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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에서 글을 지웠네요. 사진이 혐오, 잔혹, 저질스럽다며,, 반복될 경우 추가 제재 조치를 취한다네요.. 그럼 사진없이 올리죠.
아빠가 한 병원에서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한가정이 정말 지쳐갑니다. 길지만 얘기좀들어주세요. 아빠가 간암 때문에 몇 년전 1차 I대학병원에서 간암(암) 절제 수술을 하고 추후 재발하여 2차 S대학병원으로 전원하여 혈관 색전술을 수차례 받다가 간이식만이 살길이라 하여 동생 간을 이식을 받았습니다.
8/29일 동생 먼저 들어가고 아빠가 2시간 뒤인 오후1시에 수술실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동생은 제시간에 맞춰 나온 반면 아빠는 기존 이식 수술시 소요되는 수술시간에 비해 늦은 저녁8시반에 나와 9시에 중환자실로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오전 면회 시 혈색이 괜찮았으나 오후 12시14분에 바로 재수술을이 들어갑니다. 동맥혈전이라는 이유로 재수술을 하여 오후5시에 중환자실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날 저녁 11시 가까이 되어 중환자실 호출로 가니 신장이 좋지 않아 투석기를 달아야한다고 합니다. 동의서 사인하라고 하여 사인하고 다음날 8/31 전임의 면담을 하였는데 재이식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절망적이었습니다.
9/2 면회 시 간호사말론 9/1 저녁 부정맥이 왔다고 합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수술중에도 부정맥이 왔다더군요.
9/4 결국 뇌사자 간 이식등록을 합니다. 동생의 기증받은 일부간이 괴사가 되어있다네요. 동생은 아빠가 잘못된 걸 안 후로부터 쇼크가 왔나봅니다. 아빠니깐 나중에 후회하지않으려 한 선택이었는데 잘못됏다니요.. 생체 간 만큼 좋은 간이 어디있다고...
9/5 입술이랑 입안이랑 혓바닥이 점점 까매집니다. 그때까지도 집도의란 교수는 만나보지도 못했습니다. 매스컴이며 뭐며 유능한 의사라고 떠들어 대면서 사람 이 꼴 만들어놓고 얼굴한번 안 비치더군요. 중환자실 간호사에게 만나게 해달라고 항의했습니다. 만나고 싶다고 만날수가 있는게 아니라는 소릴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사람은 다 죽어가는데 만날수가 없다니요. 수술에 참여했던 동생 간 절제한 교수만 간간히 만났습니다. 것도 동생이 병실에 입원해있는 동안 회진시에만 말이죠.
9/6 아빤 점점 입술에 감각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의사소통이라곤 간신히 손목 묶어놓은거 면회시에만 저희가 풀어서 주물러주고 글씨로 쓰는것뿐이였지요. 목안으로 호흡기를 달고 전신을 묶고 있었으니깐요, 코 줄로 미음을 투여하기 시작했습니다.
9/7 입술 괴사는 더 심해집니다. 오후에 전임의 호출이 옵니다. 뇌사자가 나타났다는군요
9/8 오후에 재이식 수술이 들어갑니다. 수술 후 전임의가 장기가 많이 부어 배 봉합수술은 100% 못했다는군요. 그래서 2~3일간 수면을 시킬거랍니다. 살짝 닫아놓은 배가 터지면 큰일나니깐요.. 장기가 팽창이 된 상태라 수술직후엔 여러 의사들이 관찰을 하더라구요. 그냥 그때뿐입니다. 이해못하는거아닙니다.
9/10 오후에 봉합수술을 합니다. 계속 동생이나 아빠가 혈관이 약하다는 그딴소릴하더라구요. 아빠가 혈관 색전술을 수차례 받았는데 혈관이 약하다는걸 그 병원은 이식수술후에나 알았을까요? 정말 모르고 있었을까요..?
9/12 호흡기도 떼고 소변줄도 제거합니다.
9/13 전임의 면담하는데 장이 일부 괴사가 된게 있었는데 재이식할때보다 나아져서 잘라내지 않고 봉합했다는군요 신장이 안좋아 더 나빠지면 신장이식도 고려해보라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혈변도 봣다고 간호사가 그러더라구요.
