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관련 기업들이 임상 및 특허 출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허 완료가 임박한 삭센다 시장 공략과 함께 글로버 시장에서 4위권까지 오른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공략을 위해서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비만 및 당뇨병 R&D 파이프라인 총 현황은 각각 121개, 333개로. 그중 비만 R&D 파이프라인 수는 임상1상 50개, 임상2상 49개, 임상3상 22개를 기록했다. 글로벌 비만 치료제 매출은 2023년 66.8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2028년까지 연평균 48.4% 성장하여 480.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도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9년 1341억원 규모였던 시장 규모는 2023년 1780억원까지 성장했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7.3%를 달성했으며 글로벌 비만 치료제 매출 기준 4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초 국내 성인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3상 시험에 참가할 첫 환자를 등록했다. 한미약품이 작년 10월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 계획을 승인 받은 후 약 2개월 반 만에 속도감 있게 최초 임상시험 대상자 등록을 이뤄낸 것으로, 향후 시험 대상자 모집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임상 3상 시험은 국내 대학병원에서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 환자 42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상 종료는 2026년 상반기로 예상되며, 앞으로 3년 내 국내에서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https://www.phar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49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