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0.25% 올렸다.
인플레이션을 되돌리기 위해 필요할 경우 추가 인상이 가능하다는 것도 암시했다.
KEY POINTS
호주 중앙 은행, 기준 금리 0.25% 포인트 인상
기준 금리 4.1%, 2012년 4월 이후 최고 치
차머스 재무 장관, “평범한 근로자들에게 고통인 것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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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이 오늘 개최한 월례 통화정책 이사회에서
다시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려 기준 금리가 4.1%까지 치솟았습니다.
호주 중앙은행은 매월 발표하는 성명서를 통해
호주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지만 여전히 7%로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필립 로우 호주 중앙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이 합리적인 시간 내에
목표치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에 대해 더 큰 자신감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주의 기준 금리는 작년 5월 후 12번째 인상됐습니다.
짐 차머스 연방 재무 장관은 공격적인 패턴의 금리 인상이 평범한 근로자들에게 주는
고통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차머스 연방 재무 장관은 “대출이 있는 사람들의 삶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호주 중앙은행은 독립적으로 결정을 내리며,
이 결정을 사후에 비판하려 하지 않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을 이해하고 이번 결정으로 인한 일들에 대처하는 것이
어려운 많은 호주인들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야당의 재무 담당 대변인인 앵거스 테일러 의원은 호주가 정부의 경제 관리에 대해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테일러 의원은 “호주 가정의 대출 상환금이 한 달에 1850달러 이상 추가됐다는 것으로
이를 1년을 계산하면 2만 2000달러에 이른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호주 가정의 전형적인 예산에 큰 타격을 줄 것인데
슬프게도 중앙은행이 더 큰 고통이 있을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기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호주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돌리겠다는 결심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인만큼 필요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암시했습니다.
4.1%의 기준 금리는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