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공장안에 기계가 돌아가고 있다.
이미 작업이 완료되어 세워야 할 상황이다.
버튼을 눌러도 빨리 세워지지 않고 속도만 줄어들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두 손으로 회전판 테두리를 잡고 수동으로 세운다.
그런데 정지시켜 놓았던 기계가 이번에는 반대로 돌아간다.
또 컨트롤 박스에 스위치를 눌러 정지시킨다.
즉시 정지가 안 되어 슬리퍼 신은 발로 모터 축에 눌러 또 수동으로 정지시킨다.
열매가 없고 전지를 한 포도나무 두 그루가 좌측, 우측에 있다.
오른쪽 나무를 잡고 당기는데 찌지직거리는 소리를 내며 아랫부분이 부러져 버린다.
부친에게 크게 꾸중 듣거나 매를 맞겠다 생각이 들어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고 있다.
부러진 것을 다시 땅에 박더라도 안 될 것 같고 밑동이 썪었다는 핑계도 어렵겠고,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