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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와스와 아버지..
어니 추천 0 조회 168 11.11.10 18:41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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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1.10 19:04

    첫댓글 나두 예전에 발바리 종류의 개 한마리를 키웠는데 몇년 키우다가 사정이 생겨 먼 친척에게 주었더니 글쎄
    경로당에서 몸보신을 했다더라구요. 그 소식 접하고 울 딸이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오.
    어니님의 동물 사랑하는 마음이 따뜻해서 인간성이 그리도 따쓰한가 봅니다.

  • 작성자 11.11.12 17:49

    동물도 자연의 한조각 아니요..
    동식물과 함께 살어가야 오래토록 지구상에 남을 사람들..ㅎㅎ
    동네 길냥이와 버려진 강아지들을 챙기는 친구가 있는데,새끼를 낳게 하지 않는 이유
    남에게 주면 그런일이 있을까봐서 그런다해요..고마와요 가희님!

  • 11.11.10 21:21

    개에게도 정을 주면 정말 사람 못지않아 떼어 놓치를 못하겠더라구요. 오랜세월 개를 키우며 정도 키웠지만, 마당없는 집에서 이사하는 바람에 이제는 개를 키울 생각은 못하지요. 자애로운 아버지와 정든 개 사이에서 갈등했던 사춘기 시절의 아픔이 전해지네요. ^*^

  • 작성자 11.11.12 17:12

    늙어버린 와스 가끔 울었거든요.시골서 개가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설이 있었나봐요.
    아버지도 잡아 먹힌다는걸 아셨을텐데..알면서 모른척한 아버지 얼마나 미웠던지..
    자나간 가슴아픈 일들이네요..고맙습니다 은숙방장님!

  • 11.11.10 23:51

    우리 어릴적 시골에서는 개키우는 것도 축산의 일종이었던것 같습니다.
    여름에 강아지 두어마리 얻어다 키워 일년뒤 여름에 개장수에게 팔아
    부수입 챙기던 시골의 우리들 부모님 .........
    개를 팔때는 꼭 볏짚한단을 얹어 주는게 불문율 이었답니다.
    여름방학전 우리의 하교길에 그 개울가엔 늘 그 개장수가
    개를잡아 볏짚으로 털을 그을려 재빠른 손놀림으로 토막내어
    자전거에 싣고는 줄행랑치듯 가버리곤 하였지요.
    집에와 보면 울고불고 하는 아이네 집의 개가 그날은 팔려간것 이었답니다.
    잊혀진 기억이 새록새록 주마등처럼 이어납니다.

  • 작성자 11.11.12 17:16

    때려잡아야 고기맛이 좋다하여 두둘겨 패는 비상식적인 사람들..
    사람이 가장 잔인한것 같아요..
    트럭에 실려 가는 소들을 보면 안타까워요.
    그런저런 이유 때문에 제가 채식주의인지 모르겠습니다.
    내장산 구경은 좋았는지요?..좋은 건강 소식 기다립니다.고맙습니다 상투와댕기님!

  • 11.11.11 07:36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의 마음은 두말할 필요없이 선합니다.
    어니님의 심성이 얼마나 고우신지 짐작가는 대목이구요.
    특히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개를 잡아먹는다는건
    좀 그래요. 완전 토사구팽이죠.
    옛날이야 먹을게 부족해서 그랬다지만 개는 안먹었으면 좋겠어요.

  • 작성자 11.11.12 17:21

    개는 우리와 가장 친한 동물이고,먹거리가 풍부하고, 채식위주로 살아도 더 건강하고 오래 사는데..
    개는 안먹었음 좋겠어요.그러고 보면 소도 걸리네..ㅎㅎ
    마음이 약하고 여립니다.고마워요 희아님!

  • 11.11.11 15:53

    동물 특히 개는 더욱 더 정을주면 떼기가 힘든 것 같더라고요
    오랜 옛날 문학사상에서 오영수님의 단편소설을 읽은기억이있는데..
    정말로 영리하고 똑똑한 개를 아들도 자기도 너무 귀여워하며 키웠는데
    중병에 걸린 숙부가 꼭 그개를 약으로 먹으면 낫을것 같다고 달라고해서
    차마 거역 할 수 없어 같다주고는 다시는 개는 키우지않겠다는 결심을 한 내용이였는데..
    마음씨 곱고 정많은 어니님은
    아버지의 심성을 많이 닮으셨나봐요
    이런 우중충하고 을씨년스러운 날이면
    더욱더 그리움이크지지요
    아버지,그리고 멀리간 아가어니...
    옛생각에
    고운 마음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네.

