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분 기도 1000. 영혼의 산소 요구량
요세비
BOD(Biochemical Oxygen Demand)가 있다.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이라고 한다. 물 속의 생물들이 살아가려면 산소가 필요한데 안정된 산소의 농도를 위해 더 필요한 산소가 얼마인가의 정도를 말하는데 적을수록 좋은 물이다.
산골짝의 맑은 흐르는 물은 1급수로 약 1PPM 이하이다. 강물의 경우는 1~3PPM 된다. 한강물이 공식적으로 2급수이다.
그만큼 산소가 모자란다는 뜻이다.
그래서 산속에서 흐르는 물을 떠 마셔보면 청량감이 든다.
10ppm 이상이면 급수 외의 물로 하수구 물이나 폐수로 생물이 살 수 없다. 그러나 빙어는 산다. 우리나라 금호강이 1983년에 191.1ppm 이었다. 이는 수질이 나쁜 갠지스 강보다 4배나 더 더러웠다고 한다.
COD 라는 용어도 있다. 화학적 산소 요구량이라고 한다.
화학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산소의 요구량이다.
이런 산소는 어디서 얻어질까? 공기 중의 산소가 녹아 들어가는 것이다. 공기에는 20.9%의 산소가 있고 71% 정도의 질소가 있다. 이 균형은 깨지지 않는다.
그러면 공기중의 산소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나무(식물)에서 얻어진다. 모든 식물은 이산화 탄소를 먹고 산소를 내 보내는 것이다. 일종의 공생 관계이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가까우나 머나 필요에 의해 존재함을 깨닫게 한다.
이산화 탄소는 모든 동물들의 숨과 산화물에서 발생한다. 모든 썩는 것들과 연소하는 것들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다른 면에서 생각해 보자. 우리의 영혼이 안전하게 숨을 쉬는데 필요한 산소의 량은 얼마나 될까?
영혼이 숨을 쉬는데 필요한 산소는 무엇일까?
칭찬도 산소가 될 것이고, 사랑도 산소가 될 것이고, 관계와 믿음과 행복, 기대 희망도 산소, 에너지가 될 것이다.
이 외에도 많은 것들이 영혼의 에너지가 될 것이다. 이런 에너지는 어디서 얻어질까?
우리의 영혼은 어떤 상대와 공생을 해야할까?
지표면의 여러 생물에서도 얻고, 하늘의 존재에서도 얻고, 내 육신과도 협력해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대 영혼의 산소요구량은 얼마나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