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제가 인터넷에 띄우는 첫 작품입니다. 지금 완결된 상태지만
다 옮겨버리면 뭔가 미묘한 그런 게 없잖아요 ^.^ 그래서 나누어서 옮길
겁니다. 재미있게 할라구 많이 노력했는데... 힘에 부치네요 ^0^
암튼 좋게좋게 봐주세염~!
글구 괄호안에 있는 건 제 생각입니다 ^^
-솰라솰라- 작대기 안에 있는건 주인공들의 생각입니다.^^
질투란 정말 무섭고 소름끼친다. 어느 곳에서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놀랍도록 불쑥불쑥 튀나오는 질투는 그 누구도 감당할 수 없을 거다.
특히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자신 있는 것을 나아닌 다른 사람들이
더 잘한다면 더욱 더 질투의 화신이 된다. 그때
는.........................................
........................................................................................................................................
그 질투가 낳을 참혹하고도 슬픈 폐해를 전혀 예상치 못 한다.
눈앞이 안 보이는 이가 어찌 앞의 장애물을 보겠는가......?
아주 먼 옛날 어느 마을에 세상에서 가장얼음을 잘 다루는 카노라는
청년이 있었다.
카노의 얼음조각솜씨는 사람들로 하여금 찬사를 이끌어내었다.
얼음마녀들도 감히 대적하지 못 할 솜씨였다.
그런 그에게 사랑하는 이가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센티...
카노는 비록 얼음을 다루지만 마음은 용광로(?) 보다도 따뜻했다.
센티는 그런 카노를 사랑했다.
카노와 센티의 첫 만남은 아이스 산에서 이루어졌다.
센티는 하는 일은 얼음악기로 노래를 연주하는 것이어서 좋은 얼음을
찾으러 자주 아이스 산에 갔다.
운명에 날...
그 날 둘은 첫 만남을 가졌다. 서로 소문이 날대로 나버려서 익히 알
고 있던 터라 스스럼없이 말을 텄다.
그 이후 그들은 얼음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핑계삼아(?) 계속 만남을
지속해 왔고 지금 그들은 세상 사람드르이 부러움을 두 몸에 받고 있는
연인이 되었다.
"센티! 이것 봐봐. 며칠 뒤에 얼음조각대회를 여나봐! ^0^"
"정말? 잘 됐다~! 뭐 만들 거야? ^0^"
"응.. 지금 만들고 있는 게 있어. 지금까지 내가 만든 것 중에 가장 아
름다운 조각이 될 거야. 여기까지만 알아 둬. 그 다음은 비밀! 하하하"
"뭐야? 뭔데? 가르쳐 줘~잉~ "(원래 이런 이미지 아닌데...)
여기서 영화에 나오는 한 장면이 연출된다. 한 사람은 앞에서 한 사람
은 뒤에서 손만 살짝 뻗으면 머리끄댕이도 잡을 수 있는 거리를 두고
미친 듯이 웃으면서 달린다. 그리곤 말한다.
'나 잡아 봐라~♡' ㅡ.ㅡ^
그에 대한 답 더 가관이다.
'거기~서어~ 잡히면 뽀뽀해 줄 테야~♡' ㅡ.ㅡ^
결국 앞사람 사뿐히 엎어지고 뒷사람 달려 와서 야스리한 분위기 조성,
그 다음은......알아서 상상~///^^///
하지만 카노와 센티는 천진난만했다. 가르쳐 달라느니 안 가르쳐 준 다
느니 하며 웃으며 달리던 그들 지칠대로 지쳐(얼마나 필사적으로 뛰었길
래?) 자주가는 들판에서 멈춰 섰다.
"오아~! 많이 들었는데~!"
"네가 이런 게 한두번이어야지! 맨날 장난치고 도망가구. 그러니까 달리
기 실력이 늘.지."
"그읍...하하하 ^0^ ..........센티야..손 좀 내어봐.."
