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공사 지금 사장 음성직은 MB가 임명했습니다. 그리고 그 지금 사장은 MB 서울시장시절, 서울시 교통 자문을 했었습니다. 최근 그가 잘못된 경영을 했다고 노동자들이 화가 났다는데, MB가 임명한 관료가 어떤 모습인지 알 수 있는 자료라 소개합니다. 자료는 서울도시철도공사 노동조합에서 가져왔습니다.
"음사장은 말한다.
노조가 조장해서 역장들이 조합에 가입하려 한다고.
조합원은 안다.
역장들 스스로가 선택하려 한다는 사실을.
음사장은 말한다.
본인의 힘으로 버스가 시민의 사랑을 받는 대중교통수단으로 재탄생했다고. 음사장 덕분(?)에 그 적자를 우리 도시철도와 지하철이 고스란히 안고 있다는 사실은 숨긴 채.
음사장은 말한다.
자체 개발한 역사스크린도어가 기존의 방식보다 훨씬 더 기능이 우수하고 수십억의 이익을 남긴다고.
우리와 동시에 설치하기 시작한 지하철공사는 이미 여러 역에 설치되어 시행하고 있다. 음사장이 자랑하는 자체 개발된 스크린도어는 여러 역사에 설치된 지 오랜데 아직 가동도 못하고 있다. 그 잘난 역사스크린도어가 너무도 아까운 토목조합원 두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음사장은 말한다.
단순업무나 하는 사람들이 연봉이 너무 높다고.
지하 30m, 40m에서 잠 못 자며 일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며 뼈와 살을 깎는, 생명을 팔아가며 하는 일인지를 알 턱이 없다. 지난 4년 동안 조합원의 임금인상은 2% 이하였고 지난 일년간 음사장의 재산은 10억이 불었다.
음사장은 말한다.
합리적인 인사원칙을 지킨다고. 성희롱한 1급 딸랑이는 경고처분, 멱살잡이 한 번 한 조합원은 해고되었다. 음사장은 말 잘 듣는 예스맨만 곁에 둔다. 바른 말하는 사람은? 연수원으로 보낸다.
음사장은 말한다.
5678창의조직은 노사가 윈윈하는 방법이고 노조와 대화해서 시행하겠다고. 5678창의조직은 비밀리에 음사장이 선별한 사람들이 숨어서 만들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조합원은 없다.
음사장은 말한다.
도시철도의 적자가 늘어난 것이 노동조합 때문이라고. 음사장이 경영실패로 인해 발생시킨 경영적자가 얼마인지, 그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이 지고 있다는 사실을 음사장이 더 잘 안다.
음사장은 말한다.
시의회에서 민원이 들어와 역장 70명 발령낸 일이 그냥 업무상 해프닝이라고. 그런 사람이 영업본부장이라고 앉아서 음사장의 최측근에서 도시철도를 죽이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아아 쪽 팔린다.
음사장은 말한다.
직원의 1/3을 새로운 일에 재배치해야 한다고.
이제 7000조합원은 모두 안다.
음사장이 말하는 새로운 일은 역사 청소하고, 터널 청소하고, 함마질 하고, 지금 용역이 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음사장은 말한다.
이 모든 일들이 오로지 시민을 위하고, 도시철도의 미래를 위한 혁신이라고. 시민을 위해서 하루15시간 가동하던 공조기를 5시간으로 축소하였단 말인가? 시민들을 위해서 형광등을 끄고, 냉난방기를 중단하고, 시민들을 위해서 에스컬레이터 가동을 중단했단 말인가?
우리 조합원을 위해 복지회관 운영권을 서울메트로에 넘겼단 말인가?
음사장은 천만 서울시민과 7천 도시철도인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라!
음사장은 더 이상 감언이설로 천사표 조합원들을 우롱하지 말라!
음사장은 경영실패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 "
요즘 5~8호선 이용하시는 분들은 불편하시다고들 합니다. 바로 이런게 MB가 임명하는 관료의 모습인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