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판에 기다려줄 수 없는 감독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리고 조민국이 그 기다려줄 수 없는 감독이구요.
진짜 울산팬들이 성적때문에 그런다고 생각하세요? 이런 과정 상당히 겪어본 울산팬들인데요.
황선홍, 최용수 감독님의 경우는 제가 어떤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조민국은 분명히 그 감독들과 다르고, 결과가 아닌 과정 때문에 울산팬들이 용납해줄 수 없는 것입니다.
첫째,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선수기용과 전술.
조민국이 처음에 울산에 왔을 때, 티키타카를 접목시켜보겠다고 했죠.
당연히 시행착오 겪을거라고 예상도 했고요. 그런데 1시즌이 지났는데 전혀 전술이 나아질 기미를 안 보입니다.
그런 상황이 닥치니까 기껏 한다는 전술이 장신수비수 전방에 박아놓고 롱볼올리기.
1시즌이 다 되어가는데 한다는 게 그거에요. 아무 미래도 없는 전술. 그걸 보고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선수기용. 두말하면 입아프죠. 특히 이재원.
김영삼이 아무리 못 한다고 해도 이재원에 비하면야..ㅎㅎ 퇴장당해서 10명으로 하는 게 차라리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
그런 선수를 주전으로 기용하는 게 조민국입니다. 대체 선수가 있음에도요.
그리고 조민국이 데려온 선수중 제일 잘 한다고 생각하는 (개인적으로) 김선민은 벤치에 앉혀놓고 서용덕, 안진범 기용하고.
이런 선수기용, 전술을 구사하는 감독을 어떻게 기다리죠?
둘째, 선수이적.
솔직히 말해서 울산선수단 그렇게 갈아엎을 선수단이 아니었습니다. 패스축구? 기가 차서 말도 안 나옵니다.
조민국이 하는 패스축구보다 작년에 한 축구에서 패스 훨씬 잘 됐습니다.
마스다, 하피냐 등 기존선수 몇 명 폼 떨어졌던 거 인정합니다. 근데 대체선수들이 이재원, 서용덕, 안진범, 백지훈..
조민국이 올해 영입한 선수. 드래프트로 선발한 신인 빼고도 15명이 넘습니다.
근데 그 선수들 중에 성공한 선수 따르따, 유준수, 김선민, 정동호 정도 뺴면 누가 있나요.
셋째, 인터뷰.
가장 큰 이유가 될만한 거군요. 인터뷰입니다.
자기가 무능하다는 생각은 하지도 않고 선수탓하기만 바쁜 인터뷰만 계속 합니다.
더 쓰고싶지만 너무 추워서.. 손이 얼어가지고 더 쓰기가 힘드네요.
여튼 결론은 조민국은 시간이 필요한 감독이 아니란겁니다, 4월에 진작 짤렸어야 될 감독이고요.
이런 감독 믿는답시고 지금까지 끌어온 프런트진의 무능을 오히려 탓해야된다고 생각하네요.
내년에 울산에서 제발 조민국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조민국 나가기전까지 경기도 보기 싫습니다 진짜로.
지인들이 울산경기 보러간다고 하면 말립니다. 그딴 경기 보여주기 쪽팔립니다 진심으로요..
그간 드립처럼 조민국 아웃 외쳤지만 진짜 진지하게 조민국 더 이상 보기 싫습니다.
첫댓글 처음부터 끝까지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지가 뱉어논 말 지킨게 하나도 없음. 전에 인터뷰 보니까 옹고집인게 딱 보이던데 스스로는 능력있는 감독이고 지금 뚝심있게 밀고 나가는거라고 생각하는거 같고 경기 지면 이핑계 저 핑계 대다가 이기면 기고만장해서 뭔 사표를 품고 나왔다 이러는거도 짜증나고 클래스 안되는 선수들 줄줄이 데려와서 뛰게 하는거도 열받고..지금 스쿼드가 예전보다 더 낫다고 떠든건 진짜 희대의 헛소리였음. 중계에 얼굴만 나와도 짜증이 솟구침
아쉬운게 잘뛰던 마스다 팽시킨거..리그내 유일한 일본선수기도했고 실력도 좋았고 여러모로 케클에서 뛰어줬음하는 선수였는데...다른 구단으로라도 다시 케클 리턴했으면
격하게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