"또 장난치려구? 시로-0-"
"아니야. 장난 아니야 -0-"
센티는 슬쩍 한 손을 내밀었다.
카노는 그런 센티를 보며 빙긋 미소짓고...
센티의 손등에 찐~한 키스를 했다.
마침 불어오는 살랑바람~
이쯤되면 이걸 읽는 독자분들은 머릿속에 상상할거다.
하얀치마...
긴 머리가 나풀나풀...
그런 여자의 손등을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백마탄 왕자의 입술이 훔치는 모습...
미래의 자신의 야그이길 바라면서...크아 ~.~ 그렇다.
그런 모습이었던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질문을 던지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다.
한쪽 무릎을 꿇었는데 어째서 백마탄 왕자라고 하는가?
백마탄 왕자가 백마 위에서 무릎을 꿇었나?
백마 무지 아프겠다..하시는 분들...참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그 남자가 백마탄 왕자 이미지를 얘기하는 거 모두들 아시져? ^^*)
-대회당일-
사람들이 제일 많이 붐비는 거리에 얼음조각대회가 개최되었다. 사람들
은 하나같이 카노라는 청년이 우승할 거라고 장담하고 어떤 조각을 들
고 나올까 관심을 가졌다.
그런 사람들 사이를 지나다니는...
예사롭지 않은 오로라를 풍기는 한 여인이 있었다.
사람들은 묵직한 무언가를 들고 대회장 안으로 들어가는 그 여인을 보
며 경탄의 말을 한마디씩 내 뱉었다.
"어쩜, 저렇게 아름다울까요?"
"그러게 말이야. 그래도 우리 옆집에 사는 센티가 더 이쁘지 안 그래?
그나저나 저 처자도 얼음조각을 하나?"
"왠지 그럴 것 같기도 하네요.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지만 좀 차갑게 느껴
지는 걸 보면......"
"아! 그러고 보니 그렇군. 아까 내 옆을 지나가는데 몸이 부르르 떨리더
라구."
"이 대회에 얼음마녀가 참가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혹시 저 여인이 아닐
까요? 모습을 자 드러내지 않는다고 하던데...이번 대회가 참 기대되요."
"그렇겠네요. 인간과 마녀의 대결...흥미진진하군요 ^0^"
이렇게 사람들은 소문과 소문을 엮어 수다떨기에 바빴다. 이런 저런 이
야기들은 그 차갑고도 아름다운 여인의 귀에 하나같이 쏙쏙 들어갔다.
그 여인은 몸을 스르르 떨며 중얼거렸다.
★ ☜ 이 별표시 안에 있는 것은 회상이나 주인공들에게 있어서 지나간 일을 말합니다...^^
"쫑알쫑알!! 이 사람들 쫑알거리기 대회나가면 1등먹겠군. -.- 하긴..
그 덕에 내가 이 보잘것 없는 대회에 나오게 됐지만...카노...........
사람들이 입에 차미이 마르도록 칭찬하더군..흥!
감희 나와 맞먹는 솜씨를 가지고 있다고? 하하하 -.-^
이 몸이 직접 확인해주지......
신만이 볼 수 있는 나의 솜씨를 보게 된 걸 영광으로 생각하라구!
이 어리석은 인간들...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렇게 혼자 미친듯이 웃는 차가운 여인의 옆을 지나가던 사람들...
또 다시 한마디씩 했다.
"머리에 꽃만 꽃으면 딱이군. 쯧쯧..."
"딱하네요. 이쁘게 생겼는데 말예요"
이 여인이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
그냥 잠시 이성을 잃었을 뿐.
아시다시피(?) 이 여인의 정체는 아이스 수잔느 마녀다.
얼음산 꼭대기에서 제우스 신에게 드릴 얼음조각을 만들다가 카노에 대한 소문을 들은 것이다.
감히 최고의 얼음조각마녀인 자신이 미천한 인간과 비교 당했다는 분노를
참을 수 없어, 이 대회에 참가 했다.
