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에서 말도 안되는 영입 추진 한다길래
왠지 페퍼 경기 보기 싫어서 안보려고 했지만
중국리그에서 뛰다 온 세계적인 선수 진롼징 선수의
복귀전 이라서 안 볼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먼저 흥국
스타팅 멤버에서 지난시즌과 확연한 차이가
나타난 흥국생명.
아웃사이더 히터 진롼징 김다은
어포짓 옐레나
미들블로커 이주아 김나희
세터 김다솔
리베로 김혜란
진롼징의 합류만으로 큰 힘이 되는데
작년 캣벨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던걸
올해는 진롼징, 옐레나, 김다은이
골고로 때려 주니까 확실히 공격 옵션이 다양해 졌습니다.
수비도 진롼징 선수의 합류로 더 단단해 진 느낌 이구요.
살빠진 옐레나. 살이 너무 빠져서 놀랬는데
지난 시즌 실제로 봤을 때 TV와 다르게 너무 날씬해서 놀랬는데
올해는 TV에서 조차 엄청 날씬한게 보일정도로 살을 뺐네요 ㅎㅎ
암튼 옐레나는 저번 사즌과 다르게 좀 부담감 없이
공격 하는게 보이고
제일 놀라운 선수는
김다은 입니다. ㅎㅎㅎ 공격력이 장난 없네요.
계속 이렇게만 하면 예전 이xx 보다 낫습니다.
다만 수비는 확실히 좀 아쉽네요.
상대도 그걸 알고 김다은 선수한테 서브가 많이 가던데
본인이 이것만 극복 하면 이번 시즌 정말 좋은 모습 보여 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숨은 MVP 김다솔 선수.
공격 옵션이 다양해 진 만큼 선택의 활로가 많아 졌는데 김다솔 선수가
적절하게 분배를 잘 했습니다. 정말 볼을 예쁘게 잘 올리더라구요.
키 때문에 블락킹 높이가 낮은거 빼고는 오늘 수비도 좋았고
100점 만점에 200점 플레이를 했습니다.
권순찬 감독도 여러 선수들을 활용 하면서 선수들 동기 부여 시키는
장면도 좋았고 타임아웃도 적절하게 불러 주면서 흐름도 잘 끊어주고
전체적인 운영도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진롼징 선수!!!
2세트 중반 승부처에서 연속 4득점과 스파이크 서브 에이스로
득점 올릴 때 완전 전율이었습니다. 오를 기록만 보셔도
진롼징 선수의 위대함을 알 수 있지만 진롼징 선수의 합류로
가장 좋아진 것은 끈끈한 수비 입니다. 본인 수비 뿐 아니라
같은팀의 다른선수들의 수비도 독려 하기 때문에
뭔가 팀이 더 끈끈해 진 느낌 입니다.
오늘도 3세트에서 수비 안한다고 화내는 장면 나왔는데
이런점이 진롼징 선수 영입의 가장 큰 효과라고 생각 합니다.
공격 성공률 71.4%… ㅎㅎㅎㅎㅎㅎㅎ
말이 안나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나이를 거꾸로 드시는지 ㅎㅎㅎㅎㅎ
그리고 페퍼…
쓸데없이 이xx같은 선수 영입 신경쓰지말고
있는 자원이나 좀 활용좀 잘 합시다.
초반 서브 좋았던거 빼고 엉망징창 입니다.
이고은 영입으로 확실히 볼 돌아가는건
작년보다 좋아졌는데 딱 거기까지.
1순위 용병인 니아리드는
늦은 합류 때문인지 이고은과 호흡이 하나도 안 맞고
원래 스타일이 그런지 공을 좀 길게 늦게 때리는 경향이 있더군요.
오늘 9득점인가 했던데 용병이 9득점 하면 어쩌라고…
그것도 1순위가…
이한비는 자질은 있는데 뭔가 해결사는 안되는거 같고
중앙에 최가은은 너무 낮고 간간히 서채원의 이동공격은 좋았는데
그거 뿐이고 박경현 선수는 괜찮았던거 같아요.
이 팀은 패턴이 항상 일정한게 초반 좋은 서브로
10점 까지는 비슷하게 가다가 이후 공격과 수비 모두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확 무너집니다.
이럴때 흥국은 김해란이나 진롼징이 선수들 집중력을
다잡아 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팀은 그런 구심점 역할을 해 줄
선수가 없는게 아쉽네요.
질 때 지더라도 오늘처럼 지면 안되는데 이 팀 답이 안보입니다.
그런 리더 역할도 기대 하면서 이고은을 그 비싼돈 주고
데려왔을건데 이고은은 리더 스타일은 아닌거 같아요.
10년차 선수치고 너무 물러터졌어요. 성격이 너무 순한거 같아요.
아무튼 오늘같은 경기 계속하면 올해도 3승정도 밖에 못해요!
정신처리세요 페퍼!
총평
흥국이 다른 강팀 현대나 GS와 어떤 경기를 할지 모르겠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라는걸 오늘 경기로 보여 주었고
반면 페퍼는 오늘 한 경기로 가장 강력한 꼴지 후보라는걸
보여 주었습니다.
PS.
진롼징의 복귀와 김다은의 성장으로
김미연 선수와 정윤주 선수를 자주 못보는게 아쉽네요.
염 어르헝 선수는 좀 더 지켜봐야 알것 같지만
생각보다 크게 될거 같지는 않아 보여요. ㅎㅎ
첫댓글 흥국과 엘지의 맞대결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해요
감사는요 무슨. ㅎㅎ
페퍼는 감독 바꿔야죠
김세인을 리베로로만 쓰던 그 안목..
맞아요. 자리 잡힐 때 까지 기다리기엔 너무 팀이 위태로워요.
페퍼는 리시브부터가 안되서 좋은 성적을 내기가 어렵고 리더가 없죠! 이고은 선수는 리더형 스타일이 아니죠
내년에 김연경이 페퍼로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페퍼는 감독 바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