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내용을 삭제하지 마세요!!
아래 선 아래에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
중동전쟁 이전의 팔레스티나
시오니즘의 태동과 팔레스티나 유대인 이민 그리고 키부츠
19세기 중반, 서유럽 각 국에서는 유대인 출신 대학교수, 의사, 예술가, 변호사, 과학자들이 대거 배출되면서 유대인들의 사회적 지위가 두드러지게 높아졌다.
하지만 러시아 제국을 비롯한 동유럽에서는 사정이 아주 달랐다. 러시아 황제를 비롯한 지배층들은 국민들의 경제적 정치적 불만을 이교도인 유태인에게 돌리는 반유대주의 선동을 조장하였다. 이로 인해 유태인들의 상점이 공격당하고 폭행을 당하는 일도 잦아졌다.
이렇게 되자 동유럽 유대인 사이에서는 안심하고 유대교를 믿고 생활할 수 있는 조국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싹트게 되었다. 이로서 시오니즘 Zionism 이 시작되었지만 동유럽을 떠난 유대인들은 대부분 팔레스티나가 아닌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로 향했다.
이런 유대인들의 이동을 팔레스티나로 돌린 계기는 엉뚱하게도 프랑스에서 일어난 드레퓌스 Dreyfus 사건이었다. 이 사건은 인간의 양심이 시험대에 오른 대표적인 예로서 널리 알려졌기에 이 글에서 자세히 소개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을 취재하던 유대계 오스트리아 저널리스트인 테오도르 헤르츨 Theodor Herzl 은 큰 충격을 받았다. 동유럽도 아닌 서유럽의 한복판 더구나 유대인에 대해 관용적이라고 생각한 프랑스에서 이런 야만적인 사건이 일어나다니! 그는 바로 유대인들의 조국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바로 조국 건설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의 주장을 요약하면 “유대인들의 조국을 건설할 곳은 남미나 아프리카의 신천지가 아니라 바로 약속의 땅 팔레스티나이다.
유럽에서 박해받는 유대인들을 수십 년에 걸쳐 그 땅으로 이주시켜야 한다. 다만 이주는 완전한 자유의지에 의해야 하고 유럽에 남고자 하는 이들은 남아도 좋다.”였다. 다만 강대국들의 관여가 불가피하며 그들이 참가하는 국제회의에서 유대인 국가 건설 문제를 상정해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대인 사회에서 찬성과 반대가 엇갈렸지만 찬성파 들은 1897년 8월 29일, 스위스의 바젤 Basel 에서 ‘제1차 시오니스트 회의’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처음부터 국가건설을 내세울 수는 없었기에 당시의 현실을 감안하여‘팔레스티나 땅 위에 유대민족을 위하고 법적으로 지위를 보장받는 향토를 건설한다’라는 ‘모호한’ 내용의 <바젤강령>을 채택했다.
이 조직은 동포들의 이민을 지원했고, 유대인 부호들은 ‘시온 정착 협회 Zion Settlement Society’라는 법인명으로 동포들이 살 땅을 매입하여 이 사업을 뒷받침해주었다.
프랑스 로스차일드 가문의 에드몬 드 로쉴드 Edmond de Rothschild 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그의 공적을 기려 텔 아비브 Tel aviv 에는 로스차일드 거리가 있다. 1903년 러시아 제국 치하에 있던 몰도바 Moldova 의 수도 키시네프 Kishinev 에서 벌어진 유대인 학살은 이 운동에 더 없는 자극제가 되었다.
이런 이유로 조상들의 땅에 도착한 유대인들을 1909년, 그 유명한 집단 농장 키부츠 Kibbutz를 조직하여 황무지를 개척하였다. 첫 키부츠의 이름은 데가니아 Degania 였는데 갈릴리 호수 남쪽에 자리 잡았다.
사회주의와 시오니즘을 결합한 집단농장인 키부츠는 구성원들은 사유재산을 가지지 않고 토지와 생산 및 생활용품은 공동소유로 하며, 구성원의 전체수입은 키부츠에 귀속된다.
주택은 부부단위로 할당되고, 식사는 공동식당에서 제공되며, 의류는 계획적인 공동구입과 공평한 배포로 제공된다.
아이들은 18세까지 부모와 별개의 집단생활을 하며, 자치적으로 결정된 방침에 따라서 집단적으로 교육된다.
키부츠는 경제적 사회적 공동체일 뿐 아니라 정치적 역할도 하게 되는데 이스라엘 노동당의 전신인 마파이 Mapai 당도 키부츠가 그 뿌리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키부츠는 일종의 둔전병 마을 역할을 하며 자급자족적 방어 전투를 수행하기도 했다. 일하면서 싸우는 이 조직이 바로 이스라엘 군의 맹아인 하가나 Haganah 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데가니아가 생겨난 지 6년 후 아주 유명한 인물이 이곳에서 태어난다. 바로 모세 다얀 Moshe Dayan 이다. 그의 아버지는 러시아, 어머니는 우크라이나 태생이었다. 이런 환경 탓인지 이스라엘 국방군 장성들 특히 초기의 인물들은 키부츠 출신이 많다. 키부츠와 비슷하지만 사유재산이 인정되는 모샤브 Moshav 도 약간 뒤이어 탄생한다.
