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의 글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시고 계시나요?
그렇게 기다리던 대선이 끝나고 맞이하게 될 5년 동안 우리의 문화와
정서, 정의는 또 어떤 모습으로 흘러가게 될지 걱정과 불안한 마음이 가득한 요즘입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 결과를 평가하는 여러 의견 중에서 지역의 몰표 현상과 세대별 쏠림,
그리고 보수의 확대 정도가 가장 영향이 컸었다고 합니다.
선거 기 간 중에 어려운 정책에 대한 설명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제대로 검증해줘야 할
방송은 너무도 한 쪽에만 친절해 보였습니다.
전혀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 했던 야당이나, 나와 가족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투표 성향이
많았다는 생각까지 이르게 되면 세상은 교수신문에서 2012년의 사자성어로
온 세상이 다 흐리다는 뜻의 ‘거세개탁(擧世皆濁)’을 발표했습니다만
앞으로는 더 심해져 가지 않을까란 걱정을 하게 됩니다.
선거에서 묻지마 식 투표는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지역사람이라서, 선후배라서, 아는 이가 부탁해서 등등의 이유로 하는 투표가 아니라
보다 상식적인 사람, 공정한 사람, 바른 태도를 가진 사람, 이런 기준으로 투표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능력들을 길러내야겠습니다.
고창인문학강의가 시작한지 만 2년이 지났습니다.
아직까지 지역에서 큰 반향 을 일으키지도 못했고 참여하는 분들도 적습니다만
우리가 해 내는 시민운동으로서의 인문학강의는 유지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2013년도 고창인문학강의 겨울강좌를 시작합니다.
어둠이 짙어지면 바늘구멍만한 작은 구멍에서도 빛은 쏟아져 나옵니다.
고창 인문학강의가 지역에서 하고 싶은 역할입니다.
겨울 밤. 좋은 공부 같이 하면서 서로를 위로하고 치유 받는 시간이 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해 주세요.
2013년 1월
고창 인문학강의를 준비하는 ‘사람들’
진 행
1강 : |
1월 4일(금) |
‘농촌, 농업 그리고 농민 시’ |
|
|
박형진 시인
부안군 변산 모항. 농부 시인
시집‘다시 들판에 서서’(2001), ‘콩밭에서‘(2011)
산문집‘모항 막걸리집 안주는 사람 씹는 맛이제’(2003)
‘변산바다 쭈꾸미 통신’(2005) |
2강 : |
1월 11일(금) |
“예산을 알면 지역이 보인다‘ |
|
|
오관영 함께하는 시민행동 좋은예산센터 상임이사
저서 ‘예산을 알면 지역이 보인다’(2009)
공저 ‘신개발주의를 멈춰라’(2005) |
3강 : |
1월 18일(금) |
‘대학이란 나에게 무엇인가’ |
|
|
최익현 교수신문 편집국장 |
4강 : |
1월 25일(금) |
‘세계사적 관점에서 본 고창의 동학’ |
|
|
박맹수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교수
저서 생명과 평화의 눈으로 보는 동학의 역사, 동학의 현장(2005년), 원불교학 워크북(2006년),사료로 보는 동학과 동학농민혁명(2009년), 개벽의 꿈, 동아시아를 깨우다-동학농민혁명과 제국일본(2011년) 등 |
* 시간 - 저녁 7시 부터 2시간 예정
* 수강료 - 각 강의 당 5천원(당일 접수). 5강 전체 수강 시 2만원, 청소년 무료
* 연락처 - 010-9229-3306 김동환
첫댓글 낼 보시지요
고맙습니다. ^^
마음만 참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