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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국-체코, 화학분야 협력 강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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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5-30 | 국가 | 체코 | 작성자 | 최용안(프라하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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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코, 화학분야 협력 강화 - 한국 화학산업의 체코 진출 활성화 기대 - - 체코 화학산업, 서서히 회복할 것으로 전망 -
자료원: 코트라 프라하 무역관
□ 한국-체코 화학분야, 향후 협력 강화 기대
○ 체코 산업통상부, 주 체코 대한민국 대사관, 체코 투자청(Czech Invest)의 협력으로 체코, 한국 양국의 화학산업 정보를 교류하고 양국의 화학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체 융합화학산업 창조경제 포럼이 지난 5월 22일 체코 산업통상부에서 개최됨.
한-체 융합화학산업 창조경제 포럼 행사 사진(좌 MOU 체결 장면, 우 B2B 미팅 모습)
자료원: 코트라 프라하 무역관
○ 한-체 융합화학산업 창조경제 포럼에서, 한국의 화학산업 중심지 중 하나인 울산 테크노파크와 체코 기초화학공정연구소(ICPF)가 MOU 체결, 앞으로 한국과 체코의 화학분야에 있어 기술 협력을 다짐함. - 화학산업의 전통이 깊은 체코와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협력은 두 나라가 양국의 화학산업의 영향력을 전 세계로 넓히는 데 있어 큰 시너지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됨.
○ 당일 행사에서 11개 한국 기업이 24개 체코 내 화학제품 관련 기관, 업체과 B2B 미팅을 진행했으며, 제품 판매,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등 다양한 비즈니스 케이스를 다수 발굴해 향후 높은 성과가 기대됨. - 지난, 4월 코트라 프라하 무역관의 주선으로 방한한 Radka사는 한국의 G사와 본 포럼을 통해 두 번째 미팅을 가졌으며, Radka사와 G사는 G사가 Reach 등록을 완료한 에폭시 강화제의 유럽 7개국 독점 판매권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음. - 체코의 자동차 도장보호용 필름 주요 수입상인 SATEX사의 경우, 한국의 A사와 샘플 오더를 통해 본격적인 비즈니스 여부를 결정하기로 협의하기도 함.
Synthesia사 방문 사진 자료원: 코트라 프라하 무역관
○ 5월 23일 한국의 화학기업들은 체코 최대 기업 중 하나인 Agrofert의 자회사 Synthesia사가 운영하는 화학산업단지 Semtin Zone을 방문했으며 향후 한국 화학업체들의 체코 투자, 진출 또한 기대됨. - Semtin Zone은 체코 Pardubice 지역에 위치한 공업단지로 면적은 약 7.0㎢로 약 120개사가 입주해 있음. 화학 및 전자제품 생산에 적합 - Synthesia사에서 발전소 및 폐수 처리장을 운영하고 있어 물, 가스, 증기, 하수 처리 등의 서비스 이용이 편리함.
□ 체코 화학산업 현황
○ 체코의 화학산업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며, 체코 전체 산업에서 약 14%의 비중을 차지하는 체코 제조업의 중심분야 중 하나임. - 2012년 기준, 체코에서 화학산업은 전체 제조업 매출의 16.3%, 전체 고용의 10.7%, 제조업 전체 수출의 12.6% 비중을 차지함. - 유럽의 화학산업이 전 세계 화학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3.4%이며, 체코의 화학산업은 유럽 화학산업에서 1.4%의 비중을 차지, 중동부 유럽에서는 폴란드(2.5%)에 이어 2위
○ 체코의 화학산업은 크게 정유화학, 제약 및 일반 화학, 고무 및 플라스틱 분야로 나뉘며, 2012년 기준, 전체 화학산업 매출에서 각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고무 및 플라스틱이 39.5% 제약 및 일반 화학이 36.7%, 정유화학이 23.8% - 정유화학분야에는 자동차 연료, 난방유, 윤활유, 파라핀, 아스팔트가 속하며 제약 및 일반 화학에는 유기 및 무기 화학, 비료, 기초 석유화학, 합성수지, 합성 고무, 색소,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됨. - 고무 및 플라스틱 분야에는 고무타이어, 튜브, 혼합 고무 등이 포함됨. - 체코의 정유화학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Unipetrol holding이 있으며, 제약 화학 분야에는 Zentiva가 있음.
