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14일(현지시간) 아프리카에서 확산하고 있는 엠폭스(옛 원숭이두창)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AP,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WHO는 지난해 5월 확산세가 주춤하자 해제했던 보건비상사태이유를 설명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WHO는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 엠폭스는 아프리카 중서부 풍토병이었지만 2022년 5월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기 시작했다. 감염되면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고 급성 발열, 두통, 근육통을 겪기도 한다. 앞서 WHO는 엠폭스가 유럽과 미주 지역 등으로 확산하자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228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