이 마녀의 집엔 아마 다트판이 있을지도...-.-+
아님 얼음 조각의 고수답게 얼음을 카노의 형상으로 만들어...
머리통을 한번에 날려 버렸을지도...-.-+
아무튼 이런 못된 성격때문에 제우스신에게 크게 꾸지람을 들은 바 있다
★제우스 신은 매우 노하여 있었다.
얼굴이 붉그락 푸르락 하는데 옆에 앉아 있는 신들도 뜯어 말릴 수 없었
다..자신의 안전을 보장해야 했기때문에...-.-;
"아이스 수잔느 신! 그 말이 사실인가?"
"무..무슨 말씀이신지......"
"다 들었다! 불의 신에게 다 들었단 말이다!!
전에는 유명한 얼음조각가들을 아이스 산에 가둬 놓더니! 이번엔 불의 신
을 유혹해 인간 세상에 있는 얼음을 몽땅 다 녹여 버리다니!
쿨럭 켁- (많이 흥분하심)
그로 인해 홍수가 났다. 죄없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이 죽었는지 짐작이나
하고 있나?"
"저..전 지 분수도 모르고 저에게 도전장을 낸 이에게 작은 선물을(?)
주었을 뿐입니다. 인간들은 너무나 자만한답니다. 그래서..그...그래서"
(떨면서 할 말 다한다..맙소사..-0-)
"닥쳐라! (오우~센데~ -.-)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
너는 지금부터 아이스 수잔느 마.녀.로 불릴 것이다. 내 맘에 드는 얼음
조각을 만들기 전에 다시 한번 더 사고 친사면 네가 얼음 속에 갇힐 줄
알아!!"
"흡..으흑..네..." ★
그래도 한 때는 신이었기에 ^.^; 순순히 얼음조각을 하면서 조용히 지내
는 아이스 수잔느 마.녀.의 가슴속에 카노가 불을 짚인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카노가 아니라 소문이 그렇게 만든거지만...
"이번에 제우스 신에게 걸리면 난 파멸될꺼야. 그래서 거추장스럽지만
변신도 한거지..
이여인도 참 괜찮은 외모를 가졌군. *.*
내 미로엔 비할데가 아니지만..오홍홍~"
아이스 수잔느 마녀는 어느 여인의 몸을 빌려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다.
진짜 몸은 아이스 산 꼭대기에서 고이 잠들어 있었다.
아이스 수잔느 마녀의 외모는 신들도 칭찬할 만큼 아름다웠다.
(지금 수잔느가 한 말 믿기 싫으시겠지만 피를 삼키고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ㅠ.ㅠ)
"참가자들은 지금 자신의 앞에 있는 탁자 위에 오늘 이 대회를 위해 정성
을 다해 조각한 얼음을 꺼내 놓으십시요."
"아유~ 이제 시작하나봐요 ^^"
"누가 우승할지 참으로 기대되는구먼 험험.."
구경하는 사람들은 기대에 부풀었지만 참가자드르이 상황은 달랐다.
참가자들도 귀가 있는지라 카노와 아이스 수잔느 마녀의 소식을 들은 것
이다. 참가자들은 거의 포기 상태였지만 자신이 공들여 만든 아름다운 얼
음조각을 꺼내놓기 시작했다. 표정이 다른 사람은 카노와 아이스 수잔느
마녀 뿐.
카노는 편안한 마음으로 센티를 바라보며 방긋 웃고 있었고 아이스 수잔
느 마녀는 카노를 보며 비웃음을 한껏 날리고 있었다. - ▼-
비웃음을 한껏 날리고 있는데 어느 순간 아이스 수잔느 마녀의 표정이 확
굳어 버렸다. 카노의 얼음조각을 본 것이었다.
"저..저럴수가! 말도 안돼..
저런 솜씨는 인간에게는 있을 수......없어..."
어느새 울고 있었다. (그렇다고 울다니...불쌍해지는군..)
