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자유
자고싶으면 자고
먹고싶으면 먹고
웃고 싶으면 웃고
내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
늙음이 아니면
어찌 누릴 수 있으리
일하기 싫으면 놀고
놀기 싫으면 일하고
머물기 싫으면 떠나고
떠나기 싫으면 머물고
바람처럼 살 수 있는 이 행복!
늙지 않으면 어찌 맛보리오!
회한의 벼랑끝에서
돌려달라, 돌려달라
악다구니를 쓴다 해서
되돌아 올 청춘도 아니지만
계절 같으면 늦가을 이고
하루로 치면 해기우는 오후
황혼쯤에 있는데
예서 무얼 더 바라겠는가?
예서 무얼 더 얻으려 하는가?
그러나 황혼길에
울긋불긋 예쁜자태를 뽐내는
봄꽃들 보러 배낭하나 둘러 메고
산에도 가고, 절친들과 탁구도 치고
맛집찾아 식도락도 즐기며
흘러 흘러 갈 수 있으니
아~ 늙으니까 참 좋다고.
황혼길 인생!
우짜든지 멋지게 살다가
훌훌 털고 미련없이 갑시다.~**
아~ 석양의 황금빛이여!
황혼의 영광이여!
우린 늙어가는것이 아니라
고운빛갈로 익어가는 홍시 같은
그런~황혼으로
오늘도 코로나로 답답하시겠지만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건강이 곧 행복" 입니다.
수련의 계절(6) ㅡ세종시 조치원 조천연꽃공원
심 산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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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의 계절(6) ㅡ세종시 조치원 조천연꽃공원
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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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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