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민 선수는 어깨가 강해 도루저지를 잘하지만 블로킹을 못해서 2군으로 내려간 후 1군으로 오지 못했고
정범모 선수가 계속 기회를 받았으나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죠.
올해 한동안 주전이었던 8년차 정범모 선수는
잠실 LG전에서 큰 점수차로 이기다가 추격당하는 상황에서 평범한 파울플라이를 놓쳐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고
대전 롯데전에서도 블로킹 미스와 도루저지를 하기 위해 던진공이 "중전안타"가 되면서 1루주자가 3루로 가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죠. 이때 SBS의 해설위원인 김정준(김성근 감독의 아들)씨가 정범모 선수는 1군에 있어서는 안되는 선수라고 독설을 날렸습니다. 한화 편파중계를 하시는 이도형 전 선수의 말에 의하면 정범모 선수는 몸이 유연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최근 역전패한 잠실 LG전에서도 역전적시타를 맞은 2사2s의 상황에서 투수가 유인구를 잘 던질 수 있도록 정범모 선수가 빠져앉지 않은것을 김응룡 감독이 패배의 원인중 하나로 지적했었죠. 경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미트질도 거의 안합니다.
2군에서 추천을 받아 올라온 2년차 엄태용 선수는
도루저지율이 높지는 않지만 정확한 송구를 하며 결정적인 순간에 도루를 저지했었고
블로킹을 못해서 빠뜨린 공이 거의 없었으며 불과 몇 경기 출장만으로 정범모 선수를 백업으로 돌려버렸습니다. 타격도 49타수 2할4푼5리로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포수출신으로서 포수왕국 두산의 명성을 이끈 nc의 김경문 감독은 지금까지 본 한화 포수 중 엄태용 선수가 가장 낫다고 했습니다. 또한 김혁민, 박정진 선수가 엄태용 선수의 낮은 포구자세를 칭찬했을 정도로 골반과 허리가 유연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한화 포수들은 해설자들에게 칭찬을 거의 듣지 못했지만 해설자들이 엄태용 선수의 블로킹, 송구, 미트질을 칭찬했습니다. 특히 허구연 해설위원이 엄태용 선수를 칭찬하면서 한때 "허구연의 남자"였던 정범모 선수에게 아쉬움을 드러내는 것이 저는 참 듣기 좋더군요. 비로 경기가 잠시 중단됬던 날 크게 앞서고 있던 목동 넥센전에서 경기를 끝낸 스트라이크 콜을 받은 것은 엄태용 선수의 미트질이었습니다.
정범모 선수에게 밀렸던 이준수 선수도 2군에서 3할3푼6리를 치며 타격에서의 가능성을 보였고 최근 정범모 선수를 제치고 주전으로 출전하면서 수비면에서는 정범모 선수보다 훨씬 낫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2순위라는 상위픽을 대졸 포수 최대어에게 사용한데는 첨부한 그림파일과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이미 박노민 선수는 2군에서 외야수로 몇번 나왔죠.
첫댓글 마지막 트윗이 와 닿네요. 안정적으로 투구를 받아줄 포수가 적었다라는건데 2군구장과 더불어 투수들의 성장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라고 봅니다. 신경현이 1군에 있을때 2군에서 공 받아주는 포수가 수비에 문제점을 보여주던 박노민, 정범모, 나성용 등이죠. 다만 내년에는 엄태용, 이준수, 이희근, 한승택, 김민수까지.. 일단 어느정도 수비가 되는 포수들이 있다보니 1군에 2명정도 콜업되도 2군에 공받아줄 포수가 있다는거에 기대가 되네요.
엄태용 부상이후 이준수가 콜업되었고, 9월 엔트리 확장되면서 한승택이 또 콜업되면서 현재 2군 마스크는 박노민 빼면 포수할 선수도 없더군요. 박노민도 9월 전까지 1루수-지명-외야까지 수비하면서 컨버젼 시도했던거 같은데 2군에 포수 자원이 없다보니 다시 마스크를 쓰고 있는 상황인듯...
엄태용 선수는 정말 생각치도 못했었죠.. 안정된 포구자세를 포함한 포수로서의 수비 그리고 타격시의 그 컴팩트한 스윙은 정말 맘에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수비는 이미 기본기가 확실하기에 경험만 쌓이면 그대로 가면 되고, 타격또한 스윙자체가 괜찮아 의외로 좋은 성적을 보일 수 있다고 봅니다. 이 뒤로 이준수, 한승택, 김민수 선수가 받쳐주고 이희근 선수도 돌아오니 1군/2군 포수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
정범모, 박노민 선수는 정말 힘들겠군요.. 유연성없는 포수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되거나 포지션을 전환하겠네요.. 둘다 1루나 지명밖엔 들어가기 힘들거 같은데... 그렇다고 타격이 월등한것도 아니고.. 2차 드래프트나 신생구단으로 갈 확률도 있을것 같군요.. 근래 몇년간 참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선수들인데 참 씁쓸합니다... 팬심으로는 부디 타팀으로 이적하기보다 각고의 노력으로 이글스에 남아서 뛰어난 우익수와 뛰어난 1루백업 요원으로 전환하여 오랫동안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박노민이나 정범모가 포수 잘키운다는 김경문, 조범헌감독 아래로 가서 포텐 터져주는 생각도 해봅니다. 저 두선수 중 한명만 터져도 현 한화코치의 무능력이 들어날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그러나 저 역시 각고의 노력으로 이글스에 남아서 뛰어난 우익수와 뛰어난 1루백업 요원으로 전환하여 오랫동안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2)
정범모가 포수보면 투수는 뚝떨어지는 변화구 거의 안던집니다
올해 정범모 선수 보면 먼가 주눅이 들어있는듯한 플래이가 자주 보입니다 타석에서나 수비때나 제가 보기에는 정범모 포수로 쓸만하다구 봅니다 수비면에서 좀 딸리는듯 하지만 좀 가신감좀 같고 플래이 했음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유창식과 비슷하다구할까 머라 표현하긴 힘들지만 잘만 키우면 장타 능력도 발또한 느린 편도 아니구~엄태웅과 정범모 이준수 정도로 했음 하는 생각입니다~
엄태용 선수가 앉은후로 상대 도루 시도가 적어진것은 확연히 보입니다 블로킹이 좋다라는 건 많이 이야기 되었고 다만 타격은 변화구 대처능력을 보완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