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특보의 언론장악, 이제는 대통령이 해명할 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에 대해 고집을 꺾지 않는 이유가 언론장악 때문임이 명백히 드러났습니다. 국정원 불법사찰 사건을 수사한 검찰 수사보고서를 통해 밝혀진 사실 때문입니다.
2017년 서울중앙지검 수사보고서에는 MBC 장악을 위한 청와대 홍보수석실의 구체적인 지시사항 및 이행실태가 담겨 있습니다. 국정원 직원의 진술과 이를 뒷받침할 자료까지 있었음에도 서울중앙지검은 ‘꼬리 자르기’ 방식으로 수사를 마무리 지은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당시 수사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지휘 아래 진행됐다는 것입니다. 검사 시절 이동관 홍보수석실이 얼마나 방송장악에 혈안이었는지 낱낱이 수사하고도, 그런 사람을 대통령이 되어 방통위원장으로 지명했다는 뜻입니다.
검찰 수사보고서가 ‘방송장악’ 경력자 채용을 위한 자기소개서였던 것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조속히 지명 철회 의사를 밝힐 것을 촉구합니다. 이미 야4당 공동대책위 차원에서 대통령의 해명과 이동관 특보에 대한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즉시 이동관 특보를 특보직에서 해임하고, 왜 관련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는지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해명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국민은 이동관 특보에 대한 판단을 끝냈습니다. 이동관 특보는 방통위원장은커녕 특보자격도 없는 사람입니다. 지금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수사 대상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국민의 지지를 받고 싶다면 야당과 머리를 맞대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언론장악에 쓸 권력을 국민의 삶을 위해 쓰면 됩니다. 언론 장악한다고 국정 운영의 실패가 가려지지 않습니다. MB정권 몰락의 시발점이 언론 탄압이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https://v.daum.net/v/20230705080008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