9/14 입술은 여전히 까맣고 피가 나고 짓물러 있습니다. 원인은 모른다고 합니다. 승합제? 그걸 많이 쓰면 뭐 말초신경에 괴사가 올수도 있단 소리만 연신 아빠 입술 괴사시작부터 저소리만 하더군요.
이게 9/16일 사진입니다. 입술은 계속 짓무르고 (기존사진지움)
9/17 혈변. 장에서 출혈 의심 이날 병원내에서 지정의(집도의)교수가 간암에 관하여 강의를 하는게 있었는데 결국 엄마가 들으러 갔습니다. 안만나주니 우리가 찾아갈수밖에요. 그때 환자 이름대니 딱 알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아빠같은 경우는 드문 케이스라고 합니다. 뭐든 잘못되면 환자 탓이겠지요. 재이식할때 소장은 좋아졌으나 대장이 문제가 있는것같은데 지금 수술하면 위험성이 있어서(워낙여러차례수술을했기에) 일단 지켜보는것 뿐이라네요. 그렇다하는데 의학지식이 없는 저희로서는 뭐라 더 따져 물을수있겠어요..
9/18 오전면회 시 피 주머니가 평소와는 달리 간장색이었습니다. 많이 차있기도 했구요 이거 비워야 되는거 아니냐고 하니 다 차면 빵빵해지는데 빵빵해지지 않았기에 더 두어도 된다고 간호사가 그소리만합니다. 그때에도 의심스러웠습니다. 동생도 수술후 달고있던 피주머니고 아빠도 여러차례 수술경험으로 빵빵해지면 비워야 한다는걸 저희도 모르는 사실은 아니였습니다. 항상 중간 중간 사건 터질때마다 새벽에 터졌을뿐더러, 오전 오후 면회 들어갔을때 아빠가 저체온증으로 떨고 있던 것도 우리가 들어가고 나서야 본게 두어번됩니다. 그때 얘기하면 이불안으로 온풍기 같은걸로 따뜻한 바람을 넣어주니까요. 간호사들이 아무리 본다고 한들 집중감시를 하겠습니까 못미더웠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터졌습니다.
9/19 아침 대장 출혈이 확인이 된거죠 냄새도 이상했던거죠 오후에 수술 들어갔습니다. 중간에 중환자실 호출로 엄마가 얘길 들었고 일반 수술시간보다 또 더 늦게 나왔습니다. 수술 후 여의사와 면담을 했습니다. 수술 끝다고 의사면담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만큼 나쁜소식 때문에 이번엔 보자 했겠지요. 의사 왈, 대장은 다 녹아 전부 드러냈으며 소장은 사람이 최소로 해서 살수있는만큼 남기되 아빠상태가 좋지 않아 최대한 살리고 절제를 했답니다. 장루도 달았으며 추후 집어넣을순 있으나 상태가 안좋으면 평생 달고 살아야한답니다.
절망스러웠습니다. 그 병원 그 의사들이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다른 건 모두 건강했으니까요..
간이식만 하러 들어갔다가 모든 장기를 훼손시켜놓았으니까요..
9/21 아빠가 이명이 들린다고 합니다. 피부도 간지럽다고 하구요
9/22 호흡기는 제거하고 투석기는 한 단계 낮춰졌습니다, 이제서야 침대 난간을 잡고 앉을수 있다고 합니다.
9/23 오전 컨디션은 좋았으나 입술 입안 혓바닥 괴사와 짓무름으로 인해 피딱지가 목으로 넘어가 호흡곤란이 왔나봅니다. 호흡기 다시 목으로 연결했습니다. 입술 지혈은 여전히 잘 안됩니다.
9/26 결국 목을 뚫어 호흡기 연결하는 수술을 합니다.
9/30 입술에서 피가 너무 많이나 투석기를 다시 돌립니다.
10/8 약 한달 보름만에 중환자실에서 이식병동으로 올라갑니다.
