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여은 형데 사딘!! (찰칵) 두떼는 하부디 딥베 가쪄...
Hello Mr. Monkey - Arabesque
어원을 찾아서... 84
◇ 차례 생선 ◇
1. 차례
옛날 고려시대 사람들은 차를 많이 즐겼다.
그래서 제사를 지낼 때도 차를 끓여 지내게 되어 '차례를 지내다'라는 말이 생겼다.
그 후 조선시대에는 이것이 사치가 심하게 되자 정도전에 의해 금지되었다.
(사실 차는 기름기를 제거하는데 특효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음식에는 기름기가 많아 중국인들이 특히 차를 좋아했다. 삼국지에도 나오지만
차(茶) 값이 그 만큼의 금의 무게와 같았다고 하니 굉장히 비싼 물건이었다.)
2. 참치
정문기박사의 저서 "물고기의 세계(1974년 일지사출판)" 259p
"참치라는 명칭은 해방 후 해무청 어획 담당관이 당시 다랑어가 우리 동해 연해안의 방언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참치라는 말을 어디서 듣고 그대로 보고서에 기록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이 물고기의 우리나라 표준명은 다랑어다."
[참고] 다음 소개는 잘못 알려진 내용임 ;
그 동안 사실 확인없이 '아래와 같은 내용'을 전제한 데 대해 사죄를 표합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수산시험장에 들렸다가 마침 정문기 박사에게 이상하게 큰 생선
(그것이 바로 '참치')의 이름을 물어보았다.
정문기 박사는 갑작스런 질문에 이름을 깜빡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참'자로 시작하는 생선(원래 이름은 '참다랭이'이다.)은 분명한데
생각이 나지 않았다.
'꽁치, 멸치, 갈치...' 결국엔 '참치'로 대답을 해 그때부터 참다랭이를 참치로 부르기 시작했다.
3. 꽁치
그런데 '치'가 붙은 물고기 중에 어원을 알 수 없는 것이 몇 가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꽁치'와 '멸치'이다. '멸치'의 어원은 알 수 없고, '꽁치'에 대해서 말씀드린다.
'꽁치'에 대해서는 '아언각비'에 다음과 같은 설명이 있다.
'꽁치'는 원래 '공치'인데, 이 물고기는 아가미 근처에 침을 놓은 듯 '구멍'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치'는 '구멍 공(孔)'의 '공'에 '-치'가 붙었다는 설명이다.
이것이 된소리가 되어 '꽁치'가 되었다는 것 같다. 아언각비의 설명을 그대로 믿기는 어렵지만,
아직까지는 이 설이 가장 그럴 듯하다. '꽁치'를 한 번 살펴 보시면 아시리라.
다른 설명을 할 수 있는 분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1) 멸치 : 멸치는 멸려치(滅麗치) 라고 고려가 멸망할 무렵 처음 잡힌 생선이어서
멸려치 ⇒ 며르치 ⇒ 멸치 가 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믿을 수는 없다.
2) 갈치 : 옛날에는 칼을 '갈' 이라고 불렀는데,
잡은 생선이 칼을 닮아 갈치 라고 하였다.
3) 심봤다 : 역시 옛날에는 삼을 '심'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산삼을 봤을 때 "심봤다" 라고 소리치게 되었다.
첫댓글 잡히지도 않는 닭 임자도 있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