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읽는 강론
안녕하세요! 한국은 다양한 종교가 함께 살아가는 곳이죠. 우리 주변에는 정말 많은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리스도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등 세계의 주요 종교들이 모두 한국에 있답니다 . 종교학자들은 한국을 다종교 사회라고 부르기도 해요 . 삼국시대부터 불교, 유교, 도교가 함께 있었고, 조선시대에는 유교가 강했지만, 지금은 그리스도교와 불교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 하지만 특정 종교만 주류를 이루는 나라는 아니랍니다 .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한국은 종교 간의 차이가 크지 않고 서로 공존하는 문화가 강해요 .
옛날에는 다른 종교를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에서도 갈등이 있었어요 . 유대계 그리스도인들은 이방인들에게 유대 율법을 지키라고 강요해야 하는지를 놓고 논쟁했죠 . 그 당시 이방인들의 신앙은 유대인의 시각에서는 우상 숭배처럼 보였거든요 . 베드로 사도와 야고보 사도는 성령이 모든 사람에게 내려온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지혜롭게 갈등을 해결했어요 . 과거에는 가톨릭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 하지만 지금은 다른 종교를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바뀌었답니다.
지금은 다른 종교를 어떻게 대하고 있나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가톨릭 교회는 다른 종교 안에 있는 하느님의 활동을 존중하기 시작했어요 . 비록 가톨릭 신앙과 다르더라도, 양심과 진리에 따라 살아가는 다른 종교들의 옳고 거룩한 가치를 배척하지 않는다고 선언했죠 .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방식으로도 구원의 손길을 내밀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 그래서 이제는 다른 종교들과 종교 간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이것은 우리가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서로의 신념을 마주하며 진리를 이야기하는 자리에 초대하는 것이랍니다 .
모든 종교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의 계명'은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라고 말씀하셨어요 , . 이 사랑 안에 모든 사람이 함께 머물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해요. 모든 종교의 근본 요소는 자기 희생이에요 . 나를 희생하고 이웃을 위해 내어주는 사랑은 모든 종교인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죠 .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 안에 바로 이 사랑의 계명이 가장 본질적으로 담겨 있어요 . 이 사랑 안에서 우리는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답니다.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할까요? 한국 사회는 예전부터 여러 종교가 공존해왔어요 .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다른 종교를 대해야 해요 . 비록 우리와 신앙이 다르더라도, 그들 안에서도 하느님께서 활동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어야 한답니다 . 불교 신자들이나 소수 종교인들과의 대화에서도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 우리의 신앙 가치를 되새기면서도, 다른 종교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