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절佳節의 봄 / 淸草배창호
봄눈을 쓰고 선 마른 갈대궁,
겨우내 설련화雪蓮花의 마중물로
기다림이 있는 삼월은
춘몽春夢의 달달한 꽃바람이 이는데도
설은 망울조차 얼어붙게 하는
꽃샘의 억하심을 어이하리야
침잠沈潛에서 깨어난 설렘의 가지마다
발그스레 수줍은 유두 빛 꽃망울,
봄비에 깍지가 씌었는지
하시도 저버리지 않은 초롱을 밝히듯
파르르 떨림으로 요동치는
비단 꽃길의 꽃이리 봄맞이에
오직 비빌 언덕 하나만 믿고
떨쳐버릴 수 없는 진통 또한
상춘常春의 四月 환대가 있기에
변하지 않고는 쉬이 지킬 수 없는
하루가 다르게 들떠있는 눈부심에
입맞춤하고 싶은 그런 날이다!
홍선지- 봄
첫댓글 고맙습니다.
다녀가신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흐린날씨 속에서 목요일 오후시간에 컴앞에 앉자서 음악소리와.
좋은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정원에 심어있는 매화꽃들은 꽃방울을 떨어지는데
꽃샘추위는 아직은 떠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몸 관리를 잘 하시고 행복가득한 즐거운 오후시간 보내세요.
어디에선가
눈비가 내리는지 종일 잿빛 날씨입니다
꽃샘으로 영하로 내려간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얼음땅을 헤집고 고개를 내밀고 있는 노루귀 !
어쩌누 !
무에그리 꽃 피우는게 급해서
가는 꽃대를 버팀하고 서서
소 눈꼽 만한 꽃을 피우고 있는지 ~~
삼월 ...
춘삼월이라 했던가요 ..
붐춘 이라하는데
도대체 왜이리 추운지요
아직도 눈이 아침내내 펄펄 날려 대더니
바람결이 어디서 겨울을 데리고 왓는지
다시 겨울이 오는건가 하고 중얼 거렸답니다
주신 봄글에
유두빛 꽃망울 에 오마낫 !!
요론 아슴한 단어가 웃게 합니다 ~ㅎ
기상 이변으로 온난화의 지구,
사계가 뚜렷한 한반도에도
예전과는 다르게
종잡을 수 없는 이상 기온이
양극을 오가며 동거 중인가 싶습니다
봄비가 장맛비처럼 내리고
경칩이 지났는데도 패딩을 벗을 수 없게 하는..
늘,
이맘때면 하동 섬진강 변 매화 마을과
구례 산동의
산수유 마을로 봄나들이하였건만
함께 할 벗이 없어
꽃피는 춘삼월을 즐길 낙을 잃었습니다
홍매의 꽃망울이
영판 닮았더이다
애독자님께
웃음 선물한 보너스입니다
@淸草배창호
아함 ~~
보너스 였군요 !
더러 요론 보너스는
그 어떤 선물보다 더더더 감동의 도가니 탕 입니당 ~~ㅎ
음악때문에
한참을 요로고 있답니다
전 처음 듣는 노래인데
제 마음을 훔쳐버렸답니다
잠자코
그저 암말 없이 요 노래만 듣고 가도 땡잡았다고 ~~...
소담 말쌈입니당 ~~ㅎㅎ
배경 음악 방의
늘푸른봄 님께서 3월 2일 올리신
홍선지- 봄입니다
mp3 소스로 부탁해 만들어
선곡하였습니다
소담 선생님의 댓글은
진국 같은 맛깔스러움이 있어
마음과 눈을 편하게 하는 매혹입니다
고운 밤,
되십시오
오늘은 좀 멀리 외출을 한날 이었답니다
바람이 사람을 날려 버릴듯
또 뼛속까지 스며들만큼 대단한 겨울과 봄사이 틈새 같습니다
카페 들어선김에
청초 시인님 코너에 들림을 합니다
주신 작품을 한번 더 읽어 보는 소담은
항상 읽을때마다 느낌이 감정이 다르더랍니다
오늘은 추웠던 날을 까마케 잊어버리고
봄향기를 느끼고 갑니다
역시 !!!
오늘도 글에 소 담 마음 풍덩 하고 간다고 ~~
아룁니당 ...
겨울과 새로이 맞이하는 봄의 틈새 지에
꽃망울에 밀리지 않으려는 시샘의 반란이
조류를 타는 시대 경향의 착각처럼
못 쓸,
바람의 판박이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북풍한설의 골바람이
뼛속까지 에이게 하는
겨울의 잔재가
경칩이 지나고
춘분을 목전에 두고 있건만,
절기와는 동떨어진 무대뽀가
민초의 삶을 횡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제자리를 찾는
봄을 기대하면서
감기,
조심하는 매임 매일이 되십시오
소담 선생님!
"강원도 선자령의 눈 속에 핀 야생화
모데미 풀"
@淸草배창호
어머낫
선자령은 눈속의 산행도 서너번 은 하였고
야생화에 빠져서 사진을 담으러 다니느라
몆번인지 셀수도 없을 만큼
주말이면 찾던 곳이랍니다
눈속에 핀 모데미 ~~
사랑 스럽습니다
눈에 잘 보이지도 않아서
밟힐까 산에가면 한발 내디딜때 마다 조심 하는데
자연의 오묘함
자연이 주는 신비 입니다
눈속에서 꽃을 피우는 가녀린 꽃을 보면서
오늘도 내마음 따스하게 만듭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그런 마음 을 드릴수 있는 소담이 되야지 하고 말입니다
감사해요 청초시인님 ^^
알럽 입니당 ~
우수, 경칩이 지나도
꽃샘에 겨울비에
날씨가 쉬이 곁을 주지 않네요
그럼에도 상춘객을 위한
꽃망울들의 의지는 뜨겁지 싶습니다
고운 시와 음악 즐감해 봅니다
평온한 시간 저어 가시길요
청초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