10/12 병실에서의 모습입니다. (기존사진지움)
10/11~12 저녁만 되면 아빠가 불안한지 호흡곤란이 옵니다. 중환자실에서 이미 배 봉합수술했던곳이 터져있었나봅니다. 저는 소독하러 왓을때야 알았습니다. 감각이 없다 그러는데 다행히 그게 좋은거라더군요. 그런 건 소독만 잘해주고 추후 봉합하면 되는 문제라고 합니다.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입술이 문제였죠...
구강외과쪽에서도 입술 짓무름이 어느 정도 나아져야 검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딱지도 지혈이 잘안되는터라 함부로 제거할수도 없다면서요.. 그런거는 병원내에서 서로 협진이 되서 해야 하는게 맞다라고 생각이 드나 중환자실에 있을때 구강외과 의뢰 할 시에도 보호자더러 치과병동으로 가서 접수해라 미리미리 안알려주니 구강외과쪽에선 외래 다 끝나고 가겟다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너무 화가 나더군요 사람은 반신불구를 만들어 놓고 지들은 띡 던져주고 맙니다. 병동에 올라가서도 한 두푼 내는 병원비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가래 뽑는거며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보호자를 시키더군요. 가래 뽑는것도 대부분 간호사가 위생장갑 착용 시 호스는 목으로 들어가기에 한손은 호스만 잡아야한다고 하는데 어떤 한간호사는 양손 다 이것저것 만지고 호스를 잡고 목에 넣더군요. 황당했습니다.
10/21 입술 성형수술을 합니다. 꽤 오랜시간 수술을 하더군요. 그때도 하는 소린 혈관이 약해서.. 입술은 워낙에 예민하고 미세한 혈관들이라 오래걸렸다고 합니다. 그래요 그렇다고 칩시다... 그래도 희망을 부여잡고 있었으니까요.
10/25 마의 3일은 지났다고 합니다. 이식을 해놓으면 100이라면 8-90이 산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와 6-70사면 많이 사는거라는 소릴해댑니다.
10/26 소독할때 보았네요... 팔의 저 부분을 깊게 뺑~ 둘러서 살을 떼어냈습니다. 깊이 파인 살은 허벅지에서 얇게 포 뜨듯이 떼어 갖다 부쳤다고 하구요..
11/4 아빠가 얼굴 때문에 실망감과 상실감 우울증 전부 온듯합니다. 현재 입술 피부이식한 부분도 괴사가 왔습니다. 성형외과쪽에선 입술이 어느 정도 피부가 나아야 해결이 된다 하고 11/18 또 호흡이 안 좋아 이비인후과에서도 진료를 보았는데 코 줄도 너무 오래해서 아빠가 코도 양쪽이 막혀있고 후각도 잃은거같다고 합니다. 아랫입술은 돌아갔으며. 기존 외과 전임의는 침이라도 삼킬줄알아야 목에 호흡기를 닫는답니다. 그러나 목에 호흡기 때문에 되려 목 근육이 안되어 침을 삼킬수도 없으며 입술 수술시 혓바닥도 문제가 있었는지 가운데부분을 꼬매 놓은터라 혓바닥이 치아 밖으로 나오지가 않습니다. 기존 전임의는 와서 하는 말이 기운내세요 운동하세요 이말이 답니다. 화딱지가 납니다.
11/9 일의 모습입니다.(기존사진지움)
어제(12/2) 점막이식수술 들어갔다가 아예 저부분을 인중까지 전부 제거 해놓은 상태구요..
11/18 집도의 교수가 회진 돌면서 한말이 퇴원을 고려해보라는겁니다. 말이나 되는소립니까. 목 뚫어서 한 호흡기는 그냥 달고 퇴원을 해야한답니다.
