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화력발전소가 환경오염 주범? "질소·황 85% 줄였다"

[프리드리히대공]

[르포] 화력발전소가 환경오염 주범? "질소·황 85% 줄였다"두산중공업 창원공장 가보니 석탄 사용량 줄인 고온·고압 화력발전소 보일러 개발 '초초임계압 발전소'는 30년 전 대비 유해물질 85% 줄여 [창원=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그랜저도 새 모델이 나올 때마다 연비가 향상되는 것처럼 화력발전소도 마찬가지다. 30년 전 1세대 화력발전소 대비 올해 짓고 있는 3세대 화력발전소는 유해물질 배출량이 85%나 줄어들었다v.media.daum.net

"1980년대 지어진 보령화력발전소 3~6기가 내뿜는 황산화물과 진소산화물, 먼지를 100이라고 하면
현재 짓고 있는 강릉안인화력발전소 1~2호기가 배출하는 유해물질은 15에 그친다"


비결은 보일러 성능을 향상시킨 것.
화력발전소에 들어가는 보일러는 높이만 110m에 이른다.
이 보일러가 만들어내는 증기의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같은 양의 전기를 생산하더라도 석탄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증기 상태에 따라 전기를 만들어내는 터빈 구동력이 결정.

과거엔 석탄을 많이 넣어 증기의 압력과 온도를 높였지만 이젠 보일러 자체 기술로 해결가능.
석탄 사용량을 감소시켜 미세먼지 원인인 유해물질 배출도 줄이는 원리.
이런 보일러가 들어간 화력발전소를 '초초임계압(Ultra Super Critical)' 발전소라고 부른다.



지난 1월 바뀐 대기 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화력발전소 기준으로 질소산화물 배출허용량은 25ppmv, 황산화물 배출허용량은 15ppmv.
그러나 실제 요구 수준은 각각 15ppmv , 10ppmv 라는게 업계 설명.
현재 강릉안인ㆍ고성하이ㆍ삼척화력발전소 등이 이 규제에 맞게 설계ㆍ생산되고 있다.



노후화력발전소라고 오염물질을 줄일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탈질설비, 아황산가스를 제거하는 탈황설비, 연소가스에 함유된 분진이나 검댕같은 물질을
정전기력을 이용해 포집ㆍ제거하는 전기집진기가 최종 수비수.
국내 화력발전소들도 이런 시설을 장착하고 있다"

오염 문제는 사실 화력발전소에 저감장치 설치하면 됩니다.
그리고 요즘은 오염이 덜한 발전방식도 있고요.

근데 중요한 건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서 지속가능한 문명을 해야 할 때라는 것이겠죠

[_Arondite_]

보령3호기의 경우 성능개선이 진행중입니다. 출력은 유지, 들어가는 연료량 감소, 증기조건(압력 및 온도) 격상으로 발전소 효율 증대 등을 목표로 하고 있죠. 중부발전에서는 보령3호기의 성능개선 결과를 보고 나머지 발전소에도 적용할 예정이고, 보령3호기의 결과가 좋다면 다른 발전사 소유의 발전사이트에도 적용될 겁니다. 당진화력 태안화력 하동화력 등등 개선할곳 많아요.

[프리드리히대공]

사실 이쪽은 많이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단순히 비용증가만 되는 게 아니라 효율 증가로 운영자 쪽에도 이익이 된다는 점이 좋군요.

[_Arondite_]

동시에 환경오염물질 배출도 줄어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