구경꾼들의 표정도 다양했다. 감동에 북받쳐 펑펑 우는 사람,(^^;)
경악해서 턱빠진 사람, 눈빠질까 눈 받치고 있는 사람(0.0) 등등...
대회장의 분위기가 참가자들의 뛰어난 실력을 평가해주고 있었다.
허나...
카노와 아이스 수잔느 마녀의 실력에는 어림 없었다.
둘의 실력은 가늠하기 어려웠지만 심판은 결정을 내리고야 말았다.
긴장되는 순간...뚜구뚜구뚜구뚜구...
"올해 얼음조각상 영예의 우승자는......
공동 우승입니다. 카노군와 잔는양!! 축하드립니다 ^0^"
아이스 수잔느 마녀...모습이 변해서 이름도 확 줄였다..
덕분에 내가편했다 ㅠ.ㅠ
"아~악!! 그럴 수 없어! 누구 맘대로 공동 우승이야! 이 마을을 통째로
날려 버리겠어!!"
"왜 그래요! 진정해요!"
"너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네가 그런 말 하면 지나가던 개미가 웃다가 허
리가 똑! 부러지겠다 -0- 내가 누군지나 알아?
감히..감히 아이스 신인 나에게 이런 모욕을 주다니!!"
사실 모욕준 적은 없다. 그냥 혼자 질투에 눈이 먼것이지...
"그대가 아이스 수잔느 마녀란 말인가요? 어쩐지...
조각을 보고 예감 했었어요. 그대는 정말 얼음의 신 답게 훌륭한 솜씨를
가졌더군요. 하지만...너무 차가웠어요.
자식은 어미를 닮는 법..그 조각은 그대를 닮아 그렇게 차갑더군요."
(오우~! 카노 성격도 만만치 않다...말대답 하는 거 보래 *.*)
"너 까짓게 지금 나에게 충고하는 거냐? 어리석은 것..그래.
이 마을은 살려 두지. 하지만...넌 살려 둘 수 없다.
나보다 얼음조각을 잘하는 것들은 살려 둘 수 없어!
아이스 수잔느 마녀는 숨을 거칠게 몰아 쉬며, 부들부들 떨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눈동자를 열심히 굴렸다.
"카노, 그러지마. 마녀를 화나게 할 필욘 없잖아.."
"난 할 말을 했을 뿐이야. 그리고 저 마녀는 중요한 날인 오늘을 망쳐 버
렸어."
"제발 부탁이야! 소문을 들어 보니 우리가 가만히 있어서 우릴 가만 놔두
지 않을 거야..네가 잘못되면 난 어떻게? 제발 부탁이니 용서를 빌어.."
눈물을 글썽이는 센티의 말에 카노는 흔들렸다..
(역쉬~! 여자의 눈물이란...ㅠ.ㅠ)
아이스 수잔느 마녀는 드디어 뭔가 생각난 듯 센티를 보며 가볍게 살기
띤 미소를 지었다. 그 순간,
주위 모든 사람들은 오싹함을 느꼈다. 제일 경악한 건...... 카노 였다.
"왜...왜 그런 눈으로 센티를...
아니야, 아니야! 난 이사람 몰라 몰라요! 날 죽여요. 날 죽여서 분을 풀
란 말야!!!"
카노는 악을 썼다. 직감했을 것이다.
아이스 수잔느 마녀가 센티를 보는 눈빛...
손발이 차가와져 오는 두려움... ...
"왜 그래?
아직 아무짓도 안했는데...크크크"
너무 자연스럽게...
평온하게...하지만......
살벌하게...(칼 물 기세다..ㅡ.ㅡ^)
"너무도 기막히 아이디어가 떠오른 거 있지! 한번 들어 볼래?"
"듣고 싶지 않아요. 그냥 날 죽여요. 찢어 죽이든, 얼려 죽이든 맘대로
하라구요!!"
"안돼, 안돼 안돼지..
역시 난 신이였어. 어쩜 이리 똑똑할까? 피곤해, 피곤해..
