 자격증 소지자가 반드시 참여하도록 법으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전기설계, 시공, 감리업체에서는 자격증 소지자에 한해 채용공고를 내기도 하며, 전기 관련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원의 경우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에 한해 채용하는 곳도 많다.
▶ 적성 및 흥미
전기의 생산과 수송, 그리고 소비에 필요한 설비, 장비, 부품 등을 연구·개발해야 하므로 분석적 사고와 탐구적 성격이 적합하며, 기술 설계, 조작 및 통제 능력이 요구된다.
수학, 물리학 등의 이학 기초과목과 공학과 기술, 컴퓨터와 전자 공학에 흥미가 있어야 하며, 전기를 다루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력이 뛰어나고 꼼꼼한 사람에게 유리한 직업이다.
▶ 직업전망
향후 10년간 전기공학기술자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13-2023 인력수급전망」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전기공학기술자는 54,400명으로 2008년 48,300명 대비 6,100명(연평균 2.4%) 증가하였다.
전기공학기술자의 고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관산업으로 전동기, 발전 및 전기변환장치 제조업, 전기공급 및 전기제어 장치제조업, 일·이차 전지 및 축전지 제조업 및 가정용 전기기기 제조업 등 전기장비제조업과 전기 및 통신공사업 등이 꼽힌다.
2012년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자료에 따르면 약 33,066개의 전기업 및 유관산업 사업체에서 377,719명 정도가 종사하고 있다.
2008년 이후 사업체 수는 어느 정도 증가하고 있으나, 종사자 수는 2007년 이후 감소 내지 정체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전기장비제조업 및 전기·통신공사업에서의 고용은 현상 유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에너지 통계연보」에 따르면, 1인당 전력사용량이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기존 설비를 환경 친화적으로 교체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또한 각 가구에 태양열 시설과 축전기를 설치해서 소비자가 전기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방식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련 시설을 개발, 유지 및 보수할 수 있는 전기 분야의 전문가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의 「과학기술인력의 중장기 수급전망(2013)」에 의하면, 전기공학자의 고용과 관련된 전기·전자공학 전공과 관련하여, 학사 이하에서는 초과 공급이 예상되며, 석사 수준에서 7천 3백 명, 박사 수준에서 천 8백 명 수준의 공급 부족이 전망되고 있다.
한편,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로 환경 친화적인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다른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경제성 확보속도가 빠른 태양광 발전 분야의 설비와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전기공학기술자의 고용은 전반적인 고용 유지 추세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 관련 직업
발전 및 배전장치 조작원, 전자공학기술자
▶ 분류 코드
고용직업분류 1911, 표준직업분류 2351
▶ 관련 정보처
I 한국전력공사 (02)3456-3114 www.kepco.co.kr
I 한국전기안전공사 1588-7500 www.kesco.or.kr
I 한국전기연구원 (055)280-1114 www.keri.re.kr
I 전력연구원 (042)865-5203 www.kepri.re.kr
I 한국전기기술인협회 1899-3838 www.keea.or.kr
I 대한전기협회 (02)3393-7600 www.ele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