  • 작성자 11.11.12 17:27

    아~고 그 개 먹어도 아니 낫는데도 사람들은 맹신을 하는지 몰라요..ㅎ
    3년전 어니가 떠나고 올해는 딸 아가어니를 보내고 얼마나 울었는지..
    아가는 우리집에서 태어나 한번도 헤어지지 않고 함께한 식구이지요.
    보낸다는것 다시 못본다는것 참 슬퍼요.인연되는 모든것들이.
    옆사람도 아가니 안고 산책 시키고 목욕도 시켰는데..갸 생각하며 한번씩 울어유..ㅎ
    고마워요 밝음님!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1.11.12 17:48

    그래요 온유님도 그런 이별이 있어답니까..
    동병상련이라 음~통하니 좋소..
    정말 개(울 영감은 개라 하면 야단 꼭 강아지라)는 먹는것이 아닌 정서를 교류(?) 하는 동물이라 외쳐 봅니다..ㅎ
    고마워요 온유님!

  • 11.11.12 07:05

    어니님의 아버님 처럼 자식을 사랑하고 싶어서 그렇게 키우려고 노력했었는데,
    이 담에 내 두 딸은 나를 그런 아버지로 기억해 줄려는지...

  • 작성자 11.11.12 17:33

    부모님과의 좋은 추억 기억은 초등교 시절 같아요.사랑도 상처도 오래 기억에 남지요?
    청소년기는 친구를 더 좋아하는 시기이니..꼭 제 아버지 같은 아버지가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민속님!

  • 11.11.12 08:37

    힘든 시집살이...언제나 따라다니던 복실이...
    한밤중...혼자 문밖나서면 곁에 따라와서 말동무 해주던...
    그 녀석 ..꿩잡으려고 뿌려논 약 줏어먹고..몸부림치다..보이지 않는곳으로 나가서 죽던날밤...
    지금도 ..생생한 그녀석... 어니님...옛추억..고마워요..언제나..고운 마음 어니님...반갑습니다~~

  • 작성자 11.11.12 17:41

    말동무 되어 주고 집도 지키고 감성도 키우는 개인데..동물학대를 보면 속상해요..
    멀리서 식구들 발걸음까지 알아본 와스 녀석 잊을수가 없어요.
    맞아요..쥐약 먹고도 죽고 고양이는 쥐약먹은 쥐 때문에 죽어시요..ㅎ
    별일 없으시지요?..저도 반갑고 고마워요..

  • 11.11.12 16:12

    15년 정들었던 어니 를떠나보내고~ 옜적의 아버지와 와스의 추억을 올려주신 어니님 ~ 이별이 없는 세상이 있다면 ~~ 얼또당또 하지안는 애기로~위로해 봅니다~~ ㅎ

  • 작성자 11.11.12 17:44

    그 보다 더 중요한 부모 자식간에도 이별 하고 사는데..그리 생각하면 좀 덜하고..인자 안 키울라 한다..
    보낼때 너무 마음 아프고 슬퍼서 어니 간뒤 얼마나 울었는지..염 잘해서 묻어 줬어..ㅎ
    건강하고 더 이뻐지고 더 멋있게 내년 봄쯤은 만날수 있을까?..고마워!..

  • 11.11.12 17:59

    내년 봄엔 좋은소식 가득안고 행복한 함밖웃움이 언니집에 들이닦쳐줄껄 기도하여봅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언니집에 함께 ...언닌 복받으실꺼예요~ 굽신

  • 11.11.13 13:15

    어니님
    글 읽으니
    조금 갈아 앉으려는 내 마음 너무 울컥해 지네요.

    우리집 재롱이가 세상을 떠났답니다.
    뜻밖에 교통사고로.......

    얼마나 슬픈지.......
    몇 날 며칠 카페에도 들어 오지 못할 만큼 맘 고생 심했었네요.

    나 산책 따라나서는 재롱이
    그 날 따라 얼마나 재롱을 떨며 나를 따라왔는데........
    무지막지한 시골 어느 못된 놈
    그 좁은 산골 길을 마구 달렸답니다.
    재롱이를 치고 달아 나 버렷네요.

    어쩌겠습니까?
    며칠 간 산책 그만 두었다가 오늘 첨으로 재롱이와함께했던 그 길 걸었네요.

    어마나 가슴 아프고
    사고 자리에 가니 가슴이 뛰던지.

    너무 슬프네요.

    인명만 재차가 아닌가 보네요.

  • 11.11.13 20:14

    저도 10년키운 말티가 진돗개에게 물려서 죽을때 동물병원에 가서 마지막을 딸아이한테 확인시켜줬지요.
    (아빠는 최선을 다했다)라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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