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헤어지고 다시사귀자고 남자친구가 매달리면서
'헤어지고나서 너같은 사람 다신 못만난다는 거 알았어. 못만나는 게 아니라 너같은 사람 아예 없다는 걸 알게됐어.
앞으로 니가 하자는 거 다하고, 니 말은 다 들을게' 등등 미사여구를 쏟아내는 바람에 마음이 기울어 다시 만나게 되었지요.
다시 만난 첫 달은 무슨 제가 공주가 된 것 같았습니다.
때되면 집앞에 차로 모시고 오고, 모셔다주고 먹고싶다는 건 어디든 먹으러 가고 기타 등등.
예전에 집에 데려다주는 문제로 티격태격 한 적이 많아서 다시사귀면서 남자친구가
'결혼할때까지 무조건 맨날 데릴러가고, 맨날 데려다주겠다'고 약속했었어요.
근데 어제 남자친구가 신촌에서 만나자고 거기로 나오라고 해서 알겠다고하고 나갔죠.
도착해서 전화해보니 '차밀려서 좀 늦네. 30분늦을거같으니 어디 들어가있어' 이러길래
'차가지고왔어? 근데 왜 나 데릴러안왔어?' 이랬더니
짜증을 확내면서 '넌 맨날 데릴러가니까 당연하게 여기냐? 이렇게 차밀리는데 니네집까지 언제 데릴러갔다가 또 언제와.
그냥 신촌에서 만나는 게 낫지'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오고나서 얘기했죠.
난 오빠도 차 안가져와서 신촌에서 만나는 건줄알았다고. 그리고 짜증은 왜 내냐고.
옛날에 다시 사귈때 약속해놓고 왜 딴소리냐 등등 이야기했더니
짜증낸게 아니라 그냥 차밀려서 말이 그렇게 나왔다며,
그 때 약속은 약속이지만 저도 너무 바라지만 말고 자기생각을 좀 하랍니다.
솔직히 다시 사귀고나서 제가 남자친구에게 요구하는 게 많아진거같긴합니다만..
남자친구가 변하겠다고 엄청 절 설득했고,
또 그만큼 대접받으며 사귄다는 전제하에 어쨌든 다시 사귀는 거니까
(물론 좋아서 사귀긴하죠. 하지만 예전에도 좋았지만 남친의 무심함때문에 헤어졌기때문에 저에겐 이게 중요했어요)
항상 절 공주대접해줬으면 좋겠는데 남친말대로 제가 너무 많이 바라는건가요?
그리고 맨날 데릴러오고 데려다주는 거 엄청 큰 문제인가요??
물론 힘들 거 같긴한데, 맨날 올 때마다 생색내고 그러는 거 보면 좀 맘상해요.
친구남친은 맨날 학교 앞으로도 데릴러오고 그러던데 제 남친은 그게 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듯해요.
그냥 다시사귈때 자기입으로 한 말이 있으니 억지로 지키는 듯......
하다못해 차없는 학생남친 사귀는 친구보면 지하철로 1시간거리인데도 위험하다고 남친이 맨날 데려다주던데..
차가 끊기는 한이 있어도 데려다주고 찜질방에서 자기도하고... (이건 좀 오바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아예 현관 들어가는 것 까지 보고 들어가는 세심한 남자친구도 있는데
'데려다주는 게 뭐그리중요하냐'고 생각하는 남친 좀 서운해요ㅠㅠ
첫댓글 조금은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 것 같네요. 물론 시간이 늦고 어두워지면 여자친구를 데려다 줘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데이트 전 픽업 같은 경우는,, 커플에 따라 다르지만,, 제 생각은 꼭 픽업까지는 않해도 된다고 생각되네요.. 뭐,, 날씨가 너무 않좋거나 늦은 시간에 만나는게 아니라면 꼭 픽업할 필요는 없죠. 그리고 남자친구는 교통체증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여 그냥 약속지에서 만나자고 한 것 같은데,, 조금 심하시네요...전 지금 남자친구분도,, 매우 자상하고 훌륭하고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남자친구의 입장을 한번 생각해보시길...
쫌 짜증나는 스타일의 분인듯...-_-+
뭐.. 남자가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한것도 잘못이 있는거네요... 그만큼 잡고 싶은 분이었을테니깐요.. 뭐 글쓴이님만 나쁘다고 할 수 없을듯...
고로.. 난 지키지 못할 약속은 처음부터 하질 말아야지.. ㅋㅋㅋ
남자친구분을 좋아해서 다시 만나는 거 맞나요?;;;; 당연히 힘들죠;;;여자가 조금이라도 배려해주고 그러면 예뻐서라도 더 잘 해주고 싶겠지만,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안해준다고 서운한티 내면 잘해주고 싶은 맘이 없어지죠;; 그러다 지치면 남자친구분 도망갈지도 모릅니다;;
다 만나고 날이 어두워져서 데려다주는건 당연하지만, 낮에 만나는건 서로 조금씩 양보가 필요하지않을까요? 차 밀리는데 여자분이 조금 더 오면 서로 좋은거죠~ 남자분입장도 조금은 생각해주신다면 좀 덜 서운하실꺼에요
남자친구 두산건설 다녀요?ㅋㅋ
남자입니다...제가 절대 만나지 않는 스타일의 여성분이시군요...이건 데려다주고 안 데려다주고의 문제가 아니라... 배려심의 문제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이 되서 생각을 못하시는.... 남자분도 문제군요...지키지도 못할 말이나 하고.... 한번 님이 낮에 일찍 만나고...8시 전에 헤어지고 나서 딱 한번만 남자친구 집 데려다 줘보세요...무슨 생각드나... 남자가 여자 집을 데려"다 줘야"하는 건 아닙니다...그럴 "이유"없습니다... 여자친구를 배려해서 하는 거고, 밤에 "위험"할 수 있으니까 "사랑하는 마음"에 "배려"하는 것입니다...
힘들죠..;;
매일 데릴러 오고 데려다 주는건............. 아니죠;;
남자만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