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축알못이 뭔 글을 길게 적냐!!' 라고 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ㅎㅎ 한번씩 적으면서 의견을 공유하고자 저번부터 한번씩 적어봤습니다. 일단 전술적인 이야기는 바로 당장 적기도 그렇고 제가 해축 보기만봤지 햇수에 비해 분석하는 능력은 부족해서...)
경기전
라인업은 크게 변한건 없지만 1차전에 부진했거나 부상있는 선수는 빼고 그대로 나왔습니다. 다만 변수는 맨체스터 날씨가 변수 우박이랑 추위가 엄청나서 공이 잘 안흘러가는거였습니다
전반전
득점 : 11분 리야드 마레즈 (합계 : 맨시티[H] 3 : PSG[A] 1)
경기 전반 양상은 맨시티는 하던대로, 파리는 강한 압박 + 네이마르로 공략합니다.
전반적으로 파리가 밀어 붙혔지만 맨시티가 잘 막아내고 에데르송의 킥 한번으로 공격찬스를 만들어낸 맨시티가 마레즈 골. 마레즈는 꼭 한번씩 해주네요. 그리고 전반전 기동력 우려와는 달리 페르난지뉴가 잘해줍니다
직후에 마르퀴뇨스가 골대를 맞추는 좋은상황이 있었으나 (맨시티는 은근히 세트피스나 이런 크로스에 약하네요)
이후에 psg가 계속 압박, 맨시티는 결정적인 실수 몇번합니다 (ex 18분경 패스실수로 디마리아 골찬스)
그 이후에도 psg가 압박을 했지만 골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오히려 맨시티가 몇몇 좋은 찬스를 보여줬습니다.
전반적인 총평
양 팀 모두 압박을 했지만 전체적으로 맨시티가 조금 더 수비적으로 가져가면서 역습을노렸고 psg가 더 공격적인 경기였습니다. 일단 눈여겨 볼점은 공격시에는 측면을 이용하면서(진첸코 워커 댕잘하네요.) 본인들의 플레이를 가져가는 맨시티였지만 수비시 442로 빠르게 복귀하면서 수비적인 축구를 가져갔고(저번시즌 레알마드리전이 생각났습니다) psg는 공격시 디마리아 - 이카르디 - 네이마르로이어지는 중앙 집중적인 경기양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맨시티는 수비적인 집중을 잘 가져가면서 psg의 공격진을 공략을 잘 했습니다.
일단 잘한 선수 보다 좀 아쉬운 선수 위주로 보자면 전반전 후반부에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맨시티는 귄도안이 조금 별로였고. psg에서는 그냥 공격진이 다 좀 아쉬웠습니다. 네이마르는 공이 안오니 중원까지 내려갔고 디마리아는.. 생각보다 아쉽. 이카르디는 특히 무색무취일정도로 아무 활약이 없었습니다.(이카르디 스타일상 활약을 못 보여줄 수 밖에 없는 경기력이였지만..) 개인적으로 음바페가 있었으면 어떗을까 싶었네요
후반전
득점 : 63분 리야드 마레즈 (합계 : 맨시티[H] 4 : PSG[A] 1)
별다른 교체 없이 시작한 후반전, 맨시티는 좀 더 안정으로 psg는 좀 더 적극적으로 할려하지만 마음만 앞서서 그런지 후반 초반 반칙을 많이 범합니다. 경기 초반 양팀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는데 53분경? 맨시티 포든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쳐서 아예 끝낼수 있었는데 놓칩니다. 바로 이후 2연속 좋은 기회도 놓칩니다. psg는 역습하지만 네이마르 뇌절 쌉뇌절 드리블 + 진첸코 슈퍼 태클로 위기를 넘깁니다.
이후 psg가 다시 압박하지만 디아스 온몸 수비!!
61분 이카르디가 나가고 모이스킨이 들어가고, 에레라가 나가고 드락슬러가 투입 이제 공격적으로 psg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바로 마레즈가 역습 사실상 게임 끝냅니다. 첫 골과 비슷하게 psg 오른쪽에서 골이 만들어 집니다.(포든은 진짜 물건이네요) 이후 psg는 멘탈이 나간듯 디마리아의 거친 플레이로 다이렉트 퇴장 자멸합니다.
이후 경기는 맨시티도 살짝 흥분했지만, 맨시티의 일방적인 경기로 흘러갑니다.(맨시티가 좋은 찬스가 많았지만 일일히 적기에는 너무 많았네요.) 이후 특징이라면... 제수스 스털링 아게로가 나왔다는 점?
경기 총평
그냥 psg가 모든 면에서 졌습니다. 전술적인 부분, 멘탈적인 부분 등등...
전술적인 부분이야 제가 방구석 한국인여서 크게 말할 할 수 없겠지만, psg 공격진의 맨시티 수비진 공략 대실패. 일단 수적인 면에서도 맨시티 수비4명에 psg는 공격 가담하는 선수가 실질적으로 3명(물론 좌측 풀백들의 가담이 있었겠지만 효과x)이여서 수적으로 밀렸다고 봅니다. 특히 이카르디 적어도 수비 중 한명을 끌고 나오는 플레이를 해줘서 공간을 만들어줘야 했는데! 사실 그러기엔 psg 중원이 완전 밀려서 볼 배급이 안되었죠. (근데 사실 이런 플레이를 했다고 하더라도 네이마르가 중원까지 내려가는 바람에, 공략을 제대로 못 할수도 있었겠네요)
사실 가장 결정적인 부분은 2가지였다고 보는데 첫번째, 측면 풀백의 차이가 너무 심했습니다. 맨시티는 4백이 다 잘했지만 특히 측면 풀백들이 공격가담 + 수비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반면 psg는 실점의 빌미 + 영양제로 공격가담이였습니다.
두번째, 선수들 멘탈 차이가 너무 심했습니다. psg는 주장은 마르퀴뇨스인데 실질적인 영향력을 펼치는 리더는 네이마르라고 봅니다. 하지만 네이마르..멘탈 약하죠. 경기만 보더라도 안풀리면 뇌절 드리블 + 혼자 다할려는 플레이 이는 팀원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고 봅니다. 물론 원맨쇼 하면 도움이되겠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선수들의 멘탈을 흔들리게 하고 자멸하는 결과... 특히 이러한 주장의 역할이 크게 차이난게 진첸코 흥분할 때 페르난지뉴가 말리는 장면이였다고 봅니다.
PSG는 16강 바르샤 8강 뮌헨이라는 거함을 꺾고 올라왔으나..4강에서 맨시티를 만났고 맨시티가 구단 최초로 챔스 결승에 올라갔네요. 특히 펩은 결승전에서 엄청 강한데 (승률 93.3%) 챔스라서 이런 수치가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이대로라면 맨시티가 구단최초 우승하겠네요. 이상.. 축알못의 장문글이였습니다. 의견과 조언 얼마든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첫댓글 XG값만 봐도 파리 공격진이 꽁꽁 묶이고 경기력이 안좋았는데
파리 선수들은 심판한테 화풀이 식으로 축구3를 하더라고요.
뭐 오심이 없었던거 같은데 말이죠
네 맞아요 특히 후반전 막판에는 노골적으로 심판에게 불만을 표출하는 모습이 보기 꺼려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