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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cafe-editor-text">이탈리아의 에티오피아 식민청 직원 펠리체 베누치<br /><br /><br />1941년 연합군이 쳐들어오면서 케냐의 포로수용소에 수감<br /><br /><br />1943년 몇달의 준비 끝에 열쇠까지 복제하고 치밀한 시도로<br /><br /><br />동료 2명(지오바니 발레도, 엔초 바소티)과 함께 수용소 탈출<br /><br /><br /><br /><br />근데 탈출한 이유가 이탈리아로 돌아가기 위해서가 아니었다<br /><br /><br /><br /><br />수용소에서 보이는 5200m 준봉 케냐산을 오르기 위해서임<br /><br /><br /><br />세 용자인지 멍청이인지 모를 파스타 등산가들은......<br /><br /><br />표범과 사자가 나오는 산길을 지나 코뿔소에게 쫓기기도 하고<br /><br /><br />고산병과 식량고갈, 조악한 등산장비(수용소에서 자체제작)로<br /><br /><br />어떻게든 등산을 시도했으나 바티안봉(5,199m)에서 좌절<br /><br /><br />레나안봉(4,985m) 정상에 이탈리아 국기를 꽂고<br /><br /><br /><br /><br />탈출 18일만에 유유히 포로수용소로 복귀한다<br /><br /><br />포로 탈출했다고 좆털리고 있던 간수들과 수용소장으로서는<br /><br /><br />그야말로 어이가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br /><br /><br /><br />4주간의 독방 수감을 지시받았으나<br /><br /><br />똘기에 감탄한 수용소장이 1주로 줄여주었다고.....<br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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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기 이탈리아의 유쾌한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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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양반 책도 썼네요.. 우리나라에 미친포로 원정대라고 소개되었네요..
미친포로 원정대 메모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