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오늘은 미라클모닝을 생략하고
바로 목욕을 하러갔다
약 1시간 반정도 목욕재개하니 한주간의 피로도 싹 풀리는 느낌이고
다하고 나와서 박카스 하나 마시니 기분이 날아갈거 같았다 ㅋㅋ
일요일이라 알람을 안 맞추고 잤는데 일어나니 거의 9시경이었다
목욕 끝나고 집에 오니 11시가 좀 넘어서 아침겸 점심으로 밥을 먹었다
밥먹고 강의 하나 보고 복습도 하고
낮잠을 20분정도 잤다
언제부터인가 하루에 15분에서 20분정도 낮잠을 자고 있는데
한번은 너무 피곤해서 알람 안맞추고 그냥 잤다가
1시간 반넘게 잔 적이 있었는데
이 낮잠이라는 녀석은 많이 자는 것보다는
20분내외로 짧게 자는게 훨씬 더 좋은 거 같다
오히려 피로도 더 잘 풀리는 느낌이고 ㅎㅎ
목욕탕에서 냉탕에 설치된 봉으로
풀업을 5세트 정도해서 오늘은 운동을 하루 쉬었다
그리곤 시간대 맞춰서 알바하러갔다
오늘은 일요일 치고는 꽤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다
그래도 머 하는 일은 거의 고정이라 ㅎㅎ
책도 좀 보고 공부도 좀 하고
아까 집에서 아버지가이상해 재방송을 조금 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예전에 결제한 pooq티비로 조금 봤다
다른건 몰라도 김영철 아저씨의 죄를 지었는데 왜 벌을 안줍니까?
이 부분에서의 대사는 정말 멋진 연기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를 보면서도 딴짓을 하고 했었는데
저 장면에서는 나도 정말 몰입해서 봤던거같다
그러고보니 어제가 EPL개막날이었다
박지성이 맨유에 온 뒤로 지금까지 쭉 나는 맨유팬이었는데
알바 끝나고 집에 와서 씻고 약 20분정도 라이브로 시청했다
옆에서 엄마는 자고 있고, 이어폰 꽂아서 보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문득 예전에 박지성이 한창 맨유에서 활약할때가 생각이 났다
그때 나는 중학생, 그리고 고등학생 시절이었는데
고딩때는 야자끝나고 학원 갔다가 밤 늦게 집에 와서도
바로 자지 않고, 박지성이 선발출전한 날이면
그거 무조건 본방사수할려고 거실에서 몰래 티비를 봤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하다 ㅋㅋㅋ
새벽에 박지성 골 넣은거 보고 순간 너무 흥분해서 고함 지르다
안방에서 주무시던 엄마, 아빠 깨워서 욕먹었던 기억도 나고 ㅋㅋ
여담인데 아마 저 때 새벽까지 저거 안보고 그 시간에 잠을 잤으면
아마 키가 지금보단 좀 더 크지 않았을까?싶다 ㅋㅋㅋ
오늘의 준게 제목은 다른 분이 쓰신 준게를 보고
마음에 확 와닿아서 그거를 벤치마킹했다 ㅎㅎ
"당신은 해야하는 일, 또는 하고 싶은 일에 목숨을 걸어본 적이 있습니까?"
이 물음을 누군가가 나에게 한다면 아마도 나의 대답은 "아니오"일 것이다
난 이십 몇년을 살면서 지금껏 단 한번도 저 말처럼
어떤 일에 목숨을 걸 정도로 열심히 해본적은 없었던 거 같다
이 공무원 시험이라는것도 적게는 10대1에서 많게는 100대 1이상의
경쟁률로 불리우는 시험인데 한 번 떨어지고 다시 하는 거임에도 불구하고
알바를 한다는 핑계로 이런저런 자기합리화를 대며 사실 요 근래는 내가 봐도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는거 같다
그나마 다행인건 그렇게나 좋아하던 야구는 이제 거의 완전히 끊었는데
문제는 EPL과 더불어 어쩔땐 주말예능보다 훨씬 재밌다는 해외축구시즌의 개막이다 ...
야구를 끊을 때했던것처럼 이것도 라이브는 보지 말고
첨엔 보고싶었던 경기 하이라이트만 딱 보고
그 다음은 자연스럽게 관심을 끊어보자고 노력해보자
지금 니가 해야하는 일은 축구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엔 잠을 자거나 책을 한자라도 더 보는 것이다
한 번도 안해봤으니 한 번 부딪혀보자
목숨을 건 노력 얼마나 힘들지는 가늠도 안되지만
지금 당장 오늘부로 시작해보려한다
이걸 준게에 쓰는 이유도 다른 분들이 보기도 하고
나 스스로와의 약속을 깨지 않기 위해
흐트러지는 날에 이 글을 보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으려고
이렇게 준게에 쓴다
오늘 하루도 수고많았다
내일도 파이팅
+ 공부시간 : 2시간정도
기상 시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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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ㅋㅋㅋㅋ 맞아요 잘못적었네요ㅎㅎㅎ 가족끼리왜이래는 그 전에 했던 드라마네여ㅋㅋㅋ 수정해야겠어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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