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일시 : 2017. 3. 25. 11:00 - 3. 26. 12:00 0, 장소 : 전남 광양시 진상면 ( 쫓비산 - 괴산 산막이옛길) 0, 코스 : 구황마을 - 성쇠골 - 노랭이재 - 포스코 수련관
작년 12월초에 H산악회에 지리산 천왕봉 - 세석 - 거림에 간다고 돈을입금 했는데 석달이넘게 계속해서 연기 되었습니다 내가 가고싶을때는 산악회가 인원미달로 못가고 산악회가 갈때는 내가 다른일로 못가다보니 꿩대신 닭으로 매화꽃을 구경갔습니다 섬진강을 지나다니면서 수십번을 바라만 보았던 쫓비산을 오늘 처음으로 올라가보니 생각했던것 보다는 훨씬더 좋았습니다 쫓비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을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산이 낮기에 우습게 생각했던게 큰착오 였습니다 형제봉 오산 왕시루봉 종석대 노고단에서 바라보는것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갑자기 가보게된 괴산의 산막이옛길과 괴산땜의 아름다운 풍광도 참으로 좋았습니다 "들밥 배달돼유" "들밥 신속배달" 이라고 식당앞에 크게써있는 간판이 왜그리 정다운지 미소 지으면서 한참씩 쳐다 보았습니다
자정이 넘도록 뛰어다니면서 내다리에도 두번이나 넘어지던 4살자리 형제들의 소란과 새벽녁에 이를 뿌드득 뿌드득 갈아대는 사람과 5분10분 간격으로 전화가와서 욕하면서 싸우는사람 때문에 잠을 2시간정도 밖에 못잔것 같았습니다 찜질방에서 배낭을메고 밖에나오니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김성준이 살아있었더라면 밝게웃으면서 배낭을 실어주면서 언제나 그러듯 독일차로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했을것인데 오늘은 5년전 그때처럼 이영진님이 배낭을 들어다 실었습니다 빗속을 달리면서 탄핵반대 집회에 다닌다고 핀잔을 들으면서도 좋기만 했습니다
매화꽃
산악회 버스속에서 바라본 꽃이피기 시작하는 매실밭 입니다 섬진강 건너편은 하동가는길 입니다
홍매와 청매
쫓비산에 오르다본 어느집 매실농장 입니다
어느마을
누군가의 정다운 고향마을인가 싶었습니다
이정표
갈미봉
전망 좋은곳에서 점심먹는 산행객들이 많기도 하였습니다 둥그렇게 여러명이 먹는팀이 가장많고 부부팀과 혼자먹는 사람도 여러명이 보였습니다 라면냄새와 홍어냄새가 참으로 구수했습니다
난코스
크게 위험하지도 안지만 내려가고 올라오는 사람이 많아서 이곳을 지나오는데 20여분 걸렸습니다
쫓비산정상
사진찍으려고 대기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포기하고 지나왔습니다
청매실 농원
청매실농원
섬진강 건너서 멀리 보이는산은 최참판댁 뒷산인 형제봉 입니다
청매실농원
이곳은 2000년경부터 인터넷 신문 TV에 소개되면서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매화꽃의 메카가 되었습니다 2003년 정한영과 저곳에 갔을때만해도 홍쌍리님이 팻트병에 매실 액기스를탄 물을담아 주셨는데 요사이는 TV 에서나 얼굴을 봅니다 청매실 농원에는 오늘도 사람이 가득 했습니다 매화축제를 시작도 안했는데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오기에 일요일인데도 수십명의 광양시청 직원들과 경찰관들이 안내와 교통정리를 하고있었습니다
산막이 옛길
멀리 보이는산은 조령산줄기 입니다 저산은 눈이 하얗게 쌓여 있었습니다
괴산땜 출렁다리
매화꽃
백운산 등산로 입구에 가다본 활짝핀 매화꽃 입니다
등산로 입구
광양 진상면 구황마을 끝자락 입니다 경운기나 승용차가 한대만 다닐수있는 꾸불꾸불 좁은길의 종점입니다
야철로 흔적지
야철로 설명판
어느시대든 황병학님 같은 애국자가 있었기에 우리민족이 이렇게 번영하고 번창하며 발전을하고 있는가 싶었습니다
이정표
노랭이재
일행들이 운무속의 억불봉으로 텐트칠곳을 정찰하러 가는중 입니다
야영지
조고만데크 두곳에 텐트를 설치했더니 아주 좋았습니다 가랑비를 맞으면서 텐트를 치고나니 함박눈이 펄펄 쏟아졌습니다 군대생활할때 강원도 화악산에서 5월중순에 우박이 내리는것은 보았어도 3.25.함박눈이 내리는것은 오늘 처음 보았습니다
억불봉
텐트칠곳을 정찰하러 갔더니 억불봉에는 눈이왔다고 했습니다
일출
텐트문을 열었더니 완전히 한겨울 이었습니다 텐트도 데크 바닥도 꽁꽁 얼었습니다
노랭이봉
늦잠자느라 억불봉은 못가보고 가까운 노랭이봉은 올라가 보았습니다
억불봉
노랭이봉 에서본 억불봉 입니다 사진에는 희미하지만 눈이 많이쌓여 있습니다
숙영지
일행들
좌로부터 김진수 오해봉 박찬선 공용철님 입니다 사진촬영은 이영진님 입니다
백운산 수련관
포스코 백운산 수련관은 참으로 좋았습니다 산속의 넓은곳에 잘지어진 건물들과 낙엽송등 조림도 우리나라에도 이런곳이 있는가 싶었습니다
매실밭
광양으로 나오다가본 매실밭 입니다 매실밭 안쪽에는 복숭아꽃도피어 있었습니다
동백꽃
광양의 유명한 고깃집인 시내식당 화단입니다
목련
점심
평사리 들판
이곳도 언제나 그리운곳 반가운곳 입니다 부부송옆의 소나무밭은 동정호 입니다 조금있으면 이곳에는 자운영꽃과 누런 보리밭이 장관을 이룰것 입니다
19번국도
하동에서 구례로 가는길 입니다 벚꽃은 날씨가 좋으면 주말부터는 좋을것같아 보였습니다 어쩌다 한그루씩 만발한 벚꽃도 있었습니다
화개장터
최참판네 입구부터 이곳까지는 차가무척 막혔습니다 다리건너 청매실 농원에서 매화꽃 구경하고 나오는 차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부모님 산소
밤부터 아침까지 가랑비가 밤새도록 내렸습니다 비가와도 새벽부터 장끼꿩들은 신이나고 있었습니다 향불을 정성들여서 피워드리고 가랑비를 맞으면서 코펠에 밥을하고 찌게를 맛있게 끓여서 부모께 따뜻한 아침밥을 대접해 드렸습니다
정읍역
저곳은 언제나 그리운곳 내마음의고향 입니다. |
첫댓글 오선배님 ~반갑습니다
선배님 덕분에 사진 잘봤습니다
봄빛를 가득품은 매화,목련,동백,벚꽃등 봄꽃을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희망 회장님 반갑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세요.
부지런히 다니시는군요~
가끔씩 쉬시면서 보약도 드시고 체력도 보충 하시면서 즐산 안산하세요~~~~
동생 감기는 다나았는지 궁금하네
오늘 대절 버스를타고 입석리
시제에 갔다가 바로 올라왔다네
건강관리 잘하고 잘있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