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에 선선한 미풍을 안고
이제는 저 멀지않은 곳으로 화려한 외출을 나서볼까 하노라...
많이 기다리고 망설렸던 시간, 마음을 가다듬고
이제는 활기차게 뭇새를 가다듬고 기운을 받으러 가야만 한다.
산으로, 들판으로 강가로, 바다로....
작은 시공간에 갇힌 시간이 이제는 싫기도 하지만,
생각이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 시절이 다가서고 보면
그동안의 찌들고, 고난에 시달려만 했던 정신을 말끔히 갈아 치우고픈
생각이 무겁게 머리를 흔들어 왔기에,
기다림의 소원을 한없이 풀 수 있는 계절의 숲속으로 들이는 시간을
찾아서 발길을 분주히 설쳐야 하는 시절이 도래하니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과 시간을 갖고 생각을 정리하는 현재에 실정을
가감히 스켓치 하듯 이끌어 볼 생각이 가득하다.
맑게 개인 하늘엔 구름한점 없으니 참으로 청량해 보인는 휴일의 한나절,
앞 산허리가 무척 푸름을 더해 주는것이 유혹의 손길 같아서
멍하니 오랫동안 시선을 빼앗기고 말았다.
휴일엔 좀더 편안한 시간을 즐기려고 하지만,
평소보다 더 분주한 시간에 휘몰리는 안타까움이 있다.
그렇지만,
마음의 여유가 차분하게 소일거리를 해결할 수 있기에 다행스럽고
마음 씀씀이를 읽어가며 행위하는데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으니
만족의 의미를 둔다.
더욱이 휴일이 되면 자신의 손깃, 눈길을 기다리는 분야가 있다.
게으름에 어설렁 거림이 없는데 이유가 있고
더욱 자만하질 않도록 계획된 휴일상이 여러모로 잘 정리되어 가면
그만한 마음적 위안감을 갖을수 있기에 여유가 생겨나고,
마무리를 잘 하게 되면 그 작은 위안으로 이렇게 모든 일상의 사연을
적어보는 시간도 함께 어울림을 같이한다.
개인적 마음의 공부를 게을리 할 수 없는게 바로 이러한 숙제가
생각을 가득 메우고 있기에 고마울 뿐이다.
잔잔한 흘러간 팝을 들어면서 마음적 양식에 보태고
자연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보는 시간에선
망설임 없는 행위가 가장 우선인게 바람직 하겠고,
힐링의 시간을 갖는 시간 동안에도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정신적 개념 자체를 교환 하기도 하는 것이다.
맑은 정신력을 유지 하기위한 수단이긴 하겠으나 크나큰 마음의
안착으로 와 닿을때,
크게 한숨을 몰아서 쉰다.
폐부 깊숙히 빨려드는 신선함에 스트레스 말끔히 걷히는 경이로움,
이제는 그 느낌을 받기위해 화려한 외출을 준비해야 하겠다.
오전의 휴일 한나절을 분주하게 보냈으니
이제는 좀더 여유로운 시간의 무의미한 행위와 아울러
정신적 안식을 위한 차 한잔의 여유도 갖어볼까 하노라.
자연적 소리, 매미의 울음이 성가시지 않음이 이제는 여름의 끝자락,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듯 하니
시절의 어긋남에 부르는 노래가 있다.
매미들의 절규가 아니라 가슴시린 풀벌레 소리가 선율되어 들려오면
함께 따라 흥얼거림을 할 수 있을런가....
정말 하늘이 맑고 청명해 보이는 것은
오늘 뿐이 아닐것을 알면서도
정녕, 여름은 떠나갈 준비를 서두름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