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부터인가.........울 남푠 쉬는날만 되면 비가오더니만
올해 휴가내내 비와 씨름을 했답니다.
더구나 2박 3일 손님을 치룬후라 이불빨래와의 전쟁도 대단했습니다.
빨아 널면 마르지는 않고 거 아주 꼬랑꼬랑한 냄새말여요.......
다시빨아널어도 그모냥.
그리도 이불 5채를 처리했는데 트롬 세탁기 가진 사람이 이케 부러울수 없더만요.
5박 6일의 휴가라지만 정말 뒤숭숭하게 비만오구........
비오는날은 모니모니해도 수영장이 최곱디다.
아산 스파비스로 날아가서 비오는중에 노천 온천에서 돌쟁이 아가랑 남편이랑 뜨끈뜨끈하게 잘 지내다 왔슴다.
6월부터 예약했다 취소했다를 거듭하던 국립수목원도 다녀왔어요.
물론 비가 왔지만 올테면 와바바 하는 심정으로 도시락 바리바리 싸서 길을 나섰더래요.
도착해서 해가쨍하길래 기뻤던 것도 잠시 애들쳐업고 유모차에 짐 바리바리 싫고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고스란히 맞았습니다.
근데요, 것도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전날부터 짐싸느라 애쓴 왕공주마마는 얼마나 정신이 없던지 애 기저귀는 한개도 안가지고 갔어요.....
만나는 애기엄마마다 구걸을해서 오히려 남겨왔슴다.
그러고보니 비와도 애데리고 나선사람 꽤 많더만요.
마지막날은 돼지고기파인애플 카레랑 (진짜 맛있슴다.) 피자를 해먹었어요.
막판에 피자가 맛없다고 한 울 신랑이랑 한 판 멋지게 싸우고 휴가는 막을 내렸답니다.
어쨌건 내년여름은 비오는 날이 올해보다 많다지요?
난 휴가보다 빨래가 더 걱정이에요........
카페 게시글
자유지대
비오는 중에 휴가란...
왕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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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2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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