○ 체코에서 수입, 생산되는 화학제품군 중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은 차체, 타이어, 엔진 커버 등 자동차 제조에 사용되며, 안료, 농화제 등의 화학제품은 연마, 코팅 등 건축에 사용됨.
체코 화학산업 규모
자료원: SCHP CR(체코 화학산업 협회)
○ 2012년 체코의 화학산업 전체 매출은 5566억 코루나(약 27억6000만 달러)를 기록 약 7.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약분야를 제외한 화학분야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남. - 정유화학분야는 매출규모 1322억 코루나 기록하며 13.8% 성장했고, 일반화학 분야는 1751억 코루나 기록 15.3% 성장, 고무 및 플라스틱 분야는 2199억 코루나 기록 0.1% 성장함. - 제약분야는 매출 규모 293억 코루나를 기록해 전년 대비 -5% 성장함. 이는 의약품 가격 상승과 의료보험제도가 개혁되면서 나타난 결과임.
○ 2012년 기준, 체코의 11만3245명이며 종업원 20명 이상의 화학 관련 업체 수는 총 879개 - 정유화학 업체가 3개, 일반 화학 및 제약업체가 155개, 고무 및 플라스틱 처리 업체가 637개로 고무 및 플라스틱 처리 업체가 점유율 72.4%로 압도적으로 많음.
○ 2013년, 체코의 화학산업 생산은 전년 대비 6.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무 및 플라스틱 분야만이 전년 대비 4.6% 성장한 것으로 예측됨. - 이는 상반기 유럽 경기침체 영향으로 독일 등 해외 수요가 감소하고, 2013년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 대비 5.3% 감소한 데 기인
○ Novak 화학산업협회 이사에 따르면, 체코의 화학산업 성장과 발전은 EU 지역 화학산업 동향에 맞춰 움직이고 있음. - 정유화학분야의 경우 체코에는 현재 2개의 업체, Unipetrol과 Agrofert가 있는데, 정유화학분야에서 가장 큰 기업인 Unipetrol은 폴란드계 업체로 정유화학분야의 성장은 Unipetrol과 정부와의 관계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전함.
○ 2014년에는 자동차 생산이 증가가 기대되고 있고, 체코가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경기회복세를 맞이함에 따라 특히 폴리에필렌과 같은 플라스틱 제품의 성장이 예견됨.
□ 체코 화학제품 수입 동향
최근 3년간 체코 화학제품 수입규모 및 성장률 자료원: GTA
○ 2013년 체코의 화학제품 수입규모는 약 219억 달러 수준으로 전년 대비 4.1% 성장했으며, 가장 수입이 많은 품목은 플라스틱 제품, 의약품, 고무 제품 순임. - 플라스틱 제품은 전체 수입규모에서 35.8%, 의약품은 17.5% 고무제품은 12.1%를 차지함.
○ 화학분야에 있어, 체코의 가장 중요한 5대 교역국은 독일, 슬로바키아, 폴란드, 오스트리아, 헝가리로 모두 유럽국가임.
최근 3년간 한국의 대체코 화학제품 수출규모 및 성장률 자료원: GTA
○ 한국의 대체코 화학제품 수출은 지속 성장하는 추세로, 2013년 화학제품 대체코 수출액은 약 1억43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8.2% 성장함.
○ 품목별 수출액 현황을 살펴보면, 플라스틱 제품이 8300만 달러로 화학제품 전체 수출점유율 57.8%를 차지하며, 고무제품이 5000만 달러, 점유율 35.6%로 그 뒤를 이음. - 2013년 기준, 한국은 체코의 플라스틱제품 주요 수입국 14위, 고무제품은 주요 수입국 14위를 차지함. - 고무, 플라스틱 제품 수출이 한국의 대체코 전체 화학제품 수출 점유율 93.4%를 차지함.
