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은퇴 아쉽지만 제2의 인생 도전”
17일 제주 서귀포 강창학구장에서 진행된 히어로즈의 마무리훈련. 김동수(사진)는 불펜에 서 있었지만 분신과도 같았던 마스크는 없었다. 대신 배터리코치로 포수 유선정, 투수 이보근의 훈련을 세심하게 지켜봤다. 김동수는 올해를 끝으로 30년 동안 써온 마스크를 벗었다.
1979년 화곡초등학교 야구부에 입단했을 때 포수 미트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처음 쓴 마스크. 한양대 시절 국가대표를 거쳐 1990년 프로에 데뷔해 신인왕에 오르며 최고의 포수로 불렸다.
20년간 화려했던 프로생활.‘세상에 은퇴하고 싶은 야구선수는 없다’는 말처럼 그 역시 “왜 아쉽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러나 “가족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 힘차게 제 2의 인생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20년간의 프로생활을 마친 김동수 코치에게 마무리훈련 역시 20여년 만이다. 프로 데뷔와 함께 주전포수로 마스크를 쓰며 마무리훈련 기간에는 휴식을 취했다. 김 코치는 “프로에 데뷔한 1990년 딱 한번 마무리훈련에 갔었다. 그것도 1주일 만에 돌아왔다”며 웃었다.
김 코치는 ‘어떤 지도자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따뜻한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때는 후배들에게 엄한 편이었다. 내 스스로에게 엄격했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 자상한 지도자가 되려고 한다. 그래야 선수들이 더 편안하게 다가와 이것저것 묻고 도움을 청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화려한 선수시절을 보낸 스타 출신일수록 지도자로 성공하기 어렵다고 한다. 김 코치 역시 골든글러브만 7차례 수상한 스타였다. 하지만 김 코치는 “선수시절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은 실력이 모자라도 열정이 있고 끝없이 노력하는 선수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는 코치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미 은퇴하는 순간 화려했던 선수시절을 다 떠나보내고 새 출발을 다짐한 의연함이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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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히어로즈 선수에서 은퇴를 하시지만 저는 김동수 선수하면 엘지 안방마님 생각이 제일 많이 나서 염치불구하고 TWINS 마당에
글을 올립니다. 실제로 제가 유일하게 보관하고 있는 싸인볼 2개중에 하나의 주인공이기도 하구요~ (하나는 정삼흠 선수...)
암튼 김동수 선수 선수생활 정말 열심히 잘하신거 같아서 존경하구요~
지도자로도 꼭 성공하세요~
언젠가는 엘지 코치나 더 바라면 감독으로도 오셨으면 좋겠어요~~ ^^*
첫댓글 그러게요 'ㅁ' 김동수 선수 좋아했는데 뜬금없이 삼성가셔서 ㅠㅠ 마음이 아팠음 ㅠㅠ
제가 본 프로선수중에 진짜 자기관리철저한 선수BEST에 든다고 봅니다.
전 이선수 아직도 싫습니다.떠날때 기억이 워낙에 안좋았던 선수라...프로로서의 자기관리라든지,업적은 인정하지만 자체는 아직까지 싫습니다.향후 LG 지도자로도 오는일은 절대 없기를 바랍니다.전..
삼성 갔다는 옥의 티만 빼면 참 좋은 선순데... 지도자로도 멋지게 돌아오시길....
누가 김동수 선수를 ..... 골수 엘지팬으로서 김동수선수를 응원합니다. 이제는 코치네요. 나중에는 엘지 감독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