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열님은 아마 기억하시지는 못할겁니다.
제가 5-6년전 역학동엔가 사주를 올린 적이 있었죠.
죽을만큼 힘들었고 그래서 삶을 포기하고 싶었던 때였습니다.
노희열님께서 아주 자세하게 제 사주를 봐 주셨어요.
지인이 가보라고 해서 가 본, 신내림 받은지 3년 됐다는 무속인의 입에서
저와 자식하나가 단명하다는 말을 듣고 더 절망을 했었던... 그때 였죠.
희열님 말씀마따나, 그 무속인이 한 말이 맞는게 없었답니다. ^^
역량이 되니 조금만 더 참고 견뎌 보라고.
다른 사람 같으면 죽을 수도 있는 운이라고
죽어라 죽어라 하는 사주인데 2011년도가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옛말 할 날이 오겠고
노희열님이 하신 말이 생각 날 것이라구요.
그랬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었던 그때에
그렇다고 차마 죽을 용기도 없었던 날에
참아보자, 좋은 날이 오기나 올까.... 몇 년 후에 좋아진다 하니
참아보자...그랬더랬죠.
지금도 아주 핀 것은 아니지만 마음도, 경제적으로도 더 좋아졌고
아이들도 다 효도하며 제 갈길 잘 헤쳐나가 기쁨을 줍니다.
아이들이 다 크면 무슨 재미로 사냐고 우스겟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던데
저는 다큰 아이들 키우는 재미로 살만큼 하루를 감사하며 살고 있어요.
이젠 조금 마음의 여유도 생겨서 주위를 돌아보게 됩니다.
역학동은 그 후로 안 가게 되었지만 노희열님의 성함은 잊어버리지 않아서
검색해서 들어와 봤습니다. 감사드립니다. (--)(__)(^^)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나보다 더 힘든사람에게 용기와 활로를 찾아주고싶어서 나름 열심히 배운것을 설명드린것뿐입니다...
잘 풀려나갔다니 사주를 떠나서 참 기쁘네요..좋은 인연 오래 함께하시길 빌어봅니다 ..
사주는 무엇한개 맞춘다는 개념보다 자연의 이치로 보면 됩니다 ..내 인생이 겨울을 지날땐 얼어죽을것같고 한여름을 지날땐 혹사해서 죽을것같지만 자연은 자꾸 변화 무쌍하게 움직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좋은날 힘들날 변화하면서 살아갑니다
좋은날엔 겸손을 ....
힘들날엔 인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