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원타임 공식 팬클럽 힙합빌리지 입니다.
블랙비트의 성공적인 데뷔를 축하드리고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시고 계신 것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식적인 서안으로 블랙비트 팬클럽 운영자분을 만나 뵙게 된 것은 이미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블랙비트 팬클럽에서 사용 중이신 검은 풍선에 대한 저희 원타임 공식 팬클럽 힙합빌리지의 입장을 밝히기 위함입니다.
저희 힙합빌리지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해 왔던 검은색 풍선을 블랙비트 팬클럽에서도 이용하시고 계시는 것에 대해서 저희 측에서 사용하시지 말아달라는 의사를 밝힌 적이 있고 그 후에 이루어진 원타임 공식 팬클럽 임원과 블랙비트 임원진, 팬클럽 운영자분과 3월 31일 인기가요 공개홀 앞에서 이야기가 이루어 졌었습니다.
그 당시 원타임 임원진은 임원진들 안에서 결정짓고 결론을 내릴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으로 원타임 팬들과 기획사측의 의견을 수렴해서 다시 결정기로 하고 이야기를 끝냈었습니다.
그런데 서로 받아들인 결론이 틀렸는지 블랙비트 팬클럽에서는 원타임쪽과 이야기를 다 끝냈다면서 그 후로도 계속 검은색 풍선을 사용 중이십니다.
다시 한번 저희들의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음을 느낀 원타임 임원이 블랙비트 팬클럽 운영자분께 두 차례에 걸쳐 이메일로 원타임 측의 입장을 밝히는 글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메일을 분명히 읽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피드백 되어져 돌아온 의견이 없으셨고 현재까지도 블랙비트 팬클럽 안에서 검은색 풍선이 공식적으로 사용 중이신 모습만이 계속해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 힙합빌리지에서는 블랙비트 쪽에서 저희들의 의사를 무시하시고 계시다는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고 블랙비트 팬클럽의 검은 풍선 사용을 제지하고자 더욱 강력하게 저희들의 의사를 밝힐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이렇게 공식적인 서안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검은색 풍선을 공식 팬클럽에서 먼저 서용해 온 원타임 공식 팬클럽 힙합빌리지는 블랙비트 팬클럽에서 현재 사용 중이신 검은색 풍선의 사용을 중단해주실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블랙비트 팬클럽에서 사용 중이신 검은 풍선 대한 우선권과 제지권을 주장하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90년 중반에 들어서면서 혼자서 한 가수를 좋아하면서 독립적으로 움직이던 팬문화가 기획사에서 운영하는 공식 팬클럽이라는 이름 하에 하나로 묶여져 조직적인 모습으로의 변화를 시도했고 그러한 변화를 팬들 역시 빠른 속도로 받아들여 ‘팬클럽 문화’ 라는 말이 생겨났으며 각 팬클럽 간에 서로 지켜야 할 규칙 같은 것이 문서화 되지는 않았지만 암묵적으로 지켜져 나가고 있는 부분까지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팬클럽 문화’ 안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기본적으로 지켜줘야하는 예의라고까지 여겨지는 부분이 바로 그 팬클럽을 상징하는, 그 가수를 상징하는 ‘풍선의 색’ 입니다.
단순한 응원도구의 하나일 뿐인 풍선의 색이 뭐 그다지도 중요한 부분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풍선의 색을 정하고 그것을 응원도구로 사용하기까지의 과정이 기획사에서 만들어진 팬문화가 아니라 팬들 스스로 만들어가고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키기까지의 전 과정을 팬들이 주체가 되어서 만든 문화라는 점에서 다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부분이 된 것 입니다.
또한 그 팬클럽이 선택한 풍선의 색은 단순히 가수를 상징하는 것을 넘어서서 팬클럽 자체를 상징하는 색으로 자리 잡아 그 팬클럽의 성격과 개성을 나타내는 방법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풍선이 단순한 응원도구를 넘어서서 그 가수를 , 그 팬클럽을 상징하는 색으로 자리 잡은 지금 기존 팬클럽에서는 자신들의 색을 알리고 지키기에 여념이 없고 신인가수의 팬클럽의 경우에는 기존 팬클럽과 색이 겹치지 않는 다른 색을 선택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자신들만의 풍선이 아닌 독특한 응원도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풍선으로 제작되어져 판매가 가능한 색의 수는 제한되어져 있고 제한되어져 있는 풍선의 색과는 달리 계속해서 신인가수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팬클럽이 사용하고 있는 풍선의 색과 신인가수 팬클럽이 선택한 색이 겹칠 수 있는 일이고 그런 일들이 몇 차례 있어온것도 사실입니다.
