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역대 전적에서는 동군(삼성 두산 SK 롯데)이 서군(기아 LG 현대 한화)에 16승10패로 앞서 있다. 올스타전 최다 연승은 동군이 87∼91년 기록한 6연승. 지난해 올스타전은 이상훈(LG) 조용준(현대)이 버틴 서군이 동군을 3-1로 따돌렸다. 82년부터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진행되던 올스타전은 양대 리그제를 채택한 99·2000년 드림(해태 현대 두산 롯데)과 매직(삼성 LG 한화 SK)으로 이름을 바꿔 열렸다.
○…역대 올스타전 최장시간 경기는 3시간59분이 걸린 2000년 마산에 열린 올스타전 1차전. 이날 경기는 연장 15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드림과 매직이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단시간 경기는 93년 7월4일 부산에서 열린 올스타전으로, 1시간44분 만에 서군이 7-2로 승리했다. 한편 올해는 동점이 되더라도 정규시즌 규정에 따라 연장전은 12회까지만 치러진다.
○…올스타전 통산 최다 홈런은 MVP를 두번 따낸 '미스터 올스타' 김용희(전 롯데)가 기록한 4개. 이어 김용철(전 삼성) 이승엽 양준혁(이상 삼성) 심정수(현대) 송지만(한화) 등이 올스타전에서 3개의 아치를 기록했다. 김용철(전 롯데)과 송지만은 1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뽑아내 한 경기 최다홈런 기록을 갖고 있다. 최고령 홈런은 91년 올스타전에서 현대 김재박 감독(당시 LG·37세1개월)이, 최연소 홈런은 이승엽이 97년 올스타전에서 20세10개월20일 만에 기록했다.
○…"시구자의 초구를 노려라." 정규시즌과 달리 '축제' 성격이 강한 올스타전에서는 시구자의 공을 타자가 때린 '사건'이 두번 있었다. 두번의 주인공은 모두 기아 이종범. 이종범은 97년 대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시구자인 미스코리아 미 여혜전의 시구를 때려 1루 땅볼을 만들었다. 이종범은 지난해 가수 장나라의 시구를 때렸다가 타구가 장나라의 얼굴 옆을 아슬아슬하게 스치는 바람에 장나라의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듣기도.
○…투수가 3이닝 이상을 던질 수 없는 올스타전에서 승리투수 규정은 어떻게 될까. 정규시즌에서는 선발투수의 경우 5이닝 이상을 던져야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만 올스타전은 예외다. 올스타전 선발투수의 경우 3이닝을 던져 리드를 잡고 끝까지 역전을 내주지 않을 경우 선발투수가 승리를 챙기게 된다. 선발투수가 승리요건을 채우지 못할 경우 공식 기록원의 판단으로 가장 효과적인 투구를 한 투수에게 승리가 주어진다. 올스타전 통산 최다 승리 투수는 김시진(전 롯데)으로 3승을 거뒀다.
○…올해는 4안타 벽을 깰 수 있을까. 올스타전을 21년 동안 치르는 동안 한 경기 개인 최다안타는 4개. 출전선수가 많아 교체가 잦다보니 4타석에 모두 들어서는 것조차 어렵다. 올스타전에서 4안타를 기록한 것은 김용철 김용희(이상 전 롯데) 김응국 박정태(이상 롯데) 심정수(현대) 우즈(전 두산) 등 모두 6명이다.
○…기아 이종범은 올스타전 개인통산 최다 도루 기록 경신을 노린다. 올스타전 6게임에 출전, 도루 5개를 기록하고 있는 이종범은 2개만 더 추가하면 삼성 김일권 코치가 갖고 있는 통산 도루 7개와 타이를 이루게 된다. 한편 삼성 양준혁은 개인통산 최다득점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양준혁은 지난해까지 7득점을 기록하는 중. 통산 최다득점은 장효조(전 롯데)와 한대화(전 LG)가 기록하고 있는 8득점이다.
○…2003 올스타전 동군 덕아웃은 완전한 '삼성' 일색이다. 삼성은 이번 2003 올스타전에 역대 최다인 9명의 올스타를 배출한 데다 노장진이 감독 추천 선수로 합류, 삼성 선수 10명이 덕아웃을 지킨다. 삼성의 파란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사람만 동군 덕아웃에 15명이다.
첫댓글 작년엔 동군대 기아였던거같은데...송진우랑 송지만빼고 다 기아가 선발이었던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