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민, 재활 24-4, 방학 때도 보조기를
해민 군이 봄방학을 한 지 어느덧 일주일이 지났다.
방학을 하곤 보조기를 착용하지 않았으니
보조기를 착용하지 않은 지 일주일이 되었다는 말과 같다.
보조기의 효용에 대해 실컷 체감하고 감사를 느끼고서는
그동안 보조기를 착용하지 않은 것이 내심 마음에 걸렸다.
방학 중에도 하루 3시간만이라도 척추보조기를 꾸준히 착용하고
외출할 때나 가볍게 산책할 때도
다리보조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박현진 선생님과 짧은 의논 끝에
점심 식사 후 (척추)보조기를 착용하고, 저녁 식사 전에 벗기로 했다.
개학해서는 새로운 담임 선생님과 실무원 선생님께
보조기 착용방법을 잘 공유할 수 있어야 하기에
박현진 선생님이해민 군과 함께 보조기 착용하는 것을 살펴주시기도 한다고 하셨다.
밴드에 공유된 동영상을 여러 번 보기도 했고
재활의학과 진료 당시 보여주시기도 하셨고
개학 전 등교 준비하며 해보기도 했는데
선생님 앞이라 긴장한 탓인지 과정 과정마다 버벅거린다.
누군가에게 설명을 할 수 있을 정도라면
정말 잘 알고 있어야 함을 알기에
마음을 가다듬고 기억을 되살려본다.
박현진 선생님은 미소를 머금고 기다리셨지만
그 미소가 미소가 아니게 될까봐(?) 두려운 마음이 살짝 들었다.
그래도
한 번 해봤다고 다음에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손에 조금 익은 느낌이 든다.
해민 군이 보조기를 더 힘들게 느끼지 않으려면
착용하는 순간부터 힘들면 안 되기에
서로 합력할 수 있도록 남은 방학 기간 동안 잘 맞춰봐야겠다.
2024년 2월 27일 화요일, 서무결
월평빌라 밴드 ‘양해민 군 척추 보조기 착용 공유 글’에 박시현 소장님 댓글, “해민이가 갑옷을 입었네. 해민이를 지켜주는 갑옷이기 간절히 빕니다. 많이 불편하지 않고 힘들지 않고, 얼른 익숙해지길…” 서무결 선생님의 노력과 양해민 군의 의지! 참 고맙고 감사합니다. 박현진
방학 동안에도 시간을 정해 보조기를 하도록 의논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일전에 재활의학과 들렀을 때 ‘기적’이라 할 만큼 보조기의 효과를 눈으로 봤죠. 기억하며 보조기 착용하게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때로 애타는 마음으로.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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