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일시 : 5월 8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
모임장소 : 덕수궁 매표소 앞
연락처 : 길위의 빛 (010-7427-3077)
제1부 : 덕수궁미술관 '추상하라'

국립현대미술관의 현대미술 컬렉션은 지난 100년 간 이루어진 한국 현대미술의 예외적인 발전과정을 가장 탁월한 작품들로 보여준다. 시대를 초월하여 이 컬렉션을 관통하는 특질은 20세기를 통해 현대미술의 핵심적 가치로 다루어진 ‘추상’이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역사적인 동시에 시간성을 초월하는 이 개념은 관객들에게 감상의 난해함과 감동적인 비전을 함께 선사한다. 이 전시는 이 컬렉션에 담긴 바로 이 추상성의 비전을 관객과 함께 탐색하는 형식을 띠고 있다.
'추상' 이라는 용어가 최근에 와서는 과거의 역사적인 예술적 스타일을 가리키는 말처럼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이 용어는 이제 전처럼 빈번히 사용되지 않을 뿐 아니라, 심지어 ‘권위주의적이고 심미적인’ 보수적 예술작품의 고유한 특성처럼 진부한 것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그러나 추상미술은 처음부터 도전적이고 저항적이었으며 심지어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에 의해서는 ‘퇴폐적인’ 미술로 분류되기도 했다. 한국에서 추상미술은 제 2차 세계대전 후의 현대미술의 출발과 더불어 시작되었다가, 50년대 말부터 60년대를 거치면서 미국 추상표현주의와 프랑스 앵포르멜(l'Informel)의 영향을 받으며 주요 장르로 자리 잡은 회화 중심의 미술사적 운동을 가리킨다. 난해하고 모호한 ‘추상’이라는 요소는 오늘날 거의 모든 동시대미술(contemporary art) 작품들에 의미 있게 포함되어 있다. 예술작품은 무엇보다도 감상자에게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동시에 그것은 감상자의 지적, 감정적 상상력을 더욱 고양시켜 줄 수도 있어야 한다. 추상은 바로 그러한 목적에서 고안된 예술적 수사(修辭)이자 사고의 작용이다.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현대미술의 명작들 가운데는 예술작품에 있어서의 추상성을 강조하고 있는 작품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추상표현주의와 앵포르멜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1950, 1960년대를 정점으로 추상회화와 추상조각은 별개의 독립된 장르에서 일반적 창작언어로 확산되었다. 동시에 특정한 양식적 스타일을 가리키는'추상'이라는 표현 역시 좀 더 포괄적인 의미의 '추상성 (abstractness)'을 지칭하는 것이 되었다. 추상은 이제 사전적 의미인 '사물의 전체 표상을 구성하는 모든 특징, 속성, 관계 중에서 하나 또는 몇 개를 떼어내어 그것만을 본질적인 것으로 독립시켜 사고의 대상으로 삼는 분석적 정신작용'일 뿐 아니라, '새로운 세계를 예시하고 그것의 특질들을 가시화하며 그러한 세계가 비롯되는 잠재성의 영역들을 경험할 수 있는 대상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을 가리키는 것이기도 하다.
<추상하라!>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들 가운데 '추상'의 확장된 의미를 통해 반추해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별하여 전시하고 있다. 이 전시는 총 네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다. '모호함과 비-가시성', '일상 속의 추상', '추상의 기술' 그리고 '추상적인 면 혹은 바깥'의 네 가지 테마로 이루어진 이 전시공간들에는 각각 상이한 성격의 작품들이 공통된 흐름을 이어가면서 추상이라는 전체의 테마와 상호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제2부 : 영화 _사랑을 카피하다
영 화 명 :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사랑을 카피하다'
런닝타임 :106분
영화시작 :16:35
위 치: 씨네큐브 광화문
영화 부터 보실 분들도 예매하고 기다려 주시면 되요
첫댓글 길위의 빛님 번개네..일요일 스케쥴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영화 재미있을것 같네요.하여튼 즐벙하세요..
시간 되시면 함께해요 :)
영화 보고 싶은데 시간이.. 그 다음 타임으로 하시면 너무 늦나요? 저녁 8시 45분인가 그랬던것 같은데..
8시 45분 타임에 보게 되면 관람후 다음날 일상 생활로 돌아 가시는 분들이 부담 될거 같아서요 전시 관람 후 4시 35분
으로 잡아 봤아요 정녕 4시 35분 타임은 안되실까요 ? 관심 가져 주셔서 고마워요 :)
머리를 이리저리 굴려봐도 역시 불가.. 길위의 빛님 덕에 줄리엣비노쉬 나오는 영화정보 알게되어 고맙습니다. 다음에 좋은 프로그램으로 다시한번 번개 올려주세요!
세가지 색 제1편 - 블루/자유 포스터를 보고 빠져 들것 같은 느낌 이었어요
줄리엣 비노쉬는 그때가 절정 이었던것 같아요 다음에 함께해요 :)
제가 이번 연휴중 둘레길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일요일 둘레길 코스 갔다오면 1시간쯤 늦겠더군요. 그래서 오늘 제 지인을 졸라 영화 보고 왔어요. 길위의 빛님 즐감하시고 다음 번개 기대합니다~
저도 둘레길 완전 가고 싶어요 완연한 봄날을 둘레길과 함께 하셨다니 향긋 한데요 :)
전시 내용이 좋네요 ㅎ 전 일욜에 일하게돼서 못가지만 ㅜ
훈남이신 길위의 빛님과 함께하세요 여러분 ㅎㅎㅎ
아쉬워요 다음에 함께해요 :)
사랑을 카피하다란 영화가 보고싶은데 어찌될런지.. 되면 다시 댓글 달아보겠습니다 친구와 함께 가도 되나요?
네네 친구랑 오셔도 되구 엄마랑 오셔도 되요 :)
영화참석합니다. 이야기가 한보따리 나올만한 소재의 영화같아요.^^; !그런데, 예매는 각자하는 건가요??
와 드디어 참석 하신다는 댓글이 주말이라 혹시 매진 될지도 모르니까요 사뿐히 예매해 주세요 :)
저도 영화참석하겠습니다 예매해놓을게요!ㅎ
못 오신다고 했죠 다음에 함께해요 :)
영화 참석합니다..'사랑을 카피하다' 이야기에 끌리고 처음이라 설레이네요..그럼 내일 씨네큐브에서 뵐께요^^
줄리엣 비노쉬에도 끌리죠 ? 여성분들은 위한 영화 이기도 해요 280분 후에 뵐께요 :)
아 나두 영화 보고 싶다.. 줄리엣비노쉬 보고싶은뎅 근데 낼은 어버이날이잖아^^ 걍 나는 전시만 참석해요
오늘은 덕수궁 미술관에서 추상 하시구 다음에는 줄리엣 비노쉬를 씨네큐브에서 추상해 보세요 :)
줄리엣 비노쉬 영화 블루 시리즈에서 에서 완전 매료 되었었는데.. 마이 늙으셨네요. 참석여부는 낼 스케쥴에 따라 너무너무 유동적인데 참석하게 되면 조용히 시간에 맞춰 조인 하겠습니다.. 근데 줄리엣 비노쉬 때문에 참석해야 겠네요 ^^~
그녀의 메타포를 기대해 볼까요 :)
일찍 일어나면 전시만 참석 어버이날이라~
네네 죽먹으러 오세요 :)
참석합니다
참석
뛰어가고시푸다^^..첫벙개 못가서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