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의 미국 내 사업을 제한하는 미국 생물보안법의 통과 여부가 다음 달 결정될 전망이다. 생물보안법이 시행될 경우 중국 CDMO 업체들의 타격이 예상된다. 14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생물보안법이 다음 달 말 예정된 하원 전체회의에 상정돼 통과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최근 보도했다. 정확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다음 달 중국 관련 법안을 다루는 이른바 '차이나 위크'(China Week)에 맞춰 투표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관련 법안들은 여러 법안을 크게 하나로 묶는 형식이 아닌 개별적으로 법안 각각에 대해 표결을 부치는 형식이 될 것이란 의견이 많다. 생물보안법과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조치도 다음 달 처리될 수 있다고 하원 보좌관들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지난달 토론에서 "하원은 차기 행정부가 첫날부터 적대국 경제를 타격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기 위한 일련의 법안에 대해 투표할 것"이라며 "중국 군사기업을 처벌하고 해외 투자를 제한하는 옵션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물보안법 입법 절차가 진행되면서 중국 업체들의 실적이 악화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사업이 제한될 가능성이 큰 중국 업체 대신 다른 파트너사를 구하려는 업계 움직임이 본격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1021004?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