(피곤하면 작가가 피곤하지 네가 왜? -.-*)
자~알 들어 봐~!
네 얼음이 훌륭한 건 나도 인정해. 사람의 형상을 조각하긴 매우 힘든 일
이지... 지금 네 앞에 놓인 조각과 저 여인의 모습이 같아 보이는 건 내
착각이 아니겠지?
분명 네가 센티라고 부른 저 여인은 카노 너의 세상에 하나뿐인 사랑하
는 그녀겠지...음..그래 맞았어 ^^* (추리도 하는군 -.-;;)
내가...
... 저 여인을...
...
너의 그 얼음조각에 가두겠어!"
"뭐라구요?!"
"아직 놀라긴 이르지...
그 여인을 살릴 방법도 있지~♡ 난 인정이 많거든..^0^
이 꽃을 피우면 그 여인을 고이 너의 품으로 돌려 보내지..."
"꽃만 피우면 돼나요? 악의 있는 꽃답지 않게 아름답군요.."
"아름답지...진정한 사랑을 먹는 사랑의 꽃이니까..
이 꽃은 자신이 진실로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피게
되지. 물론 상대편도 너를 사랑해야 해. ^^ 어때?
s~a~d 한 러브 스토리~~(감동의 극입니다요 -.-+)
아차차! 물론 너는 이 여인과 같이 있을 수 없어. 내가 데려 갈테니까.
자. 이 다이아몬드를 덤으로 주지.
내가 이 여인의 생명을 뺃어 갈수록 이 신경에 거슬리는 반짝거림은 +.+
조금씩...조금씩...사라져 갈꺼야..크흡..지켜보라구.
나정말 착하지?"
(머리털 다 뽑아 버릴까부다 캭- ㅜ.ㅜ)
"... ..."
이 어이없는 상황에서 센티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자신이 죽으면 새로운 사랑을 찾으라고 할테지만 죽는것도 아니고..
카노가 아예 사람을 안 만날지도 모른다..
만약 사랑을 한다면 카노가 힘들꺼고...
자살하자니 카노가 또 어떤 변을 당할지 모르고...
머리가 복잡해져왔다..미쳐버리고 싶을 지경이었다.
"자~자. 눈물만 짜지 말고 어서 할 말들 해.
영원히 볼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 크하하하"
센티가 무슨 결심을 했는지 카노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카노...사랑해.....우리 죽을 때 같이 죽자는 말...잊지 않았지?
나를 찾아... ..."
센티는 말을 마치기도 전에 카노가 만든 얼음조각 안으로 들어가 있었
다.
(말 끝내기 전에 들어 갔다고 흉측한 모습으로 들어가 있을거라 기대하시
는 분들..안됐지만 가장 아름다운모습으로 들어가 있답니다~♡)
"센티...센티!!! 나도..나 너에게 못한 말 있어..
오늘 꼭 해야 하는말이었는데.......
오늘이 무슨날이었는지 알아?
내가 너에게 이 빌어먹을 조각을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축복받는 청혼을...
흐읍...하려고...흑.....그랬단 말이야!!! 사랑해 센티!!!!!!!!!!!!!"
'사랑해 센티' 라는 말이 메아리가 되어 날아 왔다..카노는 목놓아 울었
다. 얼음속에 갇힌 센티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곧 얼음으로 변해버렸지만... ...
사람들은 안타까워했다. 모두들 숨 죽이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들려오는 메아리 소리를 들으며 훌쩍일 뿐.
이 암울한 분위기를 깨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감정에 잡혀 있을때가 아냐.. 지금도 조금씩 그녀의 생명은 없어져 가니
까... 어서 가서 너의 다른 사랑을 찾으라구~!
진정한 사랑을 말이야 하하하하 크읍 하하하하"
사람들은 카노를 데리고 하나둘씩 사라져갔다...
남은 건 아이스 수잔느 마녀와 얼음이 된 센티 뿐이었다...
"센티라고...했나?...................
역시 난 차갑지..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아..