11/23 전임의랑 주치의가 와서 열흘이라도 퇴원해있다 오라고 했답니다. 요즘 건조해 피떡이나 가래가 말라 목에 자꾸 붙는지 호흡곤란이 계속 와 난리가 나는데도 말입니다. 집에가라는건 죽으라는 소리밖에 안들리더라구요. 그러다가 갑자기 호흡곤란오면 우리가 할수잇는게 한정되어있는데 아빠 잘못되면 그 병원은 환자와 보호자한테 책임전가하려나봅니다. 침이라도 삼킬수있게.. 자가 호흡이라도 할수있게 해놓아야 나가지 말래도 우리가 알아서 나갈텐데 말이죠. 당장 목 근육 재활이라도 시켜주던가 그냥 3개월됐다고 나가라는 강제퇴원의 의도가 다분히 보이더군요. 더이상 취해줄수 있는 치료가 없다면서요, 입술은 피부라 나아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요.. 입술은 그렇다 치더라고 말은 할수있게 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언제는 목을 뚫어놓아서 감염이 되면 큰일난다 하면서 지금은 그대로 나가라니요.
11/15일 목에 호흡기가 반이나 튀어나왔네요.. (기존사진지움) 그때서야 주말엔 안갈아준다더니 갈아주더라구요. 목에 호흡기도 주기적으로 교체하는데 인턴이랍시고 와서 가는데 엄마가 보기에도 불안불안해 보인다고 하더군요 결국 아빠가 호흡도 불안정해져 병실에 구비되어있는 호흡기 연결합니다. 의사더러 교체해달라고 했습니다. 함부로 교체를 할수없다더군요 주말이라.. 평일에 의료진이 다 병원내에 있어야 가능하다며... 어찌하겠습니까 안갈아주는걸.. 그러고 1~2시간 뒤였나.. 목에 호흡기가 반이 앞으로 튀어나와있네요 간호사에게 말했습니다. 의사선생님 불렀답니다. 숙달된분이시냐 하니 여러번 해보신 분이랍니다. 와서 갈아줬습니다. 그러고 주치의가 한번 더 다른일로 왔는데 목에 갈았다 하니 갈지 말라고 했는데 갈았냐며...나참.......
엄마와 저는 아빠가 돌아가시더라도 병원에서 돌아가셔야 한다는 소리까지 했습니다. 그땐 우리가 발버둥 치지 않아도 경찰이든 뭐든 개입될테니까요.. 계속 호흡곤란 때문에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라해봐야 이식환자라 한정되어있지만요. 이비인후과 교수가 목에 호흡기를 교체해줬습니다. 호흡이 안정이 되더라구요. 다만 침을 뺄수 있는 호스가 없는걸로 달아서 석션을 많이 해야 하지만요.. 그래도 피 이물질은 안나오더라구요..
12/1 다인실로 병실을 옮겼습니다. 여러번 옮겨달라고 한 끝에 옮겨주더군요.
12/2 입술 점막이식을 한답니다. 입안에 점막을 떼어내서 입술 이식한 부분에 말이죠. 윗입술이 괴사가 되어 아주 새까맸는데 어케 한다는건지... 저녁 6시에 수술들어갑니다. 2시간이면 된단 수술이 저녁9시에 끝나고 회복실에서 1시간후 병실로 옮겨집니다. 전신마취 때문에 자면 안되기에 새벽까지 엄마와 아빠는 고생합니다.
또 좌절해버렸네요.. 이식한 입술을 인중까지 다 떼어냈답니다. 세포가 다 죽어있다면서요.. 엄마가 그냥 두지그랬냐니 혈관도 안 좋고 다 죽어있어서 나중에 당뇨나 합병증이 올수 있어 제거했다고 합니다. 그럼 왜 처음부터 입술 피부이식을 했나요... 아빠 입술이 괴사된 부분만 그렇지 인중은 그래도 살이 올라 아래로 내려오고 있던 상태였는데 말이죠.. 현재 치아가 다 보인답니다.. 어쩌지요... 새벽내내 토하고 그랬답니다. 침도 제대로 못삼키는데 목에 호흡기 달고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요즘은 눈물이 점점 더 많아집니다. 엄마가 울때면 왜우냐 운다고 되돌아갈수없지않느냐 하며 울지않으려고 무던히도 참았는데 이제는 안되네요 그게.. 저희 아빠, 엄마 안쓰러워서 어떡하죠..
