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을 피우던 담배를 끊은지 이제 8년, 딱 한 번 담배를 피운 적이 있습니다.
아내는 불치병에 걸려 응급실에 입원해 있는 상태에서 장인 어른의 상을 당했던
친구와 새벽이 밝아올 무렵 영안실 앞에서였습니다. 녀석의 혼자 피우는 담배가
너무나 외로워 보여 담배를 처음으로 피웠습니다. 그리고 다신 담배를 피우는 일이
없기를 기도했습니다.
오늘, 담배를 피웠습니다. 가시기 전에 담배를 찾으셨단 말에 하늘에서 혹 담배를
찾으실까봐 제가 대신 피웠습니다. 그리고 다짐합니다. 이젠 정말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고 이런 일은 만들지 않겠다고... 노대통령님은 원하시진 않겠지만 이 분노는
어떤 형식으로건 그 꽃을 피우고 말리라고.
노무현 대통령님.... 사랑했습니다. 정말 좋아했습니다.
이렇게 가시면 어떻게 합니까.........
첫댓글 누군가 보지 않을까 맘속으로 울고 있습니다.
ㅇㅇㅇㅇㅇㅇㅇㅇ아 ~~~~~~~~ 언제나 사람사는 세상이 오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