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데기리님 뉴스. 제가 미처 전달드리지 못했던 문재인 대통령 인터뷰 내용들. (이하 한줄 뉴스 제목글 나열).
1.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 사석에서 문정인의 "한미훈련 축소 제안"에 반대
2.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그러하였듯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도 북한과 함께 대화할 의사가 있음, 사석에서 남북 평화협정 언급
3. 연내 남북정상회담을 할 수 있을 제반조건 갖춰지길 희망 김정은과 일단 말을 섞어봐야 얘가 미친놈인지 아닌지 파악할 수 있음
->어제 문정인 특보가 벌인 일을 어떻게 정부에서 수습하고 있는지 생생하게 지켜본 편인데다가 미.중 회담 건으로 게시가늦어지는동안 돈데기리님이 주신 댓글 인용해서 대신 올립니다. panchan1
그리고 이하는 제가 전달한 내용입니다.
금일 문정인 특보 귀국 기사
필독 뉴스. 문정인 "학자로서 얘기했을 뿐…이게 큰 문제 되나" "내 역할은 자문…택하고 말고는 대통령 결정"
http://cafe.daum.net/shogun/Nnge/4981
문정인 특보. ‘청와대와 사전조율 없이 한 발언인가’ ‘앞으로도 소견을 계속 이야기 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코멘트(Comment) 안 할 것”이라 답함.
문 특보는 '청와대 누구로부터 경고를 받았나', '발언을 청와대와 사전에 조율했나'라는 물음에 "그런 거 없다고"라며 언성을 높였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당시 직접 발언.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 북한 정권은 웜비어 사건 관련하여 비이성적인 정권이라 발언하였음.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 6.15 선언 기념 연설 당시 본인이 연설하였던 아무 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할 수 있다는 발언을 스스로 부인하였음.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 "사드 환경영향평가, 배치 연기나 번복 아니다" "사드 배치 결정은 전임 정부가 한 것이고, 나는 그 결정을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 "(대통령) 선거 기간에 한미 연합 군사훈련의 축소와 조절을 언급한 적이 없다 발언 문재인 대한민국대통령. "북한의 그릇된행동에대한 보상은 있어선 안된다고 믿고있고, 북핵문제는 한국의 단독적이거나 일방적 행동으로 결코 해결못한다고 생각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 "그(문정인 특보)의 '자문이 필요할 때'는 특정 이슈에 관련해 자문을 구할 것"이라고 문 특보의 워싱턴 발언은 '사견'이었다 발언.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하지만 구체적인 전략, 전술에 관련된 것이라면 이는 먼저 논의되고 동의돼야 한다" 발언.문재인 대통령의 오늘 발언으로만 보면, 문정인 특보는 대통령과 상의 없이 행동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panchan1
-> 문재인 대통령은 문정인 특보 문제에서 당신의 자문이 필요하면 내가 구할 것이고, 구체적인 전략, 전술에 관련된 것이라면 이는 먼저 논의되고 동의돼야 한다 밝힌 것이라고 봅니다. panchan1
이에 대한 저의 분석 평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문정인 특보가 벌인 일은 전략적 행보였다고 가정한다면, 대북 대화전략을 심각하게 손상시킨 전략적 참사를 이끈 것으로 평가함.
2. 문정인 특보가 벌인 일이 전략적 행보가 아니라 사적 행보였다면, 사적으로 우리 국익에 심각한 손상을 주고 대미 협상에 있어 우리 입지를 약화 시킨 것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으며, 해당 인물의 영향력이 더 이상 국가에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관리/억제/배제되어야 하며 다시 이런 일이 재발되어 우리 국가 전략에 위기를 초래해서는 안된다고 평가함.
총평 문정인 특보가 벌인 일은 결국 웜비어 사건과 결합되어 우리 국가의 외교력을 심각하게 손상시켜 우리 대통령이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을 뒤집도록 만들었다 판단.
결론. 그 어떤 가설로 비추어 보아도 문정인 특보의 이번 완벽하게 진행된 '비전략적인 행동'은 본인의 의도와는 달리 우리 대북정책상 대화의 난제를 부여하였으며 미국과의 관계를 재조정하는 부분 역시 미국의 의도대로 진행될 소지가 높은 구도를 형성시켰으므로 본인이 '개인적'으로 원하던 '낭만적인' 목적마저 저해했음.본인은 이 사람의 학자적 능력은 모르겠지만 외교 중책으로서의 역할에는 심각한 회의감을 가진다고 적어둠.
사견
다시 한번 적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본인이 직접, 문정인 후보가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축소하자던 제의를 분명 반대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문정인 특보는 첫날 미국 발언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축소등 자신의 주장을 늘어놓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발언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주장을 문재인 대통령이 받아들일지 말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결정할 일이라 했습니다.