얼음산 꼭대기가 내 집이야. 얼마간은 너라는 사람과 함께 지낼 수있겠
군."
아이스 수잔느 마녀는 이제완 다른 슬픈 표정이었다.
★수잔느가 7살 되던 해...
어느 마을을 발칵 뒤집은 소식이 있었다.
신의 자식이 그 마을에 산다는...
어릴적부터 차가운 아이라고 놀림을 받던 어느 한 여자 꼬마아이가...
신의 자식이었던 것이다...
"어머! 이 아이가 그 아이스 수잔느 신의 딸이란 말이예요? ㅇ.ㅇ
어쩌다가 이 앨 기르게 됐어요?"
어떤 한 꼬마가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가리키며 동글동글하게 생긴 아줌
마가 말했다.
"7년전 일이죠..
아이스 수잔느 신이 인간을 사랑한 죄로 제우스 신에게 잡혔다지 뭐예요.
그를 사랑했던 청년은 아이스 수잔느 신과 함께 죽기르 자청했죠..
가기 전에 평생 쓰고도 남을 돈을 주며 이 아일 맡겼죠.."
"그 둘은 결국 죽었나요?"
"죽었어요..저 아이스 산 어딘가에 뭍혔다더군요..
그나저나 큰일이예요.."
"왜요? 아이 때문에요?
요즘 더 심해졌다는군요...제 아이보고 그러지 말라고 그러는데두 자
꾸..."
그때 밖에서 놀던 이쁘장한 한 여자 애가 울면서 들어왔다.
"엄 마아 앙~ 아아~"
"왜 울어? 누가 또 놀렸어?"
걱정되는 일이 아마도 그 여아이가 놀림받는 것 때문인거 같음.
"으아아앙~"
아이는 말없이 울기만 했다. 그때 밖에서 눈이 시뻘개진 한 아줌마가 울
고 있는 아까 들어온 여자애 또래의 한 사내아이의 손을 잡고 쳐들어왔
다.
"이봐요! 당신이 이 애 엄마예요?"
"네 그렇습니다만..."
"이 애 손을 좀 봐요! 얼어서 움직이질 않는다구요. 난 몰라..
내 하나뿐인 내 아들의 손을! 당장 그 아이 아이스 산으로 돌려 보내요!!
신은 인간과 함께 할 수 없어요!"
"내 아이가 그렇게 만들었단 말이예요? 이 애는 어린애일 뿐이예요.
설사 그런 능력이 있다고해도...아이의 말을 먼저 들어 보도록 하죠.
아무 이유 없이 그러진 않았을테니.."
여아이의 엄마는 나직히 말했지만 눈빛만은 살아있었다.+.+
남아이의 엄마를 잡아먹을 듯 보였다. 하지만 그 억센 아줌마는 그 눈빛
에도 굴하지 않았다.
뭔가 찔리는 게 있는지 그 아줌마는 막무가내로 그 여아이를 쫒아 내자
고 억지부리고 있었다.
"...마녀.........."
"응? 뭐라구?"
"엄마...쟤가 나보구......
얼음...마녀..딸이랬어...흑..
내가 너무 차가워서...흡....같이 놀기 싫다구.....
어른들도...같이 놀지 말라구 그랬어.....
저거 내가 그런 거 아니야..
화는 났지만 같이 놀구 싶어서 손 잡았는데..으아아앙~"
이때까지 입 아프게 쫑알대던 억센 아줌마가 조용히 있었다. (찔리는게
있겠지!!-.-^) 하지만 이내 자기 아들의 얼어붙은 손을 보며 다시 윽박질렀다.
"아이들이 장난친걸 가지고 뭘 그래요?! 하지만 이 손은 장난이 아니라구
요!!"
"내 딸..착한 우리 아가...네가 안 그런 거 알아.
착하지? 친구 손 다시 녹일 수 있어?"
"훌쩍 ㅠ.ㅠ훌쩍 ㅠ.ㅠ...나도 몰라..."
