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민, 가족 24-5, 어머니가 사주신 케이크
가족들의 일정에 따라 미리 앞당겨
이틀 전 웅양 본가에서 미리 생일 축하를 한 후
해민 군 생일 당일이 밝았다.
아침 식사로 미역국을 먹으며 기분 좋게 하루를 출발한다.
부모님과 조금은 짧은 만남 끝에 헤어진 탓에 그윽한 아쉬움이 남아 있었는데
마침 오늘은 어머니께서 대구 병원에 약 처방을 다녀오신 후
월평빌라에 들르기로 하셨다.
이틀 사이에 어머니를 만날 수 있으니
곧 대학교에 입학하여 기숙사 생활을 할 형보다 어머니를 자주 뵐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머니가 오후에 도착하실 예정이기에
오전에 함께 몸단장을 하고 깔끔한 옷으로 차려입는다.
점심을 먹고 시간을 보내던 중, 기다리던 어머니 연락이 왔다.
약 한 보따리와 케이크까지,
아들 생각 꾹꾹 눌러 담았을 것 같은 선물 한 아름 안고 달려오셨다.
어머니 마음을 받고 배웅해 드린 후
해민 군과 시내 구경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307호 룸메이트 두 분과
해민 군을 축하하고 싶은 이웃 분들이 모여
작은 파티를 열었다.
케이크를 들고 우왕좌왕 하고 있으니
박소현 선생님께서 함께 파티 준비를 해주셨다.
원래 좀처럼 영상은 잘 남기지 않는데
불을 끄고 해민 군을 위해 노래를 부르는 순간이
촛불처럼 빛나 보여 찍어두고 싶었다.
박소현 선생님도 어머니께 감사한 마음 전해드릴 겸 촬영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셨기에
크게 동의를 표하며 촬영을 해보았다.
노래를 다 부르고 휴대폰을 보니
녹화 버튼을 누르지 않아
그 순간은 머릿속에만 담아두게 되었다.
쉽사리 진정되지 않는 아쉬운 마음을 접어둘 수밖에 없었다.
하인수 아저씨께서 접시를 내어주시고
부족한 접시는 2층 식당에서 빌려주셔서
편하고 깔끔하게 케이크를 덜어낼 수 있었다.
평소 간식을 잘 먹지 않는 해민 군도
오늘만큼은 어머니 마음을 음미하며
케이크를 맛있게 즐긴다.
이웃 분들도 맛있게 드시는 것을 보니
어머니의 케이크 선정이 탁월하셨음이 입증(!)되었다.
어머니 덕분에
해민 군은 이웃들에게 케이크를 나누고
축하를 주고받는 마음을 나누었다.
더불어 집에서 흔쾌히 파티를 열어주신
하인수 아저씨, 권우성 씨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해민 군과 이웃분들에게 작은 추억이 되었길 바라며
나에게는 큰 선물이 되었다.
2024년 2월 23일 금요일, 서무결
어머니께서 차려 주신 생일 밥상, 축하 케이크! 해민 군, 생일 축하해요. 박현진
해민, 생일 축하해! 케이크 보내준 어머니, 고맙습니다. 작은 파티 준비한 박소현 선생님, 서무결 선생님, 고맙습니다. 신아름
해민 군, 생일 축하해요. 이웃 분들, 해민 군 생일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들 생일 케이크 사 주신 어머니, 고맙습니다. 해민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입고 복을 받기 빕니다. 월평
양해민, 가족 24-1, 다음에 뵙겠습니다
양해민, 가족 24-2, 조부모님 가게 두부 한 모
양해민, 가족 24-3, 이렇게라도 축하
양해민, 가족 24-4, 미리 생일 축하
첫댓글 보고싶을때마다 그리울때마다 무슨일있을때마다 자주 연락하고 만나며 지내게 도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