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에콰도르, 세이프가드 조치에도 무역수지 여전히 적자 기록 | ||||||||||||||
---|---|---|---|---|---|---|---|---|---|---|---|---|---|---|---|
게시일 | 2015-09-30 | 국가 | 에콰도르 | 작성자 | 하늘(키토무역관) | ||||||||||
--> -->
에콰도르, 세이프가드 조치에도 무역수지 여전히 적자 기록 - 세이프가드 정책 이후 수입량, 전년대비 5억3000만 달러 감소 - - 세이프가드를 피하는 수출전략 수립 필요 -
□ 1~5월 수입량, 전년대비 12.37% 감소
○ 에콰도르 중앙은행(Banco Central del Ecuador, BCE)에 따르면, 지난 1~5월 수입량이 전년대비 12.37% 감소함. 또한, 경제 분석가들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고옥탄 연료, 디젤, 벙커 등의 가격 하락*과 달러 강세 및 2015년 3월부터 실시한 세이프가드 정책으로 인해 수입량이 줄어들었다고 밝힘. * 에콰도르에서는 정제된 원유를 다량 수입하고 있음.
자료원: Tiempo 일간지
○ 지난 2015년 1월, 국내통화인 미 달러 대비 주변국인 콜롬비아와 페루의 통화가 평가절하돼 에콰도르 제품의 경쟁력이 떨어짐에 따라 에콰도르 정부는 콜롬비아, 페루에 각각 21%와 7%의 추가 관세를 부과함.
○ 이어 3월 11일,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경제 악화를 해결하고 달러 유출을 막기 위해 약 2800개(수입제품의 약 32%)의 수입제품에 5~45%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 정책을 발표 및 적용함.
품목별 세이프가드 추가 관세
자료원: 에콰도르 대외무역위원회(COMEX)
○ 지난 3~5월 비석유제품의 수입량이 전년대비 5억3000만 달러 감소했음. 이는 세이프가드가 실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가능함. - 정부에서는 세이프가드 제도를 15개월 간(2015년 3월~2016년 6월) 적용할 예정이며, 수입량이 약 20억~24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함.
□ 수출량 또한 전년대비 26% 감소
○ 세이프가드로 인한 수입량 감소에도 에콰도르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함. 에콰도르 중앙은행(BCE)에 따르면, 2015년 1~5월 수출량이 전년대비 26% 감소했으며, 수출량 감소의 주원인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유 수출이 95% 줄어듦. - 비석유제품의 경우 새우와 생선통조림 제품의 수출량이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바나나, 화훼, 커피 등의 제품은 수출량이 증가하거나 전년과 비슷한 동향을 보임.
○ 지난 5월까지의 에콰도르 무역수지는 10억98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함. 이에 따라 국민의 우려가 커지자, 대외무역부(Ministerio de Comercio Exterior)의 디에고 아울레스티아 장관은 15개월의 세이프가드 적용기간을 필요 시 4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밝힘.
2015년 1~5월 에콰도르 무역현황 자료원: 에콰도르중앙은행(BCE)
자료원: 에콰도르중앙은행(BCE)
□ 에콰도르 경제에 미친 영향
○ 과야낄상공회의소(Camara de Industrias de Guayaquil)의 프란시스코 알라콘(Francisco Alarcon) 회장은 악화된 무역 상황뿐만 아니라 낮은 외국인 투자율도 큰 문제라고 전함. 또한, 세이프가드 정책으로 인한 시장의 흐름 변화를 지적함. 실례로, 최대 75%의 관세(세이프가드 포함)를 내야 하는 제품의 경우, 이 제품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줄어들면서 판매자 및 수입자들도 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함.
○ 에콰도르수출업자연합(Federacion Ecuatoriana de Exportadores, Fedexpor)에 따르면, 세이프 가드로 많은 타격을 받은 제품들은 다음과 같음. 자본재의 경우, 컴퓨터 장비 및 발전기, 원자재의 경우 필라멘트사(Filament-fabric), 소비재의 경우에는 자동차 부품, 녹화장비, 마이크 등이 있음.
○ 알라콘 회장은 세이프가드로 인해 특정 원자재 및 재료 등의 가격이 상승해 주요 수출품 생산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힘. 따라서 기업들이 업종을 변경하거나 다른 자본재를 구입하려 할 경우 국가비용으로 부담하거나 구매를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함.
□ 전망 및 시사점
○ 세이프가드 제도가 시행된 지 6개월이 지난 현재, 이 제도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의견이 나오고 있음. 지난 9월 7일, 에콰도르 정부는 국내기업들의 요청으로 약 400개 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철거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힘.
○ 결과적으로 이 제도가 수입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지만, 이 제도로 인해 국내 상산품의 경쟁력이 하락하는 등 부정적인 결과도 나타남.
○ 정부에서는 국내 생산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원자재 및 자본재의 수입이 불가피한 상황임. 또한, 세이프가드 목록을 재검토하며 변화를 주고 있으므로, 에콰도르 시장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함.
자료원: 에콰도르 중앙은행(BCE), 에콰도르 대외무역위원회(COMEX), El Comercio, El Universo 일간지, Vistazo 월간지 및 KOTRA 키토 무역관 자료 종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