1차 대전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팔레스티나의 유대인들은 5만 명 정도에 불과했고, 열 배에 달하는 아랍인들과의 대립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물론 경계하는 아랍인들도 있었지만, 의료설비와 최신 농법 등 그들이 가져온 선진문물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아랍인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1930년대에 이르면 전체 인구의 1할도 안 되는 유대인이 세금의 85%를 낼 정도로 압도적인 경제력을 지니기에 이른다.
유대인들은 자체적인 선거를 실시하여 팔레스타인 유대인 민족평의회 Jewish National Council of Palastine Jews 라는 자치행정기구를 만들었는데, 사실상 임시정부 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참고로 유대인 중앙회는 당시 중동에서 유일하게 선거를 통해 만들어진 조직인데, 지금도 이스라엘은 미국과 서구 국가들에게 유일한 민주주의 국가라는 사실을 틈만 나면 ‘강조’하고 있다.
- 글쓴이 한종수 /옮긴곳
인문학과 역사, 그리고 사람의 향기-
첫댓글
이스라엘이 초기에
사회주의 공동체로 시작했군요.
이스라엘 이주 정착지 후보지로
만주가 거론되었었다는데...
그것은 참 의외입니다. 왜 일까?
일제의 복어계획을 말씀하신가보네요.
https://ko.m.wikipedia.org/wiki/%ED%9B%84%EA%B5%AC%EA%B3%84%ED%9A%8D
@김덕신 https://youtu.be/0Fo15v5qUiw
PLAY
@김덕신 와~일본놈들 정말...
유대자본을 끌어드려 만주를 개발하려고...
독이든 복어같은 계획을 수립했다.
감사합니다.
@김덕신 김정민 박사는 볼셰비키혁명을 유대와 일본이 지원했다고 보는군요.
레닌,볼셰비키 등 혁명가들이 유대인.
상하이에 유대인들...등소평 문호개방때 상하이부터...
햐~~
@인향만리
한국내 태극기 부대 끊이지 않는 지원금은 중국자금이다?🙄
박근혜가 친중?이라 그 지지자들을 중국자금이 돕는다?
그래서 미국이 태극기부대 지지자들을 싫어한다?🙄
이것은 좀...아닌것 같음.
성조기와 이스라엘기 들고 설치는데
아마도 일본 왜구들이 토착왜구들
지원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할 듯 합니다. ^^
@인향만리 김정민박사는 환단과 단군의 고대역사에 관해서는 탁월한 분인데, 반공.반북인점이 안타깝습니다.
어쨋든 국제정세 분석에서 골라먹는 재미는 있습니다 d(⌒ー⌒)!
@인향만리 일본왜구가 토착왜구를 지원하는줄 알았는데 반대였던가 봅니다.
https://youtu.be/s3Xc5AQf0dU
PLAY
@김덕신
토착왜구가 일본왜구를 지원했다..
서로 국내정치에 상대국을 이용하는 것이죠. 공작의 기본...
명박이때, 근혜때, 문통때도
국정원 특수업무는 CIA 연계 중...
어쨌든 일본극우들 난동이 뉴스화 되는 것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데모할 때 전경이 마중나오지 않으면
김빠지고 뉴스에 나오지 않는 것처럼...ㅎ
@인향만리 진짜근당게요. 스가정부를 보면 어쩜 이명바끄네와 같은 짓거리를 하는지...
러일전쟁이 일본의 대승인줄 알았는데 해전에선 이기고
지상전에선 졌다고 김정민이가 그러는 군요.
그래서 일본이 이긴게 아니어서 러시아로 못가고
중국으로 쳐들어갔다고 하는 군요.
러시아혁명을 도운게 유태인이고 일본인도 있다는데..........아이공!
아이디어차원에서 시작한 일본이 그 공작을 하다가
3국동맹을 하게되어서 휴지조각이 됐는데
중국에 많은 유태인이 중국화되고 러시아에서도 일부가 집단으로 산다는 군요.
안다는 게 사람을 만나야 쉽게 이뤄지는 걸 알지만 사람만나는게
싫은 것은 왜인지 모르겠네요.
현재 러시아에 유대인 자치주가 있는데,
이것과 관련된 것같군요. --->
http://www.opini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04
감사합니다. 유대인 자치구인데 종교는 비종교인이 많고 러시아 정교가 22%로 제1의 종교군요
인향만리님 위경우도 기사를 한가지만 올리잖아요? 그런데 왜?저한테만 지적을 하십니까?
선생님 이 글은 단순 뉴스기사 퍼나르기가 아닙니다.
단순 뉴스기사 퍼나르기가 아니고, 자기가 쓴 글이나 토론과 지식을 전달하고자 할 경우는 다릅니다.
이글을 올린 취지는 이스라엘 건국과정의 이해를 통해서 중동분쟁과 유대인이 영국,미국과 결탁해서 세계에 큰 힘을 발휘하게 되는 과정을 알아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고
이와관련 해서 토론도 활발히 가능할 것 같아서입니다.
단순한 뉴스기사 퍼오기가 아닙니다.
@인향만리 그래서 이런글은 가급적 하루에 한 번만 올립니다.
@인향만리 하루에 한번만 단순한 기사를 옮기기는 어렵습니다.그러니 인향만리님이 모범을 보여주시기를 부탁합니다
@노송 당연히 저는 지키고 있습니다.
단순기사는 1개씩 퍼오기는 하루에 한번이상 안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