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현지 시간은 오후 1시28분...
6시 이전에 사직서를 내려고합니다.
오늘 한번 외국 나온지 얼마나 되었을까 다시 손꼽아보니, 15년이 넘었네요...
외국 생활을 하면서 솔직히 한인사회와는 가깝지않았고... 업무 성격떄문에 한인들과 접촉하는 경우도있었고...
그런데 한국 사기업에 다니기는 처음이였습니다. 지금 결국 2년을 못채우고 오늘 사직서를 제출하려고합니다.
드문일이겠지만 아직도 사기업에는 군대때 상사와 고참 보다도 더한 사람이 있더라고요.
자신이 밥먹으러 나가면 노든 사람들이 하던일을 심지어는 하던 전화도 끊고 따라나서야하고,
자신이 맘에 안들면 그것을 수정시키는데 곧그것이 법이 아니 규칙이되는 그런...
솔직히 이만큼 버틴것도 잘했다고 자신 스스로 위로도하고있습니다.
외국 다른 나라에서 면접을 보고 그나라 에서 일을 하기로하였으나, 그 프로젝트 연기되고 그러다 이곳 현지으로 와서 근무를 하는 정확히 말하면 현지채용 근무자이죠...
한사람이 한 사무소의 분위를 좌지우지하다 못해 장악을 하더군요.
한국에서 나온 직원들 조차 잘못이라도해서 책임 추궁으로 본국 송환을 하고싶다라고 말할정도니까요.
전 본사 파견도 아니고 현지채용이다보니 이런 결심도 좀더 쉬운것같아요.
많이 고민도하였고, 마음을 다잡기도 여러차례...아닌것같아 오늘 사직서를 내려고합니다.
저때문에 또 다른 직원들이 후폭풍을 감당해야겠지만...
한국회사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 근무해본 경험은 잇지만 이런 사람과 회사는 처음 소위 대기업인데도..
참 인성의 중요함을 개인적으로 생각도 해봅니다.
혼자 끙끙대고 결정하고 행동하려는데 이렇게라도 풀어놓으니 좀 시원한듯(?)도 하네요.
오늘 이후 한달은 정리 기간이될것같네요.
첫댓글 저도 직장생활을 해서 무슨 말을 하시는지 잘 알겠어요. 사람이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인데 억지로 싫은걸 할수는 없다고생각해요. 힘내세요! 파이팅!
뿐만 아니라... 외국계 기업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걸 알아야죠. 이름만 외국계 기업일 뿐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이란 거... 물론 상사가 계속 외국계 기업 출신이라면 좀 자유로울 수도(안그럴 수도 있음) 있지만, 한국기업에 있다 넘어온 사람이라면 정말 다를 거 하나도 없다는... 저도 바로 직전 상사가 그래서 엄청 괴로웠네요. 외국 사람인 사장님은 내가 나가든 말든 신경도 안쓰는데 일 다 끝내고도 사장님 퇴근 안하셨다는 이유로 8~9시 까지 붙잡혀있기가 다반사...
신중하게 하신 결정이시겠지요.. 빨리 안정되시길요... 앞으로도 더 좋은 직장....^^
그동안 마음고생많이 하신것같군요 훌훌털어버리시고 좋은날만있으시길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겠지요. 진일보 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그동안 갈등 많이 하셨을텐데 지혜로운 결단을 하셨으리라 믿습니다..어디나 사람이 우선입니다.....힘내십시요....
기업문화.!!. ~~`높으신 분들이 모범을 보이시면 "확" 바꿔 질 수 있다고 봐요~~
~~마음 푸시고, 더 좋은 회사를 찾으시길 바랄께요 ^.^
제가 겪었던 사례와 비슷하네요. 물론 전 일본에서 겪은 일이지만,,,
정말 서러웠더랬는데~ 힘내시고 더 좋은 회사가 ~님이 오시길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부디 지금의 이결정이 미래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결심하셨으면 연판장 함 생각해 보시는것도...
좋은 일만 앞으로 있길 바랍니다.
제목이 눈에 확 끌려 읽게 되었습니다....저도 요즘 사직서를 써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 있는터라 공감이 가네요...
힘내시고요~~~ 그동안의 경력이 있으니깐 더 좋은 곳에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고 맘고생 심하셨게내요^^ 더 좋은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었다 생각하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힘내시고 잘 정리하시고 잘 추스리시고 더 좋은 일 찾으시길 바래요...
맘 고생 많이 하셨겠내요 힘내세요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히려 마음이 편합니다. 잘한 결정이라 생각하고 마무리하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