간이식만이 살길이라고 좀 더 윤택한 삶을 살고자 선택했던 수술이 지금 한 가정을 이지경으로 만들어놨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분한데 힘조차 없어 치료받고 있는 약자이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 간이식 최강자라던 집도의 교수는 아빠가 오명이 되겟지요. 본인들은 이미 말을 다 맞추고 혹시 압니까. 의무기록까지 다 손써놧을지.. 아빠가 눈물이 많아졌습니다. 수술전엔 그래도 운동한다고 등산이며 간에 좋다는거는 찾아서 본인 스스로 관리를 하였는데 지금은 그보다 훨씬 더 못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네요.
이럴꺼면 그냥 수술하지말고 먹고 싶은거 먹고 하고 싶은거 하며 살 걸그랬다고 하니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더라구요. 눈물이 났습니다.
중환자실에서 4번째 봉합 수술 후 자꾸 저승사자가 보인다고 하길래 그런 소리왜하냐 조금만 더 고생하면 된다라며 얘기하였지만 조금이 아닌게 되어 버렸습니다. 희망을 점점 잃어가고 있네요..
수술 잘못된거 아니냐고 초반에 수차례 항의 했습니다. 전임의는 표정이나 말투 보아하니 초반에 항의했을때 인정하는듯이 보이더군요 동의서란 동의서는 뭐 할때마다 사인하라고 하고 안하면 치료도 뭐고 안해줄꺼면서 도대체 왜 그 사인을 하라는건지.. 나중에 잘못을 대비하여 병원의 방패막이겟지요. 아빠는 근2개월을 눈만 멀뚱멀뚱뜨고 양손 양발 다 묶여 중환자실에서 천장만 바라보고 있었으니까요.. 전 아직까지 한번도 집도의는 만나보지도 못했습니다. 엄마도 직장생활을 하시는데 회사에서 그나마 편의를 봐줘 4개월째 병원에만 계십니다. 짧은 새에 총 8번이라는 대 수술을 했습니다.
그동안 잘 버텨준 아빠가 너무 고맙고 대단하다 느껴지더라구요.. 저희는 너무 억울하고 분합니다. 의료소송...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겟지요.. 잘압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걸... 바라지도 않습니다.
맨처음 수술 후부터 아빠는 현재 의사소통은 여전히 글씨로 하고 있으며 모든 약과 미음은 증류수에 희석하여 위로 연결된 코 줄로 주사기로 넣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주부터 입과 목을 재활할수있게 연하재활로 연결을 시켜주더군요. 진작에 왜 안해줬을까요.. 그런게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어제의 수술로 아빤 또다시 올스톱이 되었네요.. 목에 호흡기 때문에 아빠가 구부릴수있는 상황이 아니라 장루의 배변도 가족이 비워주고 있구요.. 현재 아빠는 수차례 개복으로 인해 배꼽도 없구요... 이게 의료사고인지도 어쩔수없는 불가항력적인 일인지도 모릅니다. 의학적 지식이 있었더라면 뭐라도 좀 알았을까요????? 아빠가 병원에서 잘못되어 나와야 병원은 심각성을 알까요??
어떻게 해야 어디서부터 해야 아빠가 이리된걸 찾을수있을까요.... 아빠도 가족도 지쳐가는 상황입니다. 일말의 희망을 볼라 치면 이런일들이 자꾸만 일어나네요.. 본인 때문에 미안하다며 본인이 열심히 노력해서 고생을 덜어주겠다고 했는데 또 입술이 사단이 나버렸네요... 캄캄해요.. 웃을수있는날이 올까요?? 입술없이 치아만 내놓고 살수가 있나요~? 퇴원해도 일상적인 생활도 불가능할것같네요.. 우리아빠 병원에서 고생만하다 가는건 아니겟죠..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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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분 제발도와주세요 너무안타갑네요.
얼마전 고 신해철님 사건도있고 의료사고가 법정분쟁에서 정당하고 억울함없이 해결될수있길 기원할께요
우째 이런일이!!!!! 기적적으로 잘회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눈물만 나네요 힘내세요)
어떻게요..... ㅜㅜ 정말 할말이 없네요...빨리 회복되시길... ㅜㅜ
힘 내세요 클로버님!
본문은 펌글입니다.
아~맘이..아파옵니다..
ㅅ