그럴 경우 각 팬클럽끼리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보면 가장 기본적인 예의를 지킨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두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경우는 기존의 그 색을 사용하고 있던 팬클럽 임원에게 가서 우리 팬클럽이 같은 색을 써도 괜찮겠냐는 동의를 먼저 구하고 풍선의 색을 결정하는 방법입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허락을 구하는 과정으로서의 의미만을 가지는 것이 나이라 기존의 그 색을 사용하고 있는 팬클럽의 입장을 존중해주고 그 팬클럽의 개성을 존중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예의의 표시인 것입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기존의 팬클럽이 같은 색을 사용하는 것에 동의해주지 않는다면 깨끗이 그 색을 포기하는 것이 예의이며 기본적인 상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두 번째 경우는 기존의 팬클럽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인가수 팬클럽이 자신들의 생각대로 풍선의 색을 결정하고 제작해서 응원도구로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 기존 팬클럽 회원들이 반대하고 나서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며 기존 팬클럽의 임원들은 상당한 불쾌감과 함께 그 팬클럽과 그 가수가 무시당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갖게 되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지금 현재 원타임의 팬클럽에서 먼저 사용하고 있던 검은색 풍선을 신인가수인 블랙비트 팬클럽에서는 색을 정하고 제작에 들어가기 전에 원타임 팬클럽 임원에게 같은 색을 사용해도 괜찮냐는 동의를 구한 적 없이 제작에 들어가 사용 중입니다.
우리 원타임 팬들이 가장 분노하고 참지 못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팬클럽 문화안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하는 권리를 침해당했다는 부분과 우리 원타임 팬클럽을 상징하고 팬클럽의 성격을 나타내는 ‘검은 색’ 이 존중받지 못했다는 부분인 것입니다.
지금부터 우리 원타임 팬클럽에서 블랙비트의 검은색 풍선의 사용을 묵과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첫째. 원타임 팬클럽의 색을 존중하지 않았다.
블랙비트 팬클럽은 원타임 팬클럽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기존의 팬클럽과 색이 겹칠 경우에는 그 펜클럽 임원에게 동의를 구해야 하는 것이 팬클럽 문화안에서의 가장 기본적인 상식이며 예의입니다.
검은색을 사용하고자 했던 팬클럽이 블랙비트만 있는게 아닙니다. ‘악동클럽’의 경우 검은색으로 하자는 팬들 의견이 있었지만 이미 원타임 팬클럽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부분 때문에 자체적으로 색을 변경했고 ‘k-pop' 의 경우 임원이 직접 찾아와 동의를 구했으나 우리 쪽에서 허락을 해주지 않아 다른 색으로 변경했습니다.
또한 신인가수 ‘비’는 기존에 은지원이 사용 중이던 은색으로 풍선과 단체복까지 제작해서 팬들한테 배포가 된 후에도 은지원 쪽에서 허락을 해주지 않아 만든 것을 다 폐기처분하고 완전히 다른 응원도구로 바꾼 사례도 있습니다.
그런데 블랙비트 팬클럽은 이런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간과하고 넘어감으로써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우게 된 것입니다.
둘째. 블랙비트 팬클럽 행동에 일관성이 없다.
블랙비트 쪽에서는 자신들의 이름에 ‘블랙’ 이 들어가기 때문에 검은 색을 써야하며 블랙비트가 연습을 시작했던 때부터 검은색을 쓰기로 했다는 이론을 펼치면서 이미 제작을 다 한 상태이기 때문에 색을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블랙비트 운영자분과 블랙비트 팬클럽 임원의 말이 틀린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블랙비트 운영자는 블랙비트이 연습기간이 4년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98년도부터 연습을 시작했다는 말인데 그때 이미 원타임이 1집을 내고 활동을 시작한 년도입니다.
그렇다면 아직 데뷔조차 하지 않은 연습팀이 이미 1집을 내고 활동을 하고 있는 기존가수보다 우선권을 가진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까?
그리고 블랙비트 팬클럽 임원은 블랙비트가 95년도부터 연습을 시작했다고 하면서 그때부 터 검은색 풍선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풍선이 응원도구로 사용되어지기 시작한 것은 97년도 말부터인 것을 생각해보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만들어낸 변명으로 밖 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풍선색은 원타임의 풍선과 같은 검은색이 아닌 펄이 들어간 검은색이기 때문에 결코 같은 색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두운 공연장에서는 구별이 안간다는 우리 쪽 주장에 그렇다면 펄을 더 많이 집어넣어서 풍선 제작하겠다는 말까지 했으나 초기에는 펄이 섞여있던 풍선이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펄이 옅어지더니 이젠 완전한 검은색으로 대체 되어버린 지금의 상황을 놓고 본다면 그때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궁색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운영자와 임원간의 말이 서로 다르고 자신들이 약속한 부분에 대해서까지 지키지 않는 블랙비트 팬클럽의 일관성 없는 일처리 방법에 이 일을 그냥 두고 보는 걸로 끝낼 수준의 무제가 아님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셋째. 무리한 기획사 직원의 관여.