"그래...(난감해진 엄마 -.-;)
친구에게 미안하지? 가서 사과해."
"응.. 쿨적.."
아이는 부은 눈으로 남아이에게 다가 갔다. 남아이는 그런 여아이가 안쓰
러웠는지 같이 다가가 주었다. (놀릴땐 언제구 -0-)
"미안해....나도 모르는 일이야...흥..."
여아이는 계속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남아이의 손등에 그 눈물이 떨어지는 순간 남아이의 손이 멀쩡해졌다.
남아이는 멍하게 손가락을 꾸물락 거리다가 엄마를 찾았다.
"엄...마......"
"왜?...............우리 아가..손..이!
역시 넌 신들의 능력을 가지고 있구나. -0-"
아까 살벌하게 굴던 이미지를 과감하게 버린 억센 아줌마는 정중한 목소
리로 심각하게 말했다.
"애 엄마..(여아이 엄마를 부르는 듯^^)
아까는 내가 너무 흥분했어요..미안해요.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곰곰히 생각해봐요.
인간은 신과 함께 살 수 없어요.....그건 당신도 알고 있잖아요?
함께하면 모든것이 어지러워져요..저 아인.......
아이스 산에 돌려 보내는 게 좋겠어요..
여기 계속 있어서 상처 받는 건 저 아이예요......"
"제 아이입니다..그럴 순 없어요.."
"아가...너도 놀림 받는게 싫지?"
"네.."
눈가에 마르지 않는 눈물을 닦으면 천진스럽게 대답하는 여아이...
가여운 아이...
이 아이의 엄마는 이 어리고 여린 아이를 꼬옥 안아주었다.
아이는 그 가늘고 작은 팔로, 작은 손으로..엄마를 꼬옥 안으며 말했다.
"울지마, 엄마..."
아이의 손에 안긴 여인은 그 아일 더욱 꼬옥 껴안고 흐느꼈다.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 때문데...
그 후로 여아이의 엄마는 동네 사람들의 수근거림과 잔소리와 핍박을 감
당해야 했다.
어느 날 여아이의 엄마는 무슨 결심을 했는지 그 여아이와 함께 아이스
산에 올랐다...........
그렇다.....
신들에게 돌려 보내기로 한 것이다.
사람들의 말에 못이겨서가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라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엄마, 어디가?"
방긋 웃으며 묻는 아이의 말에 머뭇거리며 아이의 엄마가 내뱉은 말..
"으...응....네가 있어야.....할 ..곳.."
"???"
아이는 못 알아 들었지만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잇는 엄마를 귀찮게 하기
싫은 마음에 입을 꾹~ 다물었다.
-아이스 산 정상-
힘겹게 아이스 산에 도착한 두 모녀는 헉헉거리며 숨을 몰아 쉬었다..
곧이어 아이의 엄마는 하늘을 보며 마음 속으로 말했다.
"신들이시여! 여기 아이스 수잔느 시느이 딸이 있사오니 불쌍히 여기시
고 부디 거두어 주십시요.. 저는 미천한 인간인지라 신을 받들 수 없습
니다."
아이의 엄마가 눈을 떴을 때 아이는 코~코~ -_- 자고 있었다.
세상모르고 자는 표정이란...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아이의 엄마는 한때 자식이었던 이 귀여운 딸에게 작별의 키스를 하고 얼
음 위를 구르듯 0.0 내려가 버렸다.
"으응.....엄마..엄마...어딨어? 나 배고파.."
아이는 주위를 둘러 보았다...
아무도 없었다..
그저.........휭하는 바람소리뿐이 아이를 감싸고 있었다.
아이는 곧 흐느꼈다........
"결국...나 버렸구나..
아빠랑 소근대더니... 나..버린다고 하더니......흑흑흑"
아이가 소리없이 흐느낄 때 저 멀리서 빛을 타고 아이스 산 꼭대기로 내
려고는 누군가가 있었다.
"왜 울고 있지? 날 부르지 않고서."
