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시간, 진명샘의 아재 개그에 웃는 도림이와 유진이 ^^
하지만 주현이는 왠지 피곤해 보이는데 기분 탓이려나요?ㅋㅋㅋ
도자 선생님이 오신 뒤 도자 실력이 몰라보게 상승되었습니다.
알면 쉽고 모르면 어렵다는 건 어디에나 다 해당이 되는 것 같아요. (물론 도자가 쉬워졌다는 건 아님;;ㅎㅎ)
작은 차이가 디테일을 좌우한다는 것을 아이들도 몸소 느끼면서 수업을 하다보니
더 열정적이 되고 창작 의욕도 샘솟게 되는 것 같아요.
얼핏 봐도 작품 수준이 달라졌지요?
도구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알게 된 우리들은 그 이전의 우리와 다른 우리가 되었어요!
2학기에는 어떤 작품들을 만들지 논의하며 1학기 수업을 종강하였습니다. ^^
인사이드 아웃2를 관람하러 영화관에 갔던 날!
다인 아이들 연령대가 보면 생각할 점이 많을 듯하고 성인이 봐도 무척 흥미롭게 볼 수 있었던,
감동과 재미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
보슬비가 내리던 날의 아침 산책길
이날 등굣길에는 비가 안 와서 다들 우산을 안 가져왔기에
학교에 있던 우산 싹 긁어모았던 날 ㅎㅎㅎ
집이 춘천인 작년 졸업생 성민이는 그 후로도 며칠 더 학교에 나와서 아이들과 기타도 치고 했답니다. ^^
평소 장난 많이 치는 둘이지만 공부 시간만큼은 진지한 도림이와 태우 ^^
상담 때 살짝 물어보니 다 괜찮지만 애니메이션 수업이 제일 좋다는 유진이~ 애니메이션 담당 코난샘과 한컷 ^^
주현이 생일날, 주현이가 선물 받은 케이크 쿠폰으로 케이크를 사왔답니다.
홀케이크라 다 같이 나눠 먹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점심식사 후 촛불도 불고 케이크도 나눠 먹었어요.
방금 점심 먹고도 케이크 배는 따로 있다며 잘 먹는 성장기 아이들!! ㅎㅎㅎ
이날 도림이는 무려 두 조각 반이나 먹었는데 방금 거의 고봉밥을 먹고도 잘 먹는 걸 보니
아무래도 키가 더더더 클 모양이에요. ^^
재작년 졸업생 진수도 종강했다고 학교에 들러주었어요.
같이 배트민턴 체육 수업도 했는데 이날 후배들 음료수도 사주고 은근히 잘 챙겨주는 게 참 대견했답니다. ^^
기타 줄 교체 중인 도담!
도담이야 뭐 줄 가는 거 눈 감고도(?) 하는 수준인데
매번 도담이만 고생하는 것 같아 다들 줄 가는 거 배워보려고 하는데
한번 배워도 자주 가는 게 아니라 드문드문 갈게 되니까
또 금세 잊어버리게 되곤 하더라고요. ;;; (뭔가 변명이 긴 기분이....ㅎㅎㅎ)
체육 수업 종강 날 원래 빙상장을 가려고 했는데
글쎄 빙상장이 오전에는 선수들만 사용하는 걸로 바뀌었다지 뭐예요..ㅠㅠ
빙상장은 2학기를 기약하며 이날 송암스포츠 타운 옆에 있는 춘천에어돔도 구경하고
시립도서관 들러서 책도 잠시 보고 하면서 차분하게 종강을 했답니다.
애니메이션 수업 종강날은 다과파티를 하며 '코렐라인 비밀의 문'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보았답니다. ^^
7월에는 진명샘과 원주 산돌학교 교장선생님이 함께 양숙희 도의원님을 만나뵙고
강원도 대안학교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에만 전국적으로 학교를 그만둔 학생이 5만명이 훌쩍 넘어섰다고 하고
그중 상당수가 대안학교에 재학 중이기 때문에
대안교육 지원에 대해서 더 적극적인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교육부에서 대안교육기관에 대해 전수조사 및 간담회도 실시하였고
지난 24일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도 대안교육 지원에 대한 이야기가
진지하게 논의된 만큼 더 박차를 가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독개구리라고 알려져 있으나 먹지 않는 이상 해가 없다는 무당개구리...를 잡은 도림이 ㅎㅎㅎ
역시 도림이가 발견한 건데 이 당시는 멸종위기 쇠똥구리라고 생각해서 엄청 반갑고 놀랐는데
포스팅 올리면서 찾아보니 '보라금풍뎅이'라고 쇠똥구리와 비슷하게 생겨 혼동하곤 한다는 다른 곤충인 것 같아요. ;;
쇠똥구리는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70년대에 멸종한 걸로 되어 있고 지역전멸 판정을 받았다고 해요. ㅠㅠ
여름 한가운데에서 화끈하고 즐거운 7월 일상 보낸 다인 아이들이랍니다!
아이들이 어느새 훌쩍 커버렸다 생각되지만
졸업생들 생각해보면 지나고 보면 지금도 한창 크고 있는 중이고 어렸다 싶더라고요.
다인학교 여름방학 동안 가족 함께 다시 오지 않을 이 시기를 눈과 마음에 담고
좋은 추억거리 만드는 시간 되시면 좋겠습니다.
여름철 건강도 잘 챙기시고요.
오늘도 잊지 않고 들러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첫댓글 방학을 하고 집에 있는 주현이와 함께 보고 있는데 옆에서 계속 쫑알거리며 상황 설명을 해 주니 더 재미지네요.
졸업을 하고도 다인학교를 찾아주는 졸업생 형님들 너무나 고맙고 기특합니다.
뿌듯해요
반가운 진수가 보이네요. 몸매는 여전하네요. 쇠똥구리 몇 년 전에 경북 영양에서 봤어요, 소 방목하는 곳에서 쇠똥굴리는 녀석을 봤으니 아직 멸종은 아닌 걸로..ㅋㅋ. 이제 방학이라 선생님들 기 보충하시고 그 동안 미뤄둔 아쉬운 일상을 찾아보시길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