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미는 지난 14일 켕퉁으로 돌아갔다 갔더니 물 파이프에 공기가 들어가서 물이 안나와서 어제 까지도 신학생들과 물을 고치러 다녔다고 한다😅
늘 팟전도사와 내가 파이프 하나하나 확인하며 고쳤는데 테미가 이번에 해보니까 그동안 편안하게 물을 사용할수있는것에 감사했다며 더 감사한 마음으로 물을 사용해아겠다고 한다😂
아무리 공부하고 집과 교회를 돌보고 돼지와 개와 닭밥을 챙겨줘도 얼마나 심심한지 청소도 하루에 세번을 한다🤣🤣🤣
정말 깨끗하고 반짝반짝 빛이난다ㅎㅎ
우리 알래는 팟전도사가 없는 대신 내가 해야하는 일들이 많이 있어서 치앙라이에 남아 나와 함께 하성이 하경이를 같이 돌봐주면서 지내고있다
얼마나 고마운지...ㅠㅠ
우리 가나안교회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여러가지 문제들과 여러가지 상황들이 많이 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팟전도사를 통하여 강하게 일으켜 세워주이고 다시금 교회가 하나님의 기쁨이되는 사랑이 넘치는 교회가 되게 하실것을 믿기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프고 속상하고 눈물이 났지만 걱정하지않는다
가족들은.... 가족사 얘기를 주저리 주저리 적을순 없지만 따뜻하고 정 많고 서로 격려하며 사랑으로 서로를일으키고 함께 얘기하고 밥머고 서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가족의 모습이 내 눈에 하나도 보이지가 않는다.
팟전도사의 형이 지난 7년간 팟전도사를 대신하여 교회를 맡았는데 형도 많은 열심과 노력을 많이 했지만 교회 안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성도를 해결하지 못하고
형도 불같은 마음과 성격으로 성도들을 잘 이끌어주지 못했다 내가 도착하기 일주일 전 주일날 (2주전에) 교회가 분란이 되고 서로 싸우고 여러가지 말 못할 문제들이 많이 있다
형은 아카 신학교 졸업 후 정식으로 팟전도사의 교단에서 가나안교회 부전도사로써 부임받아 사역을 했다
그러나 성도들의 생각이나 마음을 귀 기울여 듣지않은 채 본인의 생각으로 안되면 화를 낼 때도 있고 불같은 마음 때문에 교회와 성도들을 잘 이끌지 못했고
성도들도 순종하는 마음이나 교회를 사랑하고 내 몸처럼 아끼는 그런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솔직히 지난 주.. 4년만에 정말 오랜만에 가나안교회에서 테미와 알래와 아죄와 예배를 드리는데.. 기쁘고 감사했던 마음은 잠시 뿐
예배가 끝나고 광고시간에 형이 이제 자신은 이 교회의 성도가 아니고 사역자도 아니며 교회에서 예배는 같이 드리되 아무 상관 없는 아람이라며 광고를 하고있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일들과 문제들이 참 많이 있다 우리가 알던, 우리가 이끌던 그런 모습의 교회가 아니다
그리고 형이 교회를 맡아서 사역했던 이후로 가족간에도 많이 싸움과 오해가 많이 생겼다 그래서 지난 일주일 내 귀는 한쪽 귀는 이 사람들의 말, 또 한쪽 귀는 저 사람들의 말로 들어야하는게 많았고
미얀마에서 그간 너무 힘들었기에 잠시라도 치앙라이에서 쉴수있다는 생각에 기뻤는데 쉬는것이 아니다 쉬지 못한다 오히려 이곳이 미얀마보다 더 심각하고 더 쌔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다시금 회복시킬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기에 그래도 괜찮다
그런데 가족들의 저런 모습을 보니.. 참 마음이 아프다
늘 나와 팟전도사가 교회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한 마음, 하나가 되도록 나서서 이끌었다
그 많은 가족이 모여 함께 밥먹으며 얘기하는 시간을 갖고 항상 가족들을 데리고 다니고 부모님께 순종하고 잘 해드리며 형제들에게 우애의 모습을 보이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로써 하나님의 축복받는 가족이 되는 그런 본보기 되는 가족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결혼하고 부터 지금까지 나와 팟전도사는 끊임없이 노력을 했다
딱 4년이다.. 함께 못보고 챙겨주지 못하고 이끌어주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주지 못한것이 그런데 그 4년동안 참.......
교회의 문제로 서로 더 싸우고 오해하며 이기적인 모습으로 서있는 모습이... 참 힘들다
오늘은 팟전도사가 양곤에서 오는 날이다
눈물로 세운 교회가 성도들이 이렇게 되었으니 마음이 제일 아프겠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잘 해내리라 믿는다
마음과 생각이 복잡해서 글도 정신이 없다 무슨말을 하고있는건지 내가 나한테 이해가 안간다
하성이 하경이에게 오랜만에 문화 생활과 그동안 못했던 생활들을 경험시켜 주고 싶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돌아다니지만 내 모든 정신이 지금 여러가지 문제들에게 쏠리다보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를 모르겠다
첫댓글자칫 내가 잘 해서 모든것이 잘됬다라는 교만한 글이 되는것같아서 걱정이 되는데 확실한것은 모든것은 나의 잘함과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사랑으로 이루어지는것이다 그리고 모든것은 하나님의 은혜다 나는, 우리는 그저 하나님께 기도하며 순종한 결과인것 뿐이다
첫댓글 자칫 내가 잘 해서 모든것이 잘됬다라는 교만한 글이 되는것같아서 걱정이 되는데 확실한것은 모든것은 나의 잘함과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사랑으로 이루어지는것이다 그리고 모든것은 하나님의 은혜다 나는, 우리는 그저 하나님께 기도하며 순종한 결과인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