그 날 문정인 특보의 발언은 대한민국 외교안보특보 문정인의 발언으로서 죄다 모니터링 되어 전파되어 갔습니다. 저는 인지심리학상, 그리고 제 경험상 지도자에게 자신의 주장을 강제하기 위한 여론 여론전의 형태와 문정인 특보의 발언이 상당히 일치하는 패턴을 보여왔기에 그가 자신의 주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잘 먹혀들지 않자 벌인 일이라 의심했고, 그러한 사항도 가설 중 하나로서 제 게시판에 한줄사견의 형태나 댓글로 적어두었던 바 있습니다. 물론 이를 직접 적용하지는 않고 위에 적은 주요 가설 제 2항의 형태로 반영하였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 굉장히 강력한 의심을 가지고 있음을 밝힙니다. 단, 함부로 사실이라고 주장하지는 않겠습니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문정인 후보 문제에서 비판할 자료나 더 제게 유리한 사실들은 차고 넘칩니다.
그러니 다시 한번 적어둡니다. 반론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사석에서 반대한 내용을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인양 왜곡시켜 발언한 부분을 무의미하게 만들만한 '사실 근거'를 반드시 제시해 주시길 바랍니다.panchan1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용납될 수도 없으며, 무책임하고 국가 대사를 다루는데 프로다운 태도가 아닙니다. 그리고 외교라는 세계에서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따위가 서 있을 자리는 없습니다. 그 사람이 외교 실무에서 아마추어인지 아닌지는 학위가 아니라 그 것에 걸맞는 행태를 보이느냐로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 사람의 무책임한 자세 덕분에 누군가, 아니 문재인 대통령 본인조차도 이를 수습하기 위해 참으로 감정적으로 힘든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더불어서 문정인 특보 입장에서 본인이 정말 소신 발언을 자유롭게 하고 싶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 사퇴라는 점을 직시하기 바랍니다. 학자로서의 발언을 하고 싶다면 학자로 돌아가십시오. 본래 사람의 결백함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직위를 던져서 자신이 이해관계와 욕심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만한게 없습니다. panchan1
저는 왠만해서는 누군가를 변호할 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만 이번에는 도저히 변호가 불가능합니다.
나머지는 이성환님께 드린 글로 대체합니다.
이성환님께. 문정인 특보 문제 댓글에 대해 답글 드립니다.
http://cafe.daum.net/shogun/Nnge/4992
첫댓글 인터뷰를 보면 워딩 자체가 굉장히 깔끔합니다. 게다가 "원래 그렇게 했었어야 했던 일"들 이라 미국 의도대로 끌려가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좀 의구심이 있어요.. 노무현 때 지나치게 명분에서 밀리는 문제가 있었고, 이게 국내외 강경파를 자극하여 회담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거든요.. 게다가 북한이 이미 세계구급 어그로를 끌고 다닌게 사실이어서.. 노무현 때보다 더욱 더 명분의 문제가 있구요..
저도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 끌려다닌 것으로는 보지 않습니다.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
다만 지금 남북 교섭의 문제는 말씀하신 것처럼 만만한 조건하에 있지 않아 걱정입니다.
최소한 그 때는 나름 1강 체제 였습니다. 적어도 지금과 같은 국제질서 재편기는 아니었고요. 지켜보면서 응원하는 수 밖에요.
전 다른 것보다 문재인이 사석에서 남북 평화협정을 언급했다는 점이 굉장히 놀랍습니다. 정전체제라는 프레임에 제한된 남북관계의 패러다임을 깨고 변화를 주는 것을 고려하겠다는 굉장히 의미있는 발언인데 국내 언론에서는 크게 주목하지 않더라고요.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니까요...
@panchan1 뭐 사실 국내도 그렇지만 CBS 기자도 "뭐 그렇다고 했네요" 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가서 의아했습니다 ㅎㅎㅎ
@Dondegiri 요즘 2년간...미국의 언론 기자들도 점차...좀 단순해져가고 있습니다. 신기할 정도에요. 미 국무부 전담 AP기자야 아직 여전한 날카로움을 보이지만 연령대가 젊은 기자들일 수록 그런 현상이 심하다고 느껴갑니다...
@Dondegiri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 인터뷰 진행한 로라 기자는 신상 조사를 해보니 주한 미군의 딸로서 한국에서 10년간 자라온 사람입니다. 그러면 흔히 한국을 잘 알 것이라 믿지만 안 그럴 가능성이 높아요. 오히려, 미국의 시각에서 기억한 한국의모습을 그대로 안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은 참 이러니 저러니 해도 답이 없는 문제 같습니다.
동네에서 완전히 인심 잃은 양아치 새끼 치고 너무 많은 카드를 가지고 있어요.
정답!
333 양아치 새끼 주제 차마 버리지 못하는 형도 있고.. 불붙은 가스통도 들고 있고.. 오랜 만성 질환에도 불구하고 나름 사지 및 내장도 튼튼한 편이니..
@2Pac 만성질환이 덧 나서 어느날 갑자기 콱 뒤져버려도 곤란하죠ㅡㅡ;
@▦무장공비 그러게요.. 에효.. 어쩌다 이웃이라는 나라가 저런 놈이.. 걸려서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글쎄요...북한도 나름 오랜기간 쌓여온 문화적 요인이라는 게 있는 사회입니다. 김정은이 사라지면 오히려 더 큰 불안정이 나타날 수 있어요. 우리는 김정은 문제를 다룸에 있어 그러한 문제들도 염두에 두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