"버려졌어요......누..구세요?"
아이는 울면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그 누군가에게 날렸다.
"난 제우스 신이라고 한단다...
이제부턴 내가 네 아빠다.
넌 버려진게 아니라 네가 있어야 할 곳에 제대로 찾아온게다..^.^"
"흐흐흑..."
"가여운 것. 상처를 받았구나.
너를 이제부터 아이스 수잔느 신으로 임명하마.
그러고보니 네 엄마(아이스 수잔느 신)와 많이 닮았구나.."
아이는 제우스 신에게 안겼다.
추위따위는 그 어린아이에게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사랑의 굶주림이 그 앨 떨게 만들었다. ★
"지금도 이렇게 돼 버렸군..
내 곁엔 아무도 안 오려고 하다니...
그래 지들 분수를 아는거겠지..
죄책감은 있는거겠지...
어린아이를 매몰차게 버린 그 죄를........
아는거겠지..."
-공중- -.-;
"도대체 어디쯤에 있는거지? 인간 세상도 더럽게 넓군. -^-
(누군지 몰라도 말 매우 거침 -.-)
벌써 늦어버린 건 아니겠지?!
그 망할놈의 예언쟁이 -.-^ 후딱후딱 말해 줄것이지...
.........
......
...
벌써.. 늦어버렸군."
땅이 꺼져라 한숨짓는 이 말 거친 사람은...
믿기 힘들지만 사랑의 신인 에로스 신이다.
찾고 있던 사람들 찾았지만 우려했던 일이 일어난 걸 직감한 탓에 축처진
날개를 가지고 그 사람에게 다가갔다..
"수잔느...일...저질러 버린거니?"
"보시다시피..
가.만. -.- 알고 있는거야? 너!"
"-.- _ _ -.-"
"이 영감탱이 -0-^ 손과 입을 얼려 버렸어야했어..
내 맘이 약한 탓에..."
에로스 신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입을 비죽거렸다.
(나도 이해할 수 없음 - 작자)
"물론 처음엔 입을 열지않았지.."
에로스 신은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높이 치켜들었다.
"소개시켜주니까 바로 불더라구 흐흐흐 많이 외로웠나봐."
"-.-"
"^.^
"그런 방법이 있었군..다 늙어서 주챇럽게...
어쨌든 벌써 게임어버~니까 참견하려고 하지마."
"내가 말한다고 듣지두 않으면서.."
"그렇긴 해 ^^*"
"웃음이 나와? -.-+"
"나보구 어쩌라고 -^-"
"저 조각..."
에로스 신은 여기 왔을 처음 당시부터 눈에 거슬리는 얼음 조각을 보고 있었다.
아이스 수잔느 마녀가 일을 벌일거라고 단정지은 원인이가도 하다.
지금 상황을 만든 무생물..
생물을 담고 있는 무생물...
아름답게도 반짝인다..++++++++++++++++++
"어떻게 된거야?"
"예언 영감탱이가 다안 불었나보네..."
(예언의 신에게 매우 감정 격해있는 상태)
"원래 그렇잖아..
그냥 이 말만 하더라고..
사랑이 실처럼 엉켜서 모두를 아프게 하리라~!
그리고 니가 어떤 큰 일을 벌여서 그렇게 된거라고 -.-"
[예언의 신은 모든 것을 예언한다(당연)
하지만 누구에게나 떠벌리고 다니진 않는다.
알아도 되는 것만 가르쳐주고 세상이 뒤집힐만한 일이 생기면 모두에게
말한다.
사람들은 예언의 신과는 만날 수 없다.
그것은 금지다.
자신의 미래를 알고 있으면 세상이 어지러워지니까...
신들도 자잔한 일은 예언의 신에게 불어 볼 수 없다.
아이스 수잔느 마녀와 에로스 신의 미래는 서로 연관되어 있고 몇몇 사람
들에 한해서 연관되어 있어서 예언의 신은 그냥 요점만 말해 준 것이었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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