□ 체코 화학산업, R&D 기반 풍부
○ 체코 정부에서는 체코기술원(TACR)를 통해 R &D 관련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인 DELTA 프로그램은 체코 회사와 EU외 국가의 리서치 기관과의 협력을 지원함. - 2014년 DELTA 프로그램을 통해 총 104만 유로가 지원될 예정이며, DELTA 프로그램의 프로젝트는 공공입찰 형태로 체코 기술 에이전시 홈페이지에서 매년 4회 발표될 예정 - 본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체코 회사 및 기관과 MOU가 체결돼야 하며, 한 프로젝트의 진행 기간은 최대 3년, 프로젝트 최대 지원금은 2500만 코루나 - DELTA 프로그램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총 6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연간 10개가량의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임. - 문의: 체코 기술원(TACR) -http://tacr.cz/
○ 2014년 기준, 체코에는 SUSEN, ELI, BIOCEV, IT4INNOVATION, CEITEC, ICRC, 총 6개의 고등연구기관(Centers of excellence)이 있음. - 이 중 화학산업과 직․간접적 영향이 있는 기관으로는 BIOCEV(제약, 생명공학), CEITEC(생명공학, 첨단소재)이 있음.
□ 체코시장 진출하려면 REACH 등록 필수
○ 2007년 6월 1일부터 EU 내에서 연간 1톤 이상 제조 또는 수입되는 모든 화학물질은 유럽화학물질청(ECHA)에 등록돼야 함. - REACH의 경우 그 범위가 광범위, 복잡한 등록 및 허가 절차, 높은 수수료(허가 비용 기본 수수료만 5만 유로)는 유럽연합국 진출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음.
○ REACH 등록 및 허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ECHA는 유럽 각지에서 헬프데스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체코 화학산업협회는 자회사인 Reach Spektrum을 설립, REACH 등록 및 허가 컨설팅 서비스 및 등록 보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음. - Reach Spektrum: http://www.reachspektrum.eu/
○ 최근 한국을 방문한 자동차 생산용 고무 및 플라스틱, 코팅용 화학제품 전문 유통업체인 Radka사는 한국 제품은 질이 상당히 높고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으나, 많은 한국 기업의 제품이 REACH에 등록돼 있지 않아 거래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 - Radka사에 의하면 체코의 많은 화학제품 취급기업들은 개별기업이 각자 REACH에 등록하는 것의 어려움을 인식, 비슷한 제품군을 취급하는 기업들이 협력, 공동 등록을 하는 방식을 많이 취하고 있다고 함.
□시사점
○ 2013년 체코의 화학산업 성장은 주춤했으나 2014년부터 체코 화학산업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됨. - 고무 및 플라스틱 분야는 화학산업 규모가 축소됐음에도 최근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고, 2014년에도 자동차 생산 확대에 따라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5월 22일 개최된 한-체 융합화학산업 창조경제 포럼을 통해 한국과 체코의 화학분야 협력확대가 기대됨. - 본 포럼을 통해 한국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한국의 발전된 기술 이전, 공동연구 또한 가능할 것으로 보여 체코와 한국의 화학분야 협력관계가 더욱 두터워질 것으로 전망됨.
○ 체코 및 유럽 시장의 원활한 진출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는 REACH 등록이 필수인 상황으로 우리 기업들은 REACH 등록을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임. - 체코의 화학기업들처럼, 비슷한 제품군을 취급하는 기업들이 공동으로 REACH를 등록해 REACH 등록 및 허가에 드는 비용과 노력을 분담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으로 보임.
○ 체코 시장에서 한국의 화학수지, 플라스틱, 고무 등의 제품 인지도는 높은 편이며, 한국 제품은 품질이 우수하면서 가격경쟁력 또한 갖춘 것으로 나타나 향후 체코에서 한국 화학기업의 활발한 진출이 기대됨. - Radka사는 4월 한국 방문을 통해 만난 한국 기업 중 약 6개사로부터 제품 구매를 고려함. - 화학분야에 있어 한국의 대체코 주요 수출품목인 고무와 플라스틱 제품의 수요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의 관련 품목 대체코 수출 또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SCHP CR, TACR, BMI, GTA, 체코 통계청, 바이어 인터뷰 및 코트라 프라하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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