풍선의 색과 관련된 부분은 그 문제를 해결하고 합의를 하고 하는 부분은 전적으로 팬클럽 끼리의 타협과 조정으로 이루어 져야 하는 부분입니다.
지금까지의 풍선 색과 관련된 다른 팬클럽끼리의 마찰도 다 각 팬클럽 임원들간의 조정과 합의로 정리되어져 왔었습니다.
지금까지 그 어떤 기획사도 팬클럽 안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 직접 관여하고 나서서 일처리 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자칫하면 팬클럽간의 마찰이 기획사간의 싸움으로 번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팬클럽안에서 처리하도록 지켜보는 입장인 것입니다.
그런데 블랙비트와 원타임의 경우 블랙비트 기획사 직원과 원타임 팬클럽 임원과 대화가 이루어졌다는 부분이 문제가 되는 부분인 것입니다.
임원 대 임원이라면 동등한 위치에서 동등한 일처리 권한을 가지고 얘기가 오고갈 수 있지만 기획사 직원 대 임원이라고 한다면 지위가 동등하지도 않을뿐더러 가지고 있는 일처리 권한도 차이가 있습니다. 서로 다른 지위 하에서 처리하고자 하는 일의 범위도 다르고 책임질 수 있는 결정의 범위도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팬클럽간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동등한 지위인 임원들간의 합의로 모든 일들이 처리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블랙비트 쪽에서 기획사 직원이 나서서 일을 처리하려고 했다는 것 자체가 시작부터 동등한 위치를 이룰 수 없었고 원타임 임원측에서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뒤로 물러서야 했던 이유를 만든 것입니다.
또한 블랙비트 기획사의 직원 중 한명은 블랙비트 운영자와 원타임 임원이 얘기를 하고 있는 중간에 갑자기 끼어들어 ‘YG 전체 팬클럽 수는 몇 명인데 그러냐? ’ 라는 기획사 직원으로써 공적인 자리에서 하지 말아야 할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음으로서 원타임 팬들과 YG 전체 팬들의 자존심과 자긍심에 커다란 상처를 주었습니다.
팬클럽과 팬클럽 그 둘 간의 당당하고 정당한 일처리가 이루어져야 할 사안에 대해서 기획사의 크기와 경제력이라는 뒷배경을 가지고 간단하게 우리들의 의사를 묵살하려고 했던 블랙비트 기획사 직원의 그 발언 때문에 다치고 상처받은 우리들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아무리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고생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세 가지 이유를 바탕으로 해서 원타임 공식 팬클럽 힙합빌리지는 팬들 자생적으로 만들어 낸 풍선 색 문화의 과도기라고 볼 수 있는 시점에 발생한 이 일에 대해서 기획사의 도움 없이 풍선 문화를 처음 만들어 내고 자리 잡게 했던 우리들의 힘, 팬의 힘으로 해결하고자 힙합빌리지 전국 임원이 모여 의논을 해 내린 결정이 풍선의 색을 지키기 위한 팬들의 서명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이 서명운동은 단순히 색깔 싸움이라는 차원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풍선의 색은 그 가수의 상징이고 팬클럽의 상징임하는, 사람으로 치면 그 사람의 이름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각 팬클럽이 가지는 색은 다양성을 가지며 존중받아야 할 의미를 가지게 되는 부분인 것입니다.
수많은 팬클럽이 서로 공존하며 지내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이 다양성의 인정과 각 팬클럽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바탕이 된 상호의존과 견제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힙합빌리지’는 이러한 기본적인 권리가 침해당했다는 것에 대해 분노하며 블랙비트가 기본적인 의무와 예의조차 지키지 않았다는 사실이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는 것 입니다.
또한 앞으로 이러한 일이 우리 ‘힙합빌리지’ 하나로 끝날 일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정당한 권리를 찾고 지키기 위해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그 결과를 보내는 것임을 잊지 말아주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원타임 공식 팬클럽 힙합빌리지는 블랙비트 팬클럽에서 사용중이신 검은색 풍선의 사용을 당장 중단 시켜주시길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입니다.
또한 3월 31일 등촌동 인기가요 공개홀 앞에서 원타임 임원진과 블랙비트 임원진, 운영자분과 이야기 도중에 끼어들어 팬클럽 수를 운운하며 원타임을 넘어서 Y.G 전체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신 SM 직원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검은색은 원타임을 넘어서 Y.G 의 상징입니다.
우리 힙합빌리지는 원타임의 상징인 검은 색을 지키기 위해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할지라도 힙합빌리지가 할 수 있는 그 모든 방법으로 블랙비트 팬클럽에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힙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블랙비트 팬클럽의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볼 것 입니다.
블랙비트 팬클럽의 올바른 일처리와 정중한 사과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