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리-리 띠리_리 진동과 함께 메모리 되어있지 않은 전화번호가 뜬다,
받지 않으려다 받아본다. 광수 짱 아니가? 나 박성덕인데 전화 할수 있나?
손님에 타고 있어 불편해도 끊을수 없는 전화이기에 계속 통화를 이어 나갔다.
내일 몬 오제, 내사마 니 얼굴 보고 싶은데 한번 왔다 가면 않되나?
일 못핸 만큼 내가 따로 보전해 주마, 내일 꼭 오라는 간곡한 부탁이다,
우리가 삶을 살면서 효능만을 가지고 따질수 없는 가치가 때로는 더러 있다.
다시 말해 재물로만 따질수 없는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오늘 통화 하면서 박 성덕 회장님이 보여준 동기회 사랑과 열정은 그것에 버금가는 가치라
생각하고 얼어 있던 내 마음이 조금씩 풀려 이 정도의 치성으로 일을 추진해 나가는데
한 표 던져 주지 않으면 도리가 아니다 싶어 가겠노라고 약속을 했다,
약속은 했지만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좁혀지지 않아 사실은 조금은 고심했다,
집에서 차로 출발하여 한 시간 남짓 달리니 남지초등학교에 도착했다.
한 십여분 일찍 도착하다 보니 동기들은 보이지 않고 내가 맨 먼저 도착했다.
그 다음 박회장님과 정왕근 친구, 마산에서 수석 부회장님과 친구들 연이어
부산에서 버-스로 출발한 부산친구들, 네시 반을 기점으로 속속 참석하여
올 동기들은 그의 다 도착했다.
사회자의 동기회 시작을 알리는 맨트와 함께 남지초등학교의 사물놀이가
식전행사로 여흥의 분위기를 띄우고, 연이어 남지중 밴드부의 웅장한 음악이
분위기를 한층 고조 시키면서 행사는 무러 익어갔다,
음악이 끝나고 전반부 하이 라이트인 최다 참석 기수를 뽑는데
한 표 차이로 우리 22회가 최다 참석으로 1등을 차지하여 우리 분위기가
한층 고무되었다, 노력핸 만큼 성취하고,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박 회장이 잠을 설쳐가면서 문자 메세지를 보내고 모두에게 전화로
동참을 호소핸 노력이 이런 좋은 열매로 맺어진 것에 대하여
우리 모두 박 회장님의 동기회 사랑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참석하여 좋은 마음 보여준 동기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후반부에 이르러 경품행사로 각 기별 회장님들의 추첨으로 상품을 나눠 주는
행사 에, 3등에 해당하는 자건거 추첨 때 , 익살스럽기로 유명한 개구장이 박종철 고문이
당첨되지도 않았는데 능청스럽게도 자건거 한대를 몰고 와
우리 좌석에 갔다놓고 여친들의 오버 코트로 살짝 덮어
이 자전거는 추첨과 상관없이 우리가 한 대 가져와야 된다면서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 넣는데, 너 나 할것없이 박 고문의 대책없는 행동에
배꼽이 빠지도록 웃음을 트뜨리면서 행사는 최고조에 달했다.
나중에 사회자가 자건거 한대가 없어진것을 알고 갔다 놓으라느 안내도 있었지만 장난삼아
핸 일을 더 이상 문제시 하지 않고 유야 무야 되었다,
그리고 박회장 차례의 노래 때 또 따로 20십 만원의 찬조를 더 했고
내년에 더 많은 참석과 찬조로 자건거 값을 보전하면 되리라 생각했다.
그 자건거의 행방은 묘연하여 출처가 불 분명하였다, ㅋㅋ
그리고 대구서 참석한 배종영 동기가 2등격인 T,V 한대를 경품으로 당첨되어 받고
이래 저래 그 날 우리 22회는 안 팎으로 실속있었던 총 동창회가 되었다.
이번 행사를 지켜보고 나로서는 박 회장 처럼 맡은 일은 남의 일도 내 일처럼 열의와 정성을 가지고
일을 추진한다면 좋은 결과로 나타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일 못하고 달려 온 보람을 느낀 것으로 벌지 못한 그 이상의 가치를 안고 돌아와
머리가 아주 깨운했다,
이번 주관 기수가 20회였는데 정왕근 동기 말로는 아마 후 내년이면 주관기수가 우리 차례쯤 될것 같다며
내년부터는 분위기를 더 끌어 올려 우리 차례때는 모두 한 마음으로 만전을 기하자고 한 마디 일러준다,
나는 내 일이 바빠 서둘러 마치고 돌아 왔는데 남은 친구들은 백악관까지 가서 뒷풀이를 확실히
하였던 모양인데 그 날 온몸으로 동기회 사랑을 보여주신 박 성덕 회장님과 바쁘신중에 좋은 마음 보여주신
동기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내 년에도 이런 좋은 결과 이어 나가기를 바라면서
부족한 글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회장님 이하 동기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박회장님께서 그렇게 노력 했는데 개인 사정으로 총 동기회에 참석 하지 못했어 미안 한 마음 감출길 없습니다...광수짱님은 바쁜 중에도 친구들 볼려고 시간을 내어서 와 주어 고맙네요...그리고 최다 참석 상까지 받고,,, 다 박회장님의 열정적인 동기회 사랑과 운영진의 노력 덕분이라 사료 됩니다..한편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자전거 친구는 체력을 단련하여 산행도 열심히....
바쁜중에도 참석하신 광수짱님께서 이렇게 소중한 글을 주셨네.조그만 눈에 웃으면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날 재미있게 보냈던 친구님들의 이야기를 광수짱님의 글을 통해서 듣게 되어 고맙습니다~~박성덕 회장님의 노력으로 최다 참가상까지 받았다고 하니 우리 22회의 경사인 것 같습니다~~고생하신 박성덕 친구님과 귀한 시간 내서 참가한 모든 친구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대단한 열성."목표달성"이란 명문하에 수단과 방법을 다동원한 박회장님의 열정에 우린 새로운 희망을 건져본다.근데 자전거는 정선생께서 어렵게 살아가며 통학하는 제자 학생을 위해 기증한다고 하기에 이심전심 마음을 보태게 되었다.
박고문의 바다 같이 넓은 아량에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한 표차로 최다참석상의 1등공신은 생업을 마다하고 참석한 광수짱님 이시네요. 12월 6일 대전 산행에도 꼭 참석하세요.
늦게 올려 미안하이 ~! ㅠ 원 과찬의 말씀 다 ~ 친구들 덕분이요 ! 언제나 감동을 주는 존경하는 친구 내사랑 ♥광수짱♥님아, 정말 우째 그래 "書如其人"이라는 말이 있듯이 글을 그래 잘 쓰시노 ? ㅎㅎ 그대는 정말 진작 작가로 나설걸 그랬었나 ... 난 정말 광수짱을 잊을 수 없다 !! 그 끈끈한 정 때문에 ♬ 정 ~ 째문에 ♪ 정말 고맙소 ! 내 정녕코 대포 한 잔 받을테니 내 성의를 진심으로 받아 주시오 ~ 진실로 사랑합니다 ! 